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초보작가님들의 작품 소개에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
14.04.02 09:48
조회
2,807

초보 작가님들이 글을 올릴 때 보면 작품 소개에

 

“저는 글 쓰는 법 배운 적도 없고.....” 로 되어 있는 글을 종종 봅니다.

 

전에도 몇번 보았는데 최근에 그런 글들을 제가 유독 많이 보는거 같습니다.

 

원래 자연란의 글들을 안보다가 몇몇 작품 때문에 자연란에 있는 글들도 읽기 시작하면서 경험이 쌓였는지도 모르겠군요.

 

일단 제목이 흥미로와 클릭하면 뜨는 작품소개....

 

그 글을 보고 나면 더이상 볼 마음이 없어집니다.

 

사실 자연란에 있는 작품들 자체가 글의 퀄리티 자체가 그다지 높지 않는 글이 많고 그래도 “혹시나” 하고 읽다가 “역시나” 하고 접은 글이 많아서 놀랍지는 않지만

 

적어도 글을 보고 흥미를 느끼고 읽어볼까? 하는 마음이 든 독자의 독서의욕을 잃게 하는 멘트라고 생각합니다.

 

자연란의 글이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고 지뢰를 밟아도 그건 선택을 잘못한 내가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려는데 작품소개에 그런 글을 보면 의욕이 떨어집니다.

 

물론 그런 작품소개를 올린 이유는 이해가 갑니다.

 

소위 악풀댓글, 지적질에 정신적 데미지를 입기 싫어서겠죠...

 

그런데 그러려면 글을 비공개로 계속 습작을 하면 됩니다.

글을 오픈하는 순간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면 어떤 분처럼 “읽기 싫으면 하차하세요” 라고 하던지 아에 댓글을 허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지요.

 

기대수준을 낮추어서 열독률이 떨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하고 그리 하셨겠지만

 

진흙속에 묻힌 작품을 찾다가 그런 글을 보게 되면 마음이 닫히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22 미니약과
    작성일
    14.04.02 10:02
    No. 1

    어떤 곳이든 노 리스크의 이득은 없으니까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그런 겸손함은 글 안에서가 아닌 댓글로만 써주었으면 합니다. 아무리 못나도 자기 자식을 비하하는 아버지는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자신감을 가지세요!!! 남자는 등으로 말하듯이 작가는 글로 말하는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일
    14.04.02 10:32
    No. 2

    그쵸^^ 제가 하고 싶던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4.02 10:06
    No. 3

    뭔가 뜨끔한 말씀이군요. 작품소개란에 그런 말을 쓰진 않았지만
    댓글이나 한담을 통해서 일종의 방어막으로 '초보라서'를 언급했습니다.
    아니면 '처음 쓰는 글이라서' 그 말 속에는
    "내가 초보이니 혹시라도 실수를 해도 감안해달라."와
    "초보 치고도 이정도 썼으면 되는거 아니냐" 라는 의미를
    은연 중에 전달하고 싶었나봅니다.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일
    14.04.02 10:34
    No. 4

    제가 감사하죠.
    글을 써보면 남들에게 보인다는게 얼마나 두려운지.
    글을 올린분들은 그 두려움을 감수하고 올린 "용자"십니다.
    댓글처럼 짧은 문장과는 다른 엄청난 스킬이 필요한 "글"을 쓰시는데. 자신감을 좀 가지셔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마인네스
    작성일
    14.04.02 10:52
    No. 5

    님의 글을 읽고 많이 찔립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일
    14.04.02 15:20
    No. 6

    감사합니다! 늘 잘 읽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고룡생
    작성일
    14.04.02 14:19
    No. 7

    서둘러 드시는 밥은 잘 체하기 마련이죠.
    차분하게 습작으로 다듬어서 도전하시는 게 올바른 선택 방법이란 걸~!^^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일
    14.04.02 15:22
    No. 8

    감사합니다!
    습작을 하면서 내공을 키우는 정도를 걷는 편이 훨씬 좋죠^^
    내이름을 걸고 글을 발표한다는 것의 두려움이랄까. 그걸 모르고 일단 발표부터 하는 분들이 요즈음엔 많이 계신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싫은 소리는 듣기 싫고. 뭐 그렇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서대군
    작성일
    14.04.02 14:26
    No. 9

    대학교 개강총회
    선배 : 이봐! 새내기! 한잔 받으시게!
    새내기 : 오빠! 저 술 잘 못하는데....

    7시간이 지나갔다. 1차.. 2차.. 3차.. 4차..
    어느덧 아침 해가 밝았다.
    선배 : .....
    새내기 : 오빠! 아직 소주 5병 남았어요...
    선배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복뎅아빠
    작성일
    14.04.02 15:23
    No. 10

    ㅎㅎㅎ
    재야의 고수를 몰라보고 번데기 앞에 주름을 잡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부기우
    작성일
    14.04.02 18:16
    No. 11

    ㅋㅋㅋ 확 와닿네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5077 요청 게임소설 제목 질문 +8 Lv.81 우룡(牛龍) 14.04.03 2,576 0
135076 추천 진흙속의 진주를 찾았습니다. +11 Lv.59 강훈(姜勳) 14.04.03 4,827 0
135075 요청 잘 기억이 안나는 판타지인데 제목 아시는 분? +9 Lv.40 지하™ 14.04.03 3,124 0
135074 홍보 [일/판타지]기사왕 레이 홍보 합니다. +1 Lv.75 m민심m 14.04.03 2,434 0
135073 한담 한국적인 글을 쓰기 위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5 Lv.60 Arkadas 14.04.03 2,008 0
135072 한담 글이란 작가의 사상을 적어놓은 것이 아닐까요? +5 Lv.27 Bibleray 14.04.03 2,160 0
135071 한담 제 마음은 돌덩이입니다. +1 Lv.60 Arkadas 14.04.03 1,892 0
135070 한담 마법사 주인공에 관해 +24 Lv.29 悲仙 14.04.03 3,402 0
135069 한담 강화1up님께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12 Personacon 금강 14.04.03 3,934 0
135068 홍보 [일/무협] 연참대전 꼴지로 생존, 리뉴얼 완료! 감... +2 Lv.12 함영(含英) 14.04.03 2,394 0
135067 한담 공무원의 겸직 +21 Personacon 구유[舊遊] 14.04.03 12,012 0
135066 추천 강화1up님의 정성이 담긴 리얼소설 +10 Personacon 윈드윙 14.04.03 3,651 0
135065 홍보 [일/일] 바람과 별무리. 선작 두달째 하락중 +9 Lv.38 whitebea.. 14.04.03 3,282 0
135064 한담 필명을 변경하였습니다. 푸른곰탱이에서 금의행. +6 Lv.97 금의행 14.04.02 2,179 0
135063 한담 요즘 글을 보다 발견한 이상한 표현 +15 Personacon 구유[舊遊] 14.04.02 3,094 0
135062 추천 요즘 즐겁게 읽고 있는 글들 +3 Lv.17 억우 14.04.02 4,640 0
135061 홍보 [자연/퓨전]완벽한 침략자 홍보합니다. +4 Lv.13 엉클벤젠 14.04.02 2,733 0
135060 한담 글 조언 부탁드립니다. +2 Lv.81 우룡(牛龍) 14.04.02 2,556 0
135059 한담 답글 Re: 글 조언 부탁드립니다. +2 Personacon 금강 14.04.03 2,311 0
135058 한담 타인의 선호작을 보는 방법이 뭔가요? +2 Lv.81 우룡(牛龍) 14.04.02 2,352 0
135057 한담 글을 쓰는게 점점 이상한느낌이랄까.. +2 Lv.54 일상과일생 14.04.02 2,416 0
135056 한담 인기있어지면 시도하고 싶은글 +7 Lv.22 pascal 14.04.02 2,399 0
135055 한담 유료는 글자수 얼마가 적당할까요? +20 Lv.76 수량 14.04.02 2,611 0
135054 홍보 [일반/판타지]환수사 홍보합니다 +2 Lv.22 뫼달 14.04.02 2,376 0
135053 추천 삼국지-천도의 주인 추천합니다. +6 Lv.11 소류하 14.04.02 3,874 0
135052 한담 글을 쓸때 감정적 공감을 표현하는것이 +6 Lv.60 Arkadas 14.04.02 4,841 0
135051 한담 두 가지를 동시에 집필하는 나만의 방법 +4 Lv.34 고룡생 14.04.02 2,192 0
135050 요청 소설제목이 궁금합니다 +5 Lv.99 흑이 14.04.02 2,856 0
» 한담 초보작가님들의 작품 소개에 +11 Lv.35 복뎅아빠 14.04.02 2,808 0
135048 한담 이상한 게 있는데 나만 그런건가?? +3 Lv.34 고룡생 14.04.02 2,179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