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4.13 14:57
조회
3,510

저는 하루에 많이 써봐야 1만자밖에 못쓰겠더군요..


분명 3달 전에는 3천자가 최대였는데 지금은 하루 최대 1만자 정도를 씁니다.


근데 문제가...


만족할 정도로 쓰기는 했지만 쓰고나서 읽으면 “아 이건 좀 아닌데...” 하는 느낌이 들고 지우기를 반복하고...


글자수를 확인하니... 낱말수가 글자수의 5분의 1밖에 되지 않더군요.


다른 소설들을 보면 4분의 1~ 3분의 1이 낱말이었습니다.


, 나 . 도 쓰면서 계속 햇갈리고... 띄어쓰기도 묘~ 하고.. 학교 다닐 적엔 잠만 잤던지라 ‘국어? 문학? 그게 무엇인고?’ 하는 느낌이었죠.


제 필력을 보니 가슴이 아파옵니다 ㄷㄷ..


2년전에 고작 한달하고 때려쳤을때 다시는 쓰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소설을 이 작품 저 작품 쓰다가 버리고 쓰다가 버리고를 반복하고 대부분 10화에 근접하니 “헐 이거 좀 그러네...” 라는 느낌이 물씬 풍겨왔죠 ... 개연성도 그렇고... 캐릭터의 성격과 행동도 그렇고... 보여주기 부끄럽기만 하더군요.


혹시 노하우를 가지신 분은 없습니까?

낱말... 표현을 제대로 못하니 깊은 고뇌에 빠져듭니다... ㅠ


Comment ' 7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4.04.13 15:16
    No. 1

    고전 문학을 읽어보십시오. 문장 비법은 거기에 다 들어있다고 여겨집니다.

    저도 그렇게 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4.04.13 15:25
    No. 2

    전 현대문학이 좋더라구요. 고등학교 참고서로 나온 현대소설 모아놓은 것들 쭉 읽어보시면 문장 스킬 익히실 때 도움 될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맥린
    작성일
    14.04.13 16:54
    No. 3

    1. 조사는 최대한 생략. 특별히 대화시에는 필요 없지요.
    2. 문어체의 활용-낱말 수가 쭉쭉 올라갈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발로쓴다
    작성일
    14.04.13 17:26
    No. 4

    저도 이제부터 문어체를 사용해 보겠습니다. 그런데 문어체의 구분이 무척 힘이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3 19:29
    No. 5

    어, 어렵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소악
    작성일
    14.04.13 22:44
    No. 6

    낱말수가 글자수에 비해 부족하다면 제가 쓰는 방법을 한 번 해보면 어떨까요? 님의 서재에 가봐도 작품이 없어, 무협을 예를 들어 볼께요. 저 사실 사극 안 좋아합니다. 하지만 무척 도움을 받기 때문에 노트 준비하고 지켜봅니다. 새로운 단어 이를테면, '말뽄세', '개뼉다귀', '가랑이 찢어진다.'등 제가 쓰는 것도 있지만, 잘 쓰지 않아 새로운 것들을 접하면 바로 적습니다. 그렇게 한 편을 다보고 난 후,

    두 번째는 인물별 대화를 한 번 봅니다.
    낱말수가 부족한 것은 상황별, 인물별에 맞는 단어가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쭉 지켜보면서, 어린 여자아이의 대화법과 행동거지, 10대, 20대 등의 유생의 대화, 마당쇠의 대화, 관료의 대화, 부모의 대화, 조손간 대화, 쭉 지켜보고 정리를 좀 해봅니다.

    좀 더 쉽게 가자면 '대본 서비스'를 다운받습니다. 지금은 유료인가요? 해당 방송국에 가시면 됩니다.

    자, 그럼 처음부터 끝편까지 쭉 가봅니다. 새로운 단어들 정말 많이 나옵니다. 알지만 잘 안 쓰는 단어를 정리해보니, 저 같은 경우 한 150 ~200 단어(표현 포함)과 적재적소에 써먹을 속담과 비어등이 한 스무개 나왔습니다. 벽에 쭉 붙입니다. 그러면서 앞서 처음 상황별 인물별 대화 역시 복사해서 벽에 붙입니다. 나이에 맞게 쭉 정리해서 붙여봅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아이는 아이의 특성대로, 어른은 어른대로, 신분에 맞는 단어와 대화법이 나옵니다. 무척 도움이 됩니다.

    현대극도 마찬가지 방식이겠지요? 판타지도 사실 어쩌면 비슷하게 갈수도 있습니다.

    대본에는 상황별 설명이 잘 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쪽 뽑아서 정리해보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요는 귀찮아도 이걸 하는 사람이 글이 늘어 납니다.

    자, 마지막입니다. 요즘 인기작인 정글만리나 제법 유명한 소설 긴 책 말고, 지칩니다. ^^;; 한 두 세권 정도의 소설을 처음부터 써 봅니다. 일단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봅니다. 그런 후 그 글을 복사하듯 베낍니다. 글을 적으면서 작가가 주는 고마운 단어들과 기가막힌 표현들을 선물 받습니다. 이 때 유념 또 명심해야 할 일은 내가 다음 장면을 상상하면서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고민하면서 베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글을 잘 쓰지는 못합니다만, 예전에 이렇게 해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글 많이 내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4.14 09:05
    No. 7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팁이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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