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와 같은 판타지 영웅대서사시를 그리는 것이 확실히 힘드네요.
나관중은 좀 짱인듯...
시작과 끝을 어느 정도 정해놓고 큰 사건의 줄기를 만든 후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캐릭터들이 자기 멋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나가는 중입니다.
다행히 기둥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곁가지로 만들어지는 내용으로 인해 없었던 캐릭터가 생기고, 있었던 캐릭터가 사라지는 일이 생기네요.
요새 느끼는 건 선작 100명을 넘으신 분들은 정말 대단하구나 하는겁니다.
이야기를 쓰는 건 즐겁지만 또한 괴로운 일면도 있어서 독자의 반응에 일희일비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저도 모르게 영향을 받게 되더군요.
오늘의 베스트에 올라가시는 작가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런 깨달음에 횡설수설하는 초보작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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