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
14.04.08 20:41
조회
2,878

임시표지.jpg

(새로 바꾼 표지 자랑부터 할게요)

(너무 야하거나 자닌하다고 짤리는건 아니겠죠 ㅠㅠ)


선 포탈 후 홍보

:: Click ::



카니언 시진 디라트 :

5년 전 이 나라가 가망 없는 전쟁을 시작할 때, 가족들의 피신 권유를 뿌리치고 나라에 투신하고 싶었던 미래의 전쟁영웅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그 뭐냐, 라키엔인가 완파했다고 했을 때는 우리나라가 금방이라도 이길 줄 알았는데 말이에요….”

 “시진 디라트 소령 같은 양반 몇 명만 더 있으면 좋겠네.”

 “할무이, 할무이, 시진 디라트 소령이 누구야?” 

 “어허, 그냥 소령이 아니란다, 꼬마야. 소령님이지.”



미로 케이 :

6년 전 이 나라에 엄청난 과학의 결실이 맺어졌을 때, 그게 어떤 희생과 광기를 동반하는지 목격한 천재소녀가 있었습니다.


 “에시엘 군부 개새끼 해봐요.”

 “오냐, 그래. 열 번이라도 해 주마. 개새끼. 미친 새끼들. 사람을 아주 그냥 소모품 취급하는 버러지들이 최전방에 득시글거리지.”

 “그럼, 방금 한 말에 ‘에시엘 군부’를 ‘루오라 리림 타이르’로 바꿔서 다시 한 번 말해 보세요.



루오라 리림 타이르 :

7년 전 그 가공할 과학의 열쇠를 혼자서 쥐고, 비밀을 결코 이해하지 못할 우민을 가장 효과적으로 지배하기로 마음먹었던 과학자가 있었습니다.


 ‘이런데도 모든 국민들에게 똑같은 진리를 허락하고 똑같은 권리를 부여한 사회가 과연 파멸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세요? 그렇게 믿, 어요? 당신은?’

 ‘틀렸어, 넌 잘못 생각하는 거야. 지성이라는 게 그렇게 쓰라고 있는 건가? 모르면 알게 하고, 알면 설득할 수 있는 게 인간이라고.’

 ‘아뇨, 그들은 공식보다는 비유를 선호하고, 진리보다는 미신을 훨씬 사랑해요. 그건 또한 거꾸로 그들을 우매하게 내버려둔 채 그럴싸한 신앙만 던져주면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요.’



아디키 나드비엔 :

11년 전 어리석은 종교의 문화권에서 엄청난 이적을 보이며 여신으로 추앙받았던 여자 아기가 있었습니다.


 “왔느냐, 마녀.”

 “아직까지도 날 그렇게 부르는 거야?

 “아디키. 뭐, 그렇게 불리길 굳이 원한다면.”



하라시프 에키라 :

17년 전 억울한 누명을 쓴 여동생을 명예살인으로부터 구하기 위해 그녀 얼굴에 황산을 부어야 했던 왕자이자 대신관이 있었습니다.


 “오라버니, 저예요.” 

 “…그래.”

 “그동안 많이 뵙고 싶었어요. 언제나 제가 죽지 않을 정도로 몰래 보살펴주셨던 것 알아요.”

 “넌 나를 원망해야 돼.

 “오라버니는 절 보고 싶지 않으셨나요? 오라버니가 모든 걸 희생해서 저는 얼굴을 다시 얻었는데, 한 번이라도 직접 확인하고 싶지 않으셨나요?”

 “그러지 말아라, 알레다.”



코드네임 헤카트 :

13년 전 고대 종교의 비전, 아니 이 세계를 형성한 최종원리를 끌어안고 환생을 꿈꾸며 자살한 전설의 마녀가 있었습니다.


 ‘물론, 무슨 말씀 하러 오셨는지는 알고 있어요. 지금 나 혼자서 세상을 구하느니 멸망시키느니 결정해도 이룰 수 없을 거라는 걸. 내 그림자 라키엔, 세미야즈가 어디 있는지도 모르니까요.’

 ‘그렇다는 걸 잘 아시면서 이러십니까.’

 ‘하지만 문제 될 건 없지 않을까요? 세미야즈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면 찾으면 되죠. 아시잖아요, 나를 각성시킨 건 그의 죽음. 그것도 그와 유사한 라키엔들의 반복된 죽음이었다는 것을.



리언-이너카이스 :

20년 전 세계창조와 신성의 비밀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또한 13년 전 마녀의 최후를 지켜보았던 강대국 세력가의 선량한 당주가 있었습니다.


 ‘세미야즈는 스스로를 희생하겠다고 자처한 것입니다. 피르의 진일보를 위해, 더 많은 사람들의 편리와 행복을 위해서요.

 ‘정말로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행복해지나요? 세미야즈가 정말로 동의했나요? 처음부터 그런 선택밖에 할 수 없었던 게 아니고? 만일 그렇다면, 왜 난 이렇게 그 애가 살고 싶어서 버둥거리는 것처럼 느끼는 거죠?’

 ‘…모릅니다. 확실한 것은 그의 자필 동의서가 있다는 것과, 법적으로 이 일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뿐.’




그래서 그 카니언이, 그 아디키를 만나 모험하는 현재.


하드보일드 쇼비니스트 레이시스트 일베충 주인공 세상끝까지 멘붕시키고 그러면서도 아득바득 살아남게 만드는 고문소설, 고어소설, 본격 최강주인공 심하게 굴려먹는 소설입니다.


여주인공은 로리 마녀 어...그리고 아마 최종흑막.


과학이 발달한 서구 세계는 흔히 생각하는 미개한 나라보다 나은 점이 있을까요?


애국 강요하는 교육. 오직 국가주의에 봉사하는 뛰어난 과학자.

결국 어떤 점에서는 미개한 나라도 현대 국가의 알레고리 아닐까...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가 있지만 그와 더불어 현실적인 발암을 함께 맛보실 수 있습니다.


주인공 먼치킨요? 물론 인간의 무력으로는 세계최강이라는 칭호도 아깝지 않습니다만 잘 싸우고 잘 이기고 잘 살아남는 것뿐, 더 커다란 권력과 신념 앞에서는 휘둘리고 마는 게 나약한 인간인 법이죠.


그래서 주인공 앞에 질문이 떨어집니다.

한 발, 내딛겠습니다.



 “자네 선택은 어느 쪽인가?”


Comment ' 4

  • 작성자
    Lv.52 K.S
    작성일
    14.04.08 21:36
    No. 1

    음..전 이전의 루오라 표지에 한 표입니다.
    그보다 벌써 완결이 임박했나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일
    14.04.08 21:49
    No. 2

    루오라 계속 보고있으니까 제가 괴로워서요ㅠㅠ....(아니 실은 그보다 그림을 그리다보니 카니언에게 사심이 많이 들어가서 덜컥;;;)
    완결해도 본편에서 못다한 이야기 이것저것 하겠지만요 ㅎㅅ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싸이콜
    작성일
    14.04.09 15:37
    No. 3

    많은 기대와 함께 찾아가겠습니다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아르제크
    작성일
    14.04.09 16:48
    No. 4

    과분한 기대에 어깨가 괜시리 무거워집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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