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님은 파슈파티와 팔코네트를 쓰셨던 작가님이십니다.
이번 작품에서도 지난 두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진한 피내음을 맡으실 수 있을 겁니다.
주인공 은다르마는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아들을 사랑하고 아들은 어머니를 사랑하는 그저 평범하고 싶은 가족입니다.
하지만 두 모자에게 세상은 너무 모질기만 합니다.
사람들은 아무 잘못도 없는 두 모자를 자신들의 잣대로 평가하고 제멋대로 재단하려 합니다.
정말 실제로 이런 사람들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이들을 괴롭힙니다.
두 모자는 세상의 폭압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들을 참고 견뎌 냅니다. 자신들의 소중하고도 작은 꿈을 위해서요.
하지만 두 모자에게 세상은 그리 녹록치 않았습니다.
세상에 퍼진 악의는 두 모자에게 희생을 강요합니다. 소중한 것들을 잃게 만듭니다.
그래서 은다르마는 그 작은 꿈을 포기하고 일어서게 됩니다.
자신과 어머니와 친구들에게 해를 끼친 녀석들을 청소하기 위해.
세상이 어쩌지 못하는 인간의 탈을 쓴 짐승들을 처리하기 위해.
은다르마는 자신의 안에 잠자고 있던 짐승을 깨웁니다.
앞으로 각성하게 된 은다르마의 행보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사실 칼리님의 네임밸류가 아니었으면 중도에 포기할 뻔 했습니다. 이 소설에 나오는 악당들은 정말 해도 너무할 정도로 악질들이었으니까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그만한 악당들이었기 때문에 은다르마는 이들을 가만 놔두지 않습니다.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통쾌함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분량은 약 한권 반 분량으로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아직 KarlLee님의 부활전쟁[신을 죽인 자]를 보지 못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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