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와 판타지는 어떤 점이 다를까요?

SF와 판타지 간의 경계는 시간이 갈 수록 모호해집니다.

로저 젤라즈니나 스팀펑크 판타지를  보면 솔직히 둘 사이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죠.

과연 이 두 장르간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얌전한괭이]

예전엔 판타지엔 무조건 드래곤있고 마법 엘프있던 시절도 있지만
요즘엔 설정도 표절하면 안되고 다 저작권보호되서
판타지는 현실에 없을법한 무언가가 나오면 다 해당되는거 같아요
중세판타지니 현대판타지 니 나누지만 전 겜소설도 판타지라고봐요
가상현실이 나오는데 그거야말로 겜즐기는 사람들이 꿈쿠는거잖아요 ㅎ
그런 의미에서 sf는 우주판타지나 미래가 무대인 판타지라고 생갹합니다

[아저씨냄새]

sf는 science fiction의 줄임말이니, 일단 마법이란 개념이 옅습니다.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아니, 없나?

스타워즈의 포스가 살짝 마법같은 느낌이 들지만 그건 초능력이라는 분류로 커버(?)하도록 하죠.


또한 시대적 배경이 한몫하겠네요.
sf는 주로 공상과학/비공상과학을 바탕으로 쓰여진다 봅니다. 읽어본게 노인의 전쟁, 유령여단 정도밖에 없어 모르겠네요. (마지막 혹성인가 행성도 읽어야 하는데... orz)

그러다보니 주로 미래를 배경으로 삼는다는것 정도?

[궤도폭격]

마법의 개념이 있는 SF도 많습니다.
로저 젤라즈니의 신화적 sf세계관이나
요즘 가장 핫한 SF작가인 테드창의 작품을 보면
언어로 이루어진 세계, 천사나 천국,지옥이 존재하는 세계관이 있으니까요

[립빠]

굳이 비교할려면 정통끼리 해야죠. 요즘꺼 말고. 판타지면 주로 딴세상에 이종족에 마법이 나오고 sf는 주로 지구 또는 먼미래에 지구를 중심으로 한 우주

[우룡(牛龍)]

판타지>SF 이죠.
무협도 판타지의 일종으로 볼수가 있습니다.
판타지라는게 단순히 서양 문물로 장난치는....어, 뭔가 좀 그렇내
여튼 그런 것이 아니라 공상이라고 보면 됩니다.
차이를 정하자면 마법같은 미래 이야기?

[궤도폭격]

우룡님/ 그럼 판타지와 SF를 나누는 정확한 기준이 무엇인가요?

또한 과학적 방법론을 바탕으로 하는 SF가 판타지에 포함된다면
어둠의속도와 같은 자폐아에 관한 sf 같은 작품들도 판타지인가요?
아니면 약간 발전된 무기를 쓰는 현대 배경의 sf도?

[궤도폭격]

SF는 아예 현대의 사회현상에 대해서 다루기도 하는데요.
테드 창의 단편 다큐멘터리: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소고 처럼 말이죠

[마오유우]

저는 SF는 현재 사회가 발전되어서 가능한 사회라고 생각이 들고, 판타지는 현재 사회와 기본 설정 그 자체가 다른 배경을 가진 것으로 봅니다. 뭐 과학도 엄청나게 발전하면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고도 하지만, 법칙 그 자체는 동일하니 SF라고 생각이 드는거죠. 법칙 기준으로 법칙이 같지만 현상이 다른 것은 SF, 법칙 그 자체가 다른 것을 판타지라고 생각이 듭니다. 하늘을 난다는 개념으로 보면, 판타지는 주문에 의해서 난다는 다른 법칙이지만, SF는 날수 있는 도구, 반중력 장치라던가 아니면 보조 출력장치등으로 난다는 개념을 가진다는 거죠.

[나무방패]

작품내 신비로운 현상과 이야기들은 현실의 과학에 빗대어 설명하면 SF고
작품내 설정에 빗대어 설명하면 판타지 입니다.

[아르제크]

어....그럼 윗분들의 설명에 따르면 전 SF를 쓰고 있었던 걸까요(...)
뭐지 판타지 요소가 있어서 판타지로 썼는데 한참쓰고 완결하고나니 멘붕이 온다......

[ForDest]

그냥 기분차이일까요? 스타워즈는 SF 기분이나니깐 SF, 해리포터는 판타지 기분이 나니깐 판타지

[통통배함장]

사실 스타워즈는 우주판 판타지죠;;;

[ForDest]

그래도 스타워즈의 장르가 뭐냐 물으면 보통 SF라고 하잖아요??

[통통배함장]

물론 스페이스 오페라도 sf입니다.
하지만 스타워즈가 갖춘 플롯이나 세계관, 기술 등을 보면 과학영화보다는 판타지영화에 훨씬 가깜습니다. 굳이 비유를 하자면 2013년식 코닉 세그 프레임을 얹은 1951년식 벤츠 같은 영화. 생김새는 sf지만 그 내용은 모조리 판타집니다.

[[탈퇴계정]]

일단 SF는 실제 과학지식이 받쳐줘야 하지 않을까요?
상상력을 발휘한다고 해도 과학지식 자체를 무시하면 SF로 불리기 힘들지 않을까요?
SF에 나왔던 물건이 나중에 실제로 발명되기도 하니까요
판타지는 사전적 의미가 공상, 환상입니다. 있을 수 없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통통배함장]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해하지만 SF와 판타지는 완전히 다른 장릅니다. SF가 판타지의 서브장르라거라 한게 아닙니다. 축구하고 야구처럼 아예 다른 장릅니다. 그리고 현대적 의미의 판타지 소설보다 현대적 의미의 과학소설 역사가 더 깁니다.
제 기억에 SF는 쥘베른, 판타지는 톨킨이 선구잔데 쥘 베른이 훨씬 앞 시대 사람입니다. (선구자가 다를진 몰라도 하여간 SF 역사가 더 길답니다.)

[통통배함장]

http://en.wikipedia.org/wiki/Fantasy
참고하시길...
애초에 SF의 시작은 판타지 소설보다 빨랐고, 소위 환상문학 범주에 들어가지도 않았습니다. 그 당시로선 나름 최고의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펼친 하드 SF인 셈이었죠.

[순수국산]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와 미하일 엔데의 끝 없는 이야기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