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기(氣) 가 뭔가요?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3.12 09:03
조회
3,014

판타지 소설을 쓰다 막상 무공(?)을 끌어들이려 하니..


이 기(氣) 라는것이 신경쓰이네요..


형체를 가진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는 듯 하고.. 가끔은 기운 이라고도 하는데...


기(氣) = 기운 인지 다른건 인지


위의 기운를 검에 씌워 검기(?) 가 되고 검강(?)이 되는...게 맞는건지;


으음.. 뭔가 복잡 미묘한 기분을 맛보게 해주네요..


Comment ' 15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4.03.12 09:17
    No. 1

    비현실적인 현상이기에 그럴 듯한 고증을 내세우면 그게 기 이론이 될 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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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4.03.12 09:37
    No. 2

    호랑이 기운이 담긴 음식 = 콘푸레X크......는, 개소리고
    살짝 양자물리학 쪽 이야기를 가미해보면 어떨까요?

    대강 듣기로는,
    어떤 실험에서 작은 입자의 운동을 관찰했는데...
    A연구원은 '이놈이 나선 운동을 하는구나'라고 했고,
    B연구원은 '이놈이 직선 운동을 하는구나' 라고 했더래요.
    같은 입자인데, 관찰자에 따라 다른 움직임을 보였다는 이야기.

    무협지에서,
    검의 소리를 들었느니, 내가 검이고 검이 나라는 중2병스러운 이야기나...
    검에 마음을 담았다거나...의지에 따라 기가 움직이는 경지 같은 걸 설명하는데
    약간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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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수라백
    작성일
    14.03.12 10:01
    No. 3

    기라는 것은 예전에, 산에 구름처럼 자연의 생동하는 기운이 가득 모였고 그것이 마치 산이 기운을 숨쉬는 것 같다고 하여 '운기'라고 불렀습니다. 이 운기라는 말에서 기가 나왔고, 운기토납이 나왔고, 도문의 기공 연공법이 나온 듯하네요.
    그래서 기라는 것은 자연의 생동하는 기운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또한 매우 철학적으로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산물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충 리홍의 중국미술사에 나옵니다만..... 잘 기억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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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3.12 10:01
    No. 4

    제가 생각하는건 공기 같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3.12 10:31
    No. 5

    동양 철학에서는 이 세상 만물에는 모두 기가 있으며 이것은 자연의 생성 변화 소멸의 근원이다라고 설정합니다. 당연히 하늘은 물론 땅에도 있으니 그것이 제 마음대로 가는 게 아니라 흐르는 맥이 있다고 설정합니다. 이것이 지맥입니다. 기가 이 맥을 따라 흐르다 잠시 모이는 곳이 있는데 혈맥입니다. 이곳에 무덤이나 집을 짓는데 음택과 양택 적지는 구분된다고 합니다.(풍수지리설)
    기가 살아있는 좋은 땅에는 인물이(영웅) 난다고 설정합니다. 일제는 한국에 인물이 나는 것을 막기 위해 이 기가 흐르는 중요한 혈맥이라 생각되는 곳에 말뚝을 박거나 땅을 절단하거나 등등의 방법을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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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3.12 10:45
    No. 6

    당연히 인체에도 기가 있고 그 기가 흐르는 통로가 있으며 통로가 교차하는 중요한 곳을 혈도라고 설정합니다.(경락설)
    기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면 인체에 문제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기가 차거나 기가 막히면' 말입니다.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기가 세다. 기가 죽었다.' 라는 말도 관계가 있는 것이지요.)
    침술은 그곳을 자극하여 기의 흐름을 조절하고 결과로 인체의 모든 활동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하여 병을 낫게 한다고 설정합니다.
    현대 의학에서 신경계라고 하는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는데, 제가 한의학은 물론이고 양의학에도 별로 아는 게 없어서...... (풍수 관련자도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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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2 다훈
    작성일
    14.03.12 11:05
    No. 7

    만재한 자연의 기를 인체에 축적하고 단련하여 힘으로 사용 가능하다 설정하여 기수련이니 기공이니 하는 것입니다.
    그 기를 일정한 신체 부위에 모으면 그 부분이 강해지는데, 차력사들이 보여주는 것들도 그런 것과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모인 기를 일정 신체 부위에 모아서 접촉한 상대 몸에 보내면 기치료가 되기도 하고 발경을 통한 인체 내부 파괴도 가능하다 설정합니다. (이소룡 사망설 중에 발경에 의한 암살설도 있었지요.)

    접촉 없이 기를 외부 발산하면 장풍이니 지풍이니 하기도 하고 백보신권이니 하는 무술도 생깁니다.
    이 기를 한 곳으로 몰아서 몸이 가벼워지거나(초상비, 답설무흔), 무거워진다고(천근추) 설정합니다.
    이 기를 이용하여 발이 가벼워지면 경공이 가능하고, 입에 보내면 전음이, 귀에 모으면 천리지청술이 가능하다고 설정합니다.
    어디까지 사실이고 어디까지 아닌가는 각자 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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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3 에나스
    작성일
    14.03.12 11:40
    No. 8

    인간의 생명력 자체를 기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영양분 이외의 기로 인해서 인간이 살아 움직일 수 있다는 말이죠.

    그냥 그럴듯하게 짜집기 하면 그게 기 설정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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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3.12 12:11
    No. 9

    우와 굉장히 어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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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9 발로쓴다
    작성일
    14.03.12 12:28
    No. 10

    무협지와 판파지소설를 삼십년 가까이 탐독하고 또 내용에 나오는 용어를 이해하기 위해서 수많은 관련서적까지 읽어본 결과 기에 대해서 정리가 되었습니다

    기는 고도로 집중된 정신력입니다

    예로부터 타고난 초능력자들이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보통사람은 그들이 부러워 죽었습니다. 나도 저런 엄청난 초능력을 가질수가 없을까? 이런 생각을 가진 보통사람들 중에서 일부분이 초능력자들을 부러워만 하지않고 연구를 하였습니다.
    시간이 흐르자 연구는 두부류로 갈라졌습니다. 몸을 훈련해서 초능력을 흉내 내려는 부류와 정신력만으로 놀라운 초능력을 그대로 사용하려는 부류였습니다. 그중에서 정신력파는 몸의 근육은 한계가 있지만 정신력은 한계가 없다고 믿었습니다~~중략~~예를 들면 그들은 정신력을 한가락 한 개에 집중시켜 물구나무를 설수 없을까를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신력을 손가락 한 개에 집중해도 소용없습니다. 그래서 정신력파는 손가락 한 개로 물고나무를 서는 몸훈련파를 관찰해보았습니다. 그리고 몸훈련파가 손가락 한 개의 힘만으로 물구나무서는 것이 아니라 손가락부터 손 팔 가슴 배 심지어는 다리까지 온몸의 근육이 적절하게 훈련되어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정신력파도 한손가락 물구나무를 서기 위해서 손가락만이 아니라 몸중에서 정신력을 집중해주어야 할곳을 찾았습니다. 엄청난 시행착오 끝에 손가락 외에도 정신력을 집중할 곳을 찾자 그곳들을 혈도라 불렀습니다. ~중략~몸훈련파가 한손가락 물구서기에 사용되는 모든 신체근육에 똑같은 힘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안 정신력파는 정신력의 분배를 어느혈도에 많이 하느냐 문제로 의견이 나뉘어지자 파가 갈라졌습니다. 이때쯤부터 긴시간동안 고도의 정신력집중으로 한손가락으로 물구나무를 서자 정신이 약한 사람을 미쳐버리거나 몸이 망가져 버리는 문제도 발생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집중된 정신력의 힘을 한곳에 모을 장소를 찾다가 단전이 가장 안전하고 안정적인 장소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후략~~~~~

    쓰다보니 말되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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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레몬티한잔
    작성일
    14.03.12 12:40
    No. 11

    성리학에서 이치를 따르는 현실이라고 하더군요. 성리학 사실 플라톤주의의 재탕이라고 이해하시면 편하죠. 이데아와 현실계로 이해하시면 되니 현실계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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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찰떡
    작성일
    14.03.12 13:06
    No. 12

    기운은 전하라고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에너지의 흐름이고..전지, 자기, 지기 등 에너지고 사람은 혈액이나 림프 이외에 정보 전달물질이 흐르는 물질이 있고..이물질들이 임맥이니 독맥이니 심폐경이니 하는 경혈을 이동하면서 인체의 대사를 조절한다고 보면 좋고...이런 기혈이 막히면 우울증 조울증 공항장애같은 정신질환이 생기기도 하고 두통 편두통 같은 뇌이상도 생기고 소화 흡수나 순환 호흡계 등이 정상적인 작동을 못하여 질병 상태로 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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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Vermagic
    작성일
    14.03.12 14:50
    No. 13

    작가가 설정하기에 따라서 달라지겠지요.어차피 실존한다고 보기도 어려운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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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8 o무한불성o
    작성일
    14.03.12 16:11
    No. 14

    기는 빛의 한 종류 입니다
    빛중에 가장 어두운 종류의 빛(에너지가 낮은)이 물질이고
    물질보다 한 차원 높은 빛이 기 이고
    기보다 한 차원 높은 빛이 신 입니다
    기중에서도 종류가 있는데 진기가 신에 가장 가까운 기 입니다
    의식적으로 기를 운용 하여 수련 하면 생기가 생기고
    심법에 의지하여 무의식을 사용하여 수련하면 진기가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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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9 무상상인
    작성일
    14.03.12 20:28
    No. 15

    기라... 일반적으로 기공을 수련하시는 분들은 흔히 자연에 널리 퍼져있는 힘이라고 합니다. 기를 수련하는 방법은 정공-가부좌를 틀고 앉아 일정한 방법의 호흡을 통해 기를 쌓는 기공법과 동공-태극권, 팔괘장, 홍가권류의 무술이 동작을 행하면서 하는 호흡을 통해 기가 쌓이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기란 도시보다는 시골 정확히는 산골짜기에서 더욱 느끼기 싶다고 합니다만....
    기를 느끼는 것은 재능이라고 합니다. 느끼는 사람이 있고 못 느끼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뭐.... 진짠지 가짠지 모르겠고요. ㅎㅎ

    기가 신체에 쌓여 손을 통해 검자루를 지나 검신을 감싸면 검기가 되는 것이고 강기는 그 검기가 뚜렷하게 유형화된 힘을 말합니다. 파괴력이나 절삭력에서도 차이가 있고요.... 자세한 것은 소설을 많이 읽고 자신만의 설정을 만드시는 것이 좋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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