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중세 물가에 대하여 알려주세요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4.06.04 15:40
조회
5,180

단순 계산으로

1쿠퍼=100원

1실링(실버)=10000원

1골링(골드)=1000000원


이렇게 한다 치고 생각합시다.


어디서 보니깐 1실퍼(1000원)에 1m 크기의 거대한 바게트 빵이라고 하더라고.

그런대 또 어디서 보니 숙박비가 평균 30쿠퍼에서 1실링이라는데....

수도권, 지방

이렇게 물가를 대충이라도 알려주세요.



+

식사비 같은것들

100원 200원으로 못살거 같지만, 예전에는 사과 하나에 1~2쿠퍼면 삿다 하니....


Comment ' 26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6.04 15:44
    No. 1

    중세 물가를 아시는 분들이라면... 이 글에 나온 방식대로 물가 추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아실 겁니다.

    그리고 애초에 마법이나 오러 등등이 있는 세계와 실제 중세와 같을 리도 없습니다.
    개연성있고 자연스럽게 스스로 생각해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6.04 15:47
    No. 2

    판타지에서 흔히 나오는 장원 제도의 봉건 시대라면 평민들이 골드든 쿠퍼든 그런 화폐를 사용할 가능성은 적으며, 설령 사용한다 해도 영지에 따라 통용 정도가 다를 겁니다. 영주는 화폐 안의 금 함량 등을 조작질하여 신뢰도가 바닥을 치겠지요.
    이 모든 것을 소설 안에서 표현하는 것은 때로 불필요한 고증이 될지도 모릅니다.
    경제 소설이 아닌 이상 굳이 이런 것을 세세하게 따지고 들어갈 필요 없습니다.
    독자들은 주인공이 빵을 몇 쿠퍼에 사는지 관심없으며, 당시 물가와 시장 경제에 대해 궁금해 하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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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4.06.04 15:51
    No. 3

    그래도 예를 들어서 흘러가는듯한 이야기로 너무 비약적으로 말하면 어색하잖아요?

    ㅁㅁㅁ이 알려준대로 편의점에서 사탕을 5000원에 삿다.
    같은 건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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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6.04 16:06
    No. 4

    그냥 구체적 액수를 언급 안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길입니다.
    굳이 언급하고 싶으시다면 자료조사만 한 7년 정도 '빡세게' 하시면 태클 걸 부분이 없어지니까 하시면 됩니다.
    당장에 한 나라 한 동네에서도 마트와 슈퍼에서 같은 물건 값이 다른데, 그거를 어떻게 정할 수 있는지가 의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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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whitebea..
    작성일
    14.06.04 16:07
    No. 5

    그냥... '빵 몇개 살돈', '저녁먹을 만한 돈' 저는 이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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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4.06.04 16:08
    No. 6

    http://whtdrgon.egloos.com/viewer/150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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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4.06.04 16:12
    No. 7

    오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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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6.04 16:18
    No. 8

    정리는 잘 되어 있는데 근거라고 할 만한 것이 보이지 않네요.
    13~15세기 자료라는데, 이 시기면 유럽에 흑사병이 나타나 유럽 인구의 1/3이 죽은때 아닌가요?
    인류 최악의 재앙 중 하나인데 물가의 변동은 유례가 없을 혁신이었겠죠.
    결국 평균이라고 한다면, 현실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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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22 PK마스터
    작성일
    14.06.04 16:22
    No. 9

    정확한 지적인듯합니다. 백년전쟁도 그 쯤에 일어났을 텐데요. 현실과는 다소(뭐 말만 다소지 실제로는...) 차이가 있을 듯합니다. 전쟁 한 번 일어나면 많이는 아니더라도 물가가 대폭 바뀌거든요. 그 시절의 사건 발생에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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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6.04 16:33
    No. 10

    실제론 상기표에는 17세기 물가까지 섞여 있습니다. 실제로 13세기 초반 향료 가격하고 물동량이 많아진 14세가 후반 가격을 비교하면 수백배 이상 가격차이가 나거든요.

    말씀하신대로 흑사병이 유행한 시기에 물가가 폭등합니다. 또 전쟁이 일어난 해에도 전해보다 두세 배로 물건 값이 뛰고요. 오랜 기간 한 장원에서 출납기록을 관리한 서류 같은 것을 보면 대충 물가 변동폭을 미뤄 볼 수 있죠.

    그런 일시적인 물가변동을 제외하면, 지붕땜장이(Thatcher) 수입은 13세기 초에서 15세기 말까지 3배로 증가합니다. 그러니 연도 표기가 없는 물가표를 참고하시는 것에는 주의하셔야 합니다. 어설프게 고증하면 오히려 뒤죽박죽 엉망진창이 되니까 안 하느니만 못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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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PK마스터
    작성일
    14.06.04 16:12
    No. 11

    우룡님 말씀이 맞습니다. 우룡님의 글대로 하면 정령석이 하나에 10만원하는 소설이 있고, 초콜릿 비슷한 과자가 8000원하는 소설도 있습니다. 그냥 있는 정도가 아니라 쫌 널렸죠 ㅋㅋ
    그런데, 제가 판타지를 많이 읽어보아서 적응이 되었습니다. 각 소설마다 작가분들의 특정한 화폐관이 있는 거죠. 독자는 그 작가들의 관점에 맞춰서 읽어주면 됩니다. 지하s 님 말씀처럼 독자들이 그런 물가에 관심이 있을리 없죠. 경제 판타지 소설같은 경우가 아니면... ㅎ
    우룡님 만의 화폐관을 만드는 것이 어떨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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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해피루스
    작성일
    14.06.04 16:13
    No. 12

    애초에 윗분의 말처럼 이 당시의 물가를 정하는 것은 어렵겠지요. 그저 글을 쓰며 세계를 설정하실 때에 대충의 물가를 측정하셔야지요. 즉, 물가라는 것이 어느 정도 기준이 있다기보다는 그저 작품마다 다르다는 것이 제가 알고 있는 정보입니다.
    대충 어느 글에서는 한달 4인 평민 가족의 생계비를 1골드라 하고 어디서는 5골드라 하고.
    아무튼.
    물가의 정보라고는 보기 어렵지만 글을 쓰시면서 평민 4인가족의 한달 수입을 대충 1골드로 측정했다고 하신다면.....우선 세금이 얼마나 떼어먹힐지 그 비율을 결정합니다. 세금이 오십퍼다...라고 하신다면 50실버가 남게 되고 그러면 이 50실버가 가족의 한달 생계비가 되겠지요.
    평민이 교육을 받는다는 것을 꿈꾸기 어려우니 패스하고 대충 한달간 먹을 식사비로 어느 정도 투입이 되겠다(저의 생각이지만 이 당시 식비로 거의 다 나갈 것 같더라고요) 싶으시면 거기에 맞추어 한달분의 밀이 30실버고 조미료는 조금 비쌀 수도 있겠네요. 그러니 한달분의 소금이 10실버고...하는 식으로요.

    수도권이 지방보다 물가가 더 비싼 것이야 당연하지만 여기도 각 글마다 얼마만큼 차이를 보일지 정해야겠지요., 덤으로 생선이 바다에서는 싸고 내륙에서는 비싼 것이나 식량이 농사짓기 힘든 땅에서는 비싸고 곡창지대에서는 싼 것이나 같은 것들도 생각하시고요.
    결론은....잘! 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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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6.04 16:14
    No. 13

    사실적으로 따져보면 현대보다 유통에 걸리는 시간과 비용이 더 드는 중세는 지역마다 물가도 차이가 납니다. 단지 수도라서 비싸다기보단 한 물품의 생산지역에서 멀어지면 멀어질수록, 그 물품이 필수적일수록 가격이 천정부지로 뜁니다. 그리고 사실 환타지 소설에서야 1실버니 1골드니 하며 화폐를 계산하지만 각 국가가 발행하는 화폐가 다른데 진짜 금덩이가 아닌 이상 통할 리가 없어요. 그리고 순금이라 해도 말이 안 되는 게 금전이라고 해도 주철이나 구리를 섞은 합금에 금을 입히는 거지 말랑말랑한 금으로는 화폐 못 만듭니다. 또 가치 상의 문제에 있어서도 동전보다 금이 위일 수밖에 없으니 비용적인 측면에서도 그렇습니다. 마찬가지로 비용 문제 때문에 순은으로 화폐 못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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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6.04 16:38
    No. 14

    중세시기에는 순도가 95%넘는 금화나 역시 90%가 넘는 은화도 잘 유통되었습니다. 오히려 화폐의 순도가 폭락하는 것은 중세가 끝나고 르네상스기에 들어 왕권이 강화되고 국경이 확립된 이후의 일입니다. 영국의 경우 15세기 초반까지만 해도 높은 순도를 유지하던 화폐가 정치적인 이유로 튜더왕조 시기에는 순도가 폭락하거든요. 그리고 그 시기에도 금화는 높은 순도를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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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명마
    작성일
    14.06.04 16:50
    No. 15

    아, 그건 몰랐네요. 으음, 중세의 화폐도 합금에다 단순히 도금을 한 거라고 어딘가에서 봤는데 순도 높은 금이나 은도 쓰였군요. 자료를 다시 한 번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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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4.06.04 16:55
    No. 16

    합금이 쓰이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동시기 영국과 프랑스는 은화 순도가 20배 가까이 차이나기도 했고요. 제가 말씀드린 것은 인터넷에 도는 중세 물가표가 대부분 영국 기준이라 그렇습니다. 프랑스 은화를 가지고 영국물가표를 계산하면 실제 보다 20배 가까운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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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4 17:22
    No. 17

    양산형A님의 말씀과 '유레카!'에 대한 일화만 봐도...
    중세 이전부터 합금, 특히 금과 은을 섞는다던가 하는 경우는 많이 발생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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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4 17:13
    No. 18

    물가라는 것은 단순하지 않습니다.
    추측해보건데 물가의 특성중 시장에서 여러 상품이 거래되는 상품간의 교환 비율을 뜻하는 것 같군요. 그에 대해 조금 말해볼까 합니다.
    먼저 가장 낮은 단계의 거래는 어떻게 이루어 졌을까요?
    그것은 바로 물물교환이었습니다.
    A는 사냥을 할 줄 알고, B는 농사를 지을 땅이 있습니다.
    각각 고기와 곡물을 얻는다고 하겠습니다.
    A는 고기가 지겨웠고, B는 곡물만 먹기가 지겨웠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둘이 만나 물건을 교환할 생각을 하게 됩니다.
    처음에 둘은 토끼고기 한마리에 곡물 한포대를 교환했습니다.
    그러다가 겨울이 되자A는 고기를 얻기가 힘들었고 B는 가을에 비축해놓은 곡물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만일 둘다 멍청하다면 A와 B는 계속해서 같은 비율로 고기와 곡물을 교환했을 겁니다.
    그러나 여기서 둘은 합리적인 생각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이득을 중요시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
    이렇게 설명하면 3000자가 아니라 30페이지로도 모자랄듯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중 가장 단순하게 설명하겠습니다.
    A가 구할 수 있는 고기가 적어졌고, A가 소모하고 남은 고기가 적어서 B는 곡물이 있어도 고기를 구하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래서 B는 A에게 곡물 2포대를 주고 토끼고기 한마리를 얻었습니다.
    봄이 오고 농번기가 되면서 동물들이 많아지고 농사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비축해놓은 곡물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A는 고기가 풍부했지만 B에게는 소비하고 남은 곡물이 많지 않았습니다.
    A는 B에게 곡물을 얻기 위해 2마리의 토끼고기를 주고 한자루의 곡물을 받습니다.
    이런 식으로 물물교환이라고 하더라도 같은 상품이 아닌 이상 교환 비율은 언제든지 변합니다. 그것이 비록 '물물교환'이라고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렇다면 화패를 이용한 거래활동은 어떻게 진행될까요?
    A가 화패를 가지고 있고 B는 곡물을 가지고 있습니다.
    A는 화패단위 10단위로 B의 곡물 한포대를 구했습니다.
    그러다가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며 곡물이 많아졌습니다.
    A는 화패단위 8 단위로 B의 곡물 한포대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겨울이 지나 봄이 오면서 곡물이 귀해졌습니다.
    A는 화패단위 15 단위로 B의 곡물 한포대를 구했습니다.
    이는 계절에 따른 가치변동을 단순하게 다룬 것입니다. 한 물건이라 할지라도 정해진 가격은 없습니다. 말 그대로 부르는 값이 가격이고, 그것이 만일 합리적이라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얼마든 거래가 되는겁니다.
    위의 상황에서 만일 화패가 전체적으로 많이 풀렸다고 합시다.
    즉 A에게 1000 의 화패가 있고 B에게는 곡물이 100 이 있다고 칩시다.
    화패와 곡물의 거래 비율은 10 : 1입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A에게 1000의 화패가 더 생겼습니다.
    곡물은 그대로 100이 있다고 칩시다. (여기서 화패로는 다른 상품이 아닌 곡물만 구한다고 칩시다.)
    곡물의 거래 비율이 20 : 1이 되었습니다. 실제 물품은 그대로인데 화패가 많아져서 화패의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일반적으로 화패가 늘어나면 화패의 가치는 떨어지고 곡물이 늘어나면 곡물의 가치가 떨어지며 교환비율이 바뀌게 됩니다.
    즉 하나의 물품에 하나의 가격이 정해져 있지 않고, 화패는 항상 같은 가치를 가지지 못한다는 겁니다.
    위에서 말한 화패 가 1000, 곡물이 100이 있을 때 10 : 1 의 비율로 교환되었는데 화패가 2000이 되고나자 20 : 1의 비율로 교환된 것은 A가 가지고 있는 화패의 비율로 따지면 20은 2000의 1/100 10은 1000의 1/100으로 그 비율은 같습니다. 즉 가지고 있는 전재산을 1로 놨을때의 비율로 교환을 한다면 실제적인 가치, 화패의 표현상의 가치가 아닌 물건의 희소성에 따른 가치로는 물가가 어떻게 변하든 같다는 겁니다.
    여기서 희소성이란...
    간단하게 말하자면 물품의 흔한 정도입니다. 흔한것이 흔하지 않은 것과 교환 할 때는 흔한것의 비율이 더 높은것이 당연합니다.
    마지막으로, 화패란...
    물물교환은 번거롭습니다. 만일 희소성에 따라 1캐럿의 다이아 하나가 100곡물이라고 치면, 금강석 하나를 사기 위해 100개의 곡물을 지니고 다녀야 하는겁니다. 100개의 곡물을 전해주는 것도 문제지만 만일 가지고 가야 한다면 가지고 가는 것 또한 문제가 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어떠한 기준을 두고 작고, 가치있고 휴대가 간편한 것으로 자신이 가진 물건을 미리 바꿔놓습니다. 그것이 화패의 발단입니다.
    대부분 구리, 은, 금으로 많이 사용하였는데, 이는 철은 녹이슬기에 가치가 계속해서 떨어지기 때문에 녹이 슬지 않고 가치를 거의 그대로 유지하는 구리와 은 금을 기본 가치로 정한것입니다.
    이런 기본 지식을 기반으로 하셨을 때...

    물가, 중세의 물가가 아닌 자신이 사용하는 소설에서의 물가는 자신이 정하기 나름입니다.
    가장 낮은 단위를 페니로 하던, 쿠퍼로 하던, 전으로 하던 그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각기 역사가 다르고 사정이 다릅니다.
    광물의 채굴, 분류 기술도 다를 것이고 광물의 매장량도 다를 겁니다. 또한 시대의 풍토에 따라 화패의 유통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그러한 것은 방대한 세계관을 정한 작가님의 고유 권한에 따라 어떻게든 바뀔 수 있다는 겁니다.
    금도 은도 그 매장량과 출토량에 따라 가치가 언제든지 바뀔 수 있으며 사람드르이 기호에 따라 혹은 환율에 따라서 현재도 가격의 차이가 요동을 치는것을 알 수 있을겁니다.
    우리나라의 역사서에서도 화패는 자주 등장하지만 화패가 실제로 사용된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사람들은 곡물이나 광목천등을 교환의 기본 단위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도 농가에서는 상당히 많은 부분 직접적인 물물교환이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중세의 무가에 대하여 알려달라는 말에 답해드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글세요.
    도시부분, 상업이 발달한 부분에서는 종이화패가 아닌 금, 은, 동, 구리, 보석류로 이루어진 물질 화패가 그래도 어느정도 상당히 쓰였을 수 있겠고, 시골로 내려가면 금이나 은 동 구리를 주면 이빨로 물어보고 '먹지도 못할건 왜줘 퉷'이라고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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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4 17:21
    No. 19

    복잡하지만 단순하게 말하자면, 물가의 설정은 오로지 작가 스르로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찾아보자면 중세의 그것이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겠지만 판타지의 세계, 자신이 그리는 세계는 중세시대를 답습하지만 오롯이 중세시대가 아닌 다른 중세의 시대를 표방합니다.
    비록, 알고 있으면 그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고, 세계관을 설정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독자들이 원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세세하게, 그러나 중세도 아니면서 중세와 같이 하려는, 어떻게보면 쓸대없이 글만 어렵게되는 작가의 이상하 노력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하시는것이 작가 스스로에게나, 독자에게나 좋습니다.
    솔직히 저도 그냥 쿠퍼, 실버, 골드 식으로 간단하게 표시하는게
    가령 구리화는 페니, 페니를 100개모으면 은화 1개, 은화는 또 라이트닝이라 부르고, 라이트닝 25개를 모으면 금화 1개, 또 금화는 컬룸이라고 부르고... 이런식으로 가는것보다 쉽고 간편해서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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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1 그린비드
    작성일
    14.06.04 19:39
    No. 20

    귀금속의 대명사 금은동을 기초로 골드, 실버, 쿠퍼로 나눠놓고
    적절한 선에서 자기가 알아서 정하면 됩니다.

    단 자기가 정한 개념내에서는 물가를 지켜줘야지요.
    아무리 판타지라 해도 회수에 따라서 물가가 출렁이면 안되니까요.

    판타지는 역사소설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1 그린비드
    작성일
    14.06.04 19:41
    No. 21

    덧붙이자면 실버와 쿠퍼도 사용되는 화폐라고 설정을 했으면 너무 골드가 남발되서는 안되겠지요.
    가령 여관비가 하루에 200골드다. 그럼 그 세계관에서는 실버나 쿠퍼를 쓸 기회조차 없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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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에크나트
    작성일
    14.06.04 22:07
    No. 22

    읽어보니 빵한조각에 얼마라고 치는 판타지 소설이 오히려 말이 안된다고 봐야겠네요. 이동네 다르고 옆동네 다르고 오늘다르고 내일다르다는게 정론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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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글공대장
    작성일
    14.06.05 00:08
    No. 23

    흠, 저같은 경우에는 경제적인 관점이 크게 부각되는 글이 아니라서 일부러 세부 설정을 거의 안 드러내는데요. 영지발전 등이 주를 이루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오히려 이런 경제적인 부분을 따지는게 이야기 전개에 방해가 되어서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참고 삼아 몇가지 말씀드리자면, 중세보다 고대 로마쪽이 화폐에 더욱 활발했던 거 같은데요. 로마는 황제가 바뀌거나 전승기념 등의 이벤트가 있을 때마다 실제로 거래에 통용되는 기념주화를 발행하기도 했고, 일부 동전은 금의 함량비율을 조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쪽으로 더 알아보심이 오히려 좋으실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앙띠
    작성일
    14.06.05 01:29
    No. 24

    그 시절엔 물물교환이 더 크지 않았을까 생각해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6.05 07:57
    No. 25

    지금 현재도 산지 가격 다르고, 마트 가격 다르잖아요. 하물며 혼돈의 카오스인 옛 시절에는 더 심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남다름
    작성일
    14.06.06 03:47
    No. 26

    금이나 은, 구리가 화폐로 쓰일 수 있었던 것은, 그것이 가치를 가진 금속이었기 때문에 그 가치만큼을 인정해 주었기 때문으로 알고있습니다.
    구리나 철 같은 기초금속은 식기, 농기구, 조리기구 등 여러방면으로 사용되었고, 금이나 은은 예전부터 거의 전 세계에서 가치있는 금속, 부유한 금속에 속했으니까요...
    그러나 수도면 모를까 시골 권력에서 멀어질수록 금이나 은은 통용되기 힘들었을겁니다.
    구리나 철같은 금속, 혹은 천, 가죽, 곡물, 열매 등이 금전을 대신해 사용되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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