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허락도 받지 않고 이걸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을 계속 했는데, 작가 후원금을 내주신 분들을 소개하면서 작가가 작가후원금을 냈다고 소개를 안 한다는 건 더 이상한 것 같아서요.
게다가 일필님께서는 누굴 지정하지 않고 이미 한 번 기부를 하셨고
지난달에 다시 또 기부를 하셨습니다.
적지 않은 액수라서 부담이 되지만 제가 가지고 있으면서...
가능성이 있는 작가이면서, 형편이 어려운 신인작가들에게 그 후원금을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그달 바로 소진이 안 되더라도 계속 지켜보면서 한 분씩 1달분을 절반씩 나누어 보내는 중입니다.
(정말 힘들어보이는 한 신인작가에게 보냈더니 정말로 고마워했습니다.)
독자의 사랑을 다시 힘든 신인작가에게 보내어 그 신인작가들이 힘을 얻고 더 좋은 글을 써서 독자에게 보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그 마음씨가 역시 작가가 살아 온 삶이나 그 마음씨를 느낄 수 있어서 정겹고 너무 고마웠습니다.
여러분들께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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