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 넷스
작성
14.05.10 09:58
조회
2,747



'모두에게 사랑받는 대신 정말 사랑하는 한 사람에게는 사랑받을 수 없는 삶과

정말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받는 대신 다른 모든 사람들에게는 미움받는 삶'


간단한 심리 테스트라며 자주 나오는 이야기죠.

연애가 아니라 '공감'으로 바꾼다면 작가의 고민과도 일맥상통할 것 같은데,

글을 쓰시는 분들께 한 번 여쭙고 싶어요.


'수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신 일생의 걸작은 될 수 없는 글과

극히 일부의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대신 읽는 사람이 거의 없는 글' 어느 쪽이 더 좋으세요?



p.s - 문제 자체는 단순하지만 여기서 '수 많은 사람'이나 '일생의 걸작', '극히 일부의 사람'의 기준은 사람마다 달라질 것 같아, 일단 제가 생각하는 상세한 기준을 추가합니다. 다른 분들은 다른 기준을 가지고 계실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생각하는 '수 많은 사람' = 대중, '극히 일부의 사람' = 일부 전문가 예요.

하지만 대중이란 게 몹시 포괄적인 개념인 만큼, 모든 대중의 취향이나 식견이 전문가보다 떨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포괄적인 개념이에요.

물론 전문가들도 취향은 저마다 다르겠죠.


그리고 '일생의 걸작'의 기준은,

인생에서 읽어온 글 중에서 딱 10개의 글을 고른다고 할 때 그 안에 들 수 있다면 일생의 걸작이라고 생각해요.

…적고 보니 저도 10개만 꼽지는 못하겠네요.


Comment ' 7

  • 작성자
    Lv.4 넷스
    작성일
    14.05.10 09:59
    No. 1

    글이 읽기 힘드시다면 죄송합니다. 무슨 문제인지 사파리에서 글꼴 수정하려면 자꾸 통째로 멈추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일
    14.05.10 11:18
    No. 2

    후자는 출판을 못합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시우(時雨)
    작성일
    14.05.10 11:33
    No. 3

    마크 트웨인은 고전이란 "누구나 읽은 척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은 책"이라고 말했죠.
    특유의 짓궂은 농담이지만 실없는 소리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선택지가 두 가지밖에 없는 건 아니라는 얘기죠. 소수에게 사랑받는다고 항상 다수에게 미움받거나 무시당하는 건 아닐 겁니다.

    사실 단순히 인기를 끌기 위해서 독자 눈치 봐가면서 줏대없이 쓴다고 해도 진짜 인기를 끌기는 어렵습니다. 고전이 될 만한 책을 쓰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해도 겨우 한때 조금이나마 인기를 끌 수 있는 책이 나올까 말까라고, 그렇게 생각합니다.
    말씀하신대로 책을 쓰는 일이나 연애나, 세상 모든 게 다 그럴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천공폭
    작성일
    14.05.10 13:26
    No. 4

    전 다른 사람에게 일생의 걸작은 될 수 없더라도 제 글을 보고 사람들이 행복해하고 즐거워한다면 그것 자체만으로도 저 자신에게 있어서 인생의 걸작일 것 같네요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5.10 16:18
    No. 5

    어차피 누군가 내 글을 읽고 재밌어 한다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는 거기에... 저는 후자에 1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탈퇴계정]
    작성일
    14.05.10 17:20
    No. 6

    근데 전문가가 보고 좋아하는 글은 이후 다른 사람들도 보게 되기에 그냥 소수의 독자로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전 후자네요. 전문가는 못될 양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5.10 22:37
    No. 7

    지금 순간 이라면 대중의 평가를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나중에 작가에서 시간을 많이 줄수 있다면 전문가에게 인정 받은 사람이면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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