안녕하세요!
작년에 생각외로 많은 분이 좋아해 주셔서 한국말도 잘 못하는 주제에 쓴 허접스러운 첫 작품, ‘농구 IS MY LFIE’라는 농구 소설을 완결 냈습니다. 그 후 운 좋게 법대에 들어가 졸업 할 때까지...
“집필은 NO!”
... 라고 다짐했는데 게임 판타지에 대한 글이 올라오니까 쓰다만 글에 눈이 가고 여러 생각이 떠오르더군요. (지금도 교수님과 반 학생들 토론하는데 눈치 보면서 쓰는 중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겠지만, 우리가 보고 느끼는 현실은 현실이 아니라죠? 뇌가 프로세싱 할 수 없는 감각 정보의 한계 때문에 진정한 물질 세계는 완전히 다르다는 게 과학계의 정론이라고 들었습니다. (과학에는 별 지식이 없어서 조심스럽네요)
이미 인간의 눈이 받아드릴 수 없는 메가 픽셀 TV도 나왔으니 기술이 인간의 감각을 초월하고 있다 봐도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완벽한 가상현실이란 무엇일까요?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이 모두 100% 재현되고, 최소 9 - 20개가 존재하는 인간의 감각이 정의되고 기술로 재현된다면... 현실과 다른 게 뭘까요?
NPC의 팔을 잘라 보이는 게 기계 부품이나 데이타가 아닌, 인간과 똑같은 피와 조직이라면 말입니다.
다른 게 있다면 딱 한 가지겠죠. NPC는 모르지만 우리는 알고 있는 그것.
“내가 널 만들었다.” 인간이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팩트, 그리고 인지가 아닐까요?
개인적인 역사와 감정을 가진 NPC가 자유의지로 인간과 똑같이 먹고 자고 행동하고 개체 수를 늘린 다라...
인간과 NPC의 차이는 결국 특정 지식을 인지 하느냐의 차이로 나뉠 수 있게 됩니다. 어쩌면 이런 이유로 SF 영화 중 로봇의 권리나 로봇 혁명이 일어 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PS: 눈치 보면서 쓰는 맛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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