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2.23 10:25
조회
2,019

현판 현판 하지만, 대체 어디까지 현판으로 규정지을 수 있을까요?

시간적 배경이 현대?

공간적 배경이 우리가 인식하는 현실(에 최대한 가까운)?


아니면 흔히 현판이라고 하는 소설들과 비슷한 설정과 플롯을 가지고 있어야만 현판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굳이 인정받고 싶지 않을 지도...)


조금 궁금해져서 질문 올립니다.


1. 우리가 기대하는 현판만이 진정한 현판이다!


시간도 현대, 공간도 현실(에 최대한 가까운)!

다만 예외적 존재인 주인공만이 현실을 초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돈과 권력, 명예와 미녀와 아이돌과 현모양처를 쟁취하는 작품군만이 현판으로 불릴 자격이 있다!

조폭은 필수!

국가 기관도 등장!

KGB든 CIA든 다 덤벼봐!도시정벌.jpg



2. 현실의 이면에 숨어있는 비현실도, 일단은 시공간적 배경이 현대다!


사람이 죽으면 유령이 되고, 영혼을 노리는 천사와 악마가 인간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암약하는 세계.

b0036941_1235083.jpg

우리가 모르는 현실의 그림자


어둠속에서 흡혈귀들이 사람의 피를 노리고, 다시 사냥꾼이 흡혈귀를 노리는 달밤을 배경으로 한 환상적인 이야기도 현판일까요?



3. 시간적으로는 현대 배경이지만, 도저히 내가 아는 현실은 아니다!


빌딩 숲 사이로 거대 몬스터가 활보하고, 하늘엔 용이 나는 세계!

생존권을 놓고 (라기보다는 돈과 권력과 명예와 여자와 여자와 여자를 누리기 위해) 거대 괴수들을 사냥하는 수퍼히어로들!

1195283570270.jpg

어째, 살짝 이런 느낌?


그래도 일단 시간적으로는 현대고, 공간도 지구의 대한민국이니까...

우리도 현판?


과연 어디까지를 ‘현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Comment ' 16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2.23 10:26
    No. 1

    타이틀이나 장르 구별은 마분지 만큼 얕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자기가 부르고 싶으면 되죠...
    로맨스고 로망이고 판타지고 무협이고...
    그냥 장르를 구별해서 그렇지 제눈엔 모두 이야기이고 소설입니다.
    그럼 된게 아닐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10:35
    No. 2

    작가의 판단과 독자의 판단이 일치할까요?
    독자는 장르에 대해서 확실히 기대하는 바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요소가 적으면 작품 전체적 질을 따지기 전에 실망감을 안게 되죠.
    유명한 '판의 미로' 같은 경우에도 결코 작품성이 낮은 영화가 아니었음에도, 잘못된 홍보(가족 판타지 이미지로)로 인해 욕 많이 먹었죠. 과거 아비정전(명작!)의 경우에는 갱스터 무비처럼 홍보했다가 환불 소동까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일단 문피아만 해도 상세히 장르를 표시해 주길 원하고 있고요.
    생각해봄직한 문제라고 생각되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2.23 10:38
    No. 3

    그러니까 그런 구분은 그냥 인간의 편의를 위한 구분에 불과합니다.
    저는 그런것을 떠나 이야기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것은 개인 의견이고요. 그리고 제가 장르의 구별을 크게 구애하지 않는 이유는 예전에 장르를 구별하며 한 장르 전체에 대해 잘못된 판단을 내려 글을 읽지 않는 우를 범하다가 다른 이야기들을 놓친 적이 있기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10:41
    No. 4

    말꼬리 잡는 것 같습니다만,
    그런 편의를 위해 구분하고자 할 때, 어떤 기준을 적용하는 게 좋을까 하는 질문입니다.
    장르 구분이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특정 장르에 몰두하는 취향의 독자분들도 분명히 계시죠. 그런 분들을 타겟으로 한 장르 세분화가 꼭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문피아라든지 다양한 인터넷 연재 사이트 들에서 장르 구분을 요구하는 이유도 그것일 테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4.02.23 10:29
    No. 5

    현판보다 더 핀포인트 카테고리가 있다면 (예 : sf 로맨스 등등) 그 카테고리를 쓰는거지요.
    현대가 나오고 판타지면 현판이 아니겠음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사생
    작성일
    14.02.23 10:31
    No. 6

    재발님의 말씀이 맞는 듯 ㅇ_ㅇ
    전 개인적으로 현판이라는 구분도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 ^^;
    무협/판타지 이 구분도 사실은 굉장히 어색한 것이, 엄밀히 말해서 판타지가 더 큰 개념이고 무협은 그 안에 들어가겠죠. 그저 무협에는 무공이라는 특징이 있어서 구분이 시작됐겠지만, 지금 퓨전 판타지란 말이 등장하는 걸 보면 아예 구분의 의미 자체를 잃어버렸다고 봐야겠죠.
    이건 장르 구분이 아니라, 그냥 세계관 구분이잖아요 ㅇ_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4.02.23 10:32
    No. 7

    애초에 장르의 세분화는 도서관에서 책장을 구분하기 위한 하나의 인덱스일 뿐입니다.
    쓰는 사람은 신경 쓸 이유가 없습니다. 보는 사람 역시.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엉클벤젠
    작성일
    14.02.23 11:43
    No. 8

    격하게 공감합니다. 엔띠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20:07
    No. 9

    책장을 장르에 따라 구분하는 것은 그야말로 '검색'의 편이성을 높이기 위해서죠. 말하자면 원하는 도서를 찾기 쉽게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이건 독자에게 그대로 적용되는 거 아닐까요? 불필요한 수고를 낭비하지 않고, 정확히 원하는 성향의 작품 목록을 얻을 수 있다면 좋은 일이죠.
    작가도 모두 재미삼아 써보는 아마추어가 아닌 이상, 작품 구상 단계나 홍보 단계에서 정확한 타겟층의 범위를 형성하는 게 필요할 텐데요.
    이걸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쿠우울
    작성일
    14.02.23 15:10
    No. 10

    판타지같은 게임소설

    현대같은 판타지소설

    게임같은 판타지소설

    허허허허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글쓰기반
    작성일
    14.02.23 15:40
    No. 11

    판타지 소설의 일부 소재들을 작은 범위로 묶은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2.23 20:07
    No. 12

    그냥 현판 달면 현판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20:20
    No. 13

    3번에 해당하는 작품을 쓰고 있고, 또 2번에 해당하는 작품을 구상 중입니다.
    연재할 때 [현판] 카테고리를 달면, 그게 득일 될지 실이 될지 고민하지않을 수가 없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20:11
    No. 14

    현대물의 '범위'을 묻는 질문이었는데, 답글을 모두 '범위가 무슨 소용이야' 밖에 없네요.
    소용없다기엔 너무 당연히 장르를 세분화해서 구입하고 요청하고 추천하고,
    또 연재할 때도 '세분화된 장르'를 기입해야 하는 게 현실인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4.02.23 22:21
    No. 15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3 22:47
    No. 16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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