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그다지 잘 쓰지는 못하지만 전 매 작품마다 사실 시놉시스 짜고 소제 하나하나 짜 맞추어서 정해놓고서 써 나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 제목에서 모든 스토리가 함축되어 있고, 주인공이나 조연들 이름에 스토리가 잠재해 있도록 작명합니다.
그렇게 해서 전체 스토리를 짜놓으면 서장부터 시작하여 제1장.... 그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편안하게 집필해 나갑니다. 주인공이 흘러 가는 대로 조연이 보조 맞추는 대로 그렇게 흘러갑니다.
그러나 인위적으로 각본처럼 딱 맞게 맞추어서 쓰면 1권도 미처 쓰지 못하고 그만두었을 것입니다. 모든 작품들이 말입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대로 그렇게 써내려 가야지만이 종결을 봅니다.
편안하게 마음 비우고 우러나오는 그 마음으로 잘 쓰야지가 아니라 나오는 대로 쓰야지. 주인공이나 등장인물들이 흘러가는 대로 내버려 둬야지. 그렇게 내용을 낙서라도 하듯이 끼적이듯이 써내려 갑니다.
그렇게 헤야지 만이 끊어지지 않고 계속적으로 다음 소제가 떠오르더군요.
물론 저만 그렇지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해놓은 대로 써 내려가면 탁 막혀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되면 그 다음은 억지로 짜 맞추어서 써 내려가기 때문에 모든 스토리가 엉망이 되더군요. 저도 쓰면서도 아주 찔찔 진땀을 빼죠.
그리고 무엇보다 독자들이 가장 잘 알아봅니다. 그런 작품을 쓸 때는 현저히... 줄어들죠. 인기도 모든 면에서도.
즐겨야합니다.
즐기면서 써 내려가야지 자연스런 작품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춤도 노래도 연기도 그렇다고 봅니다.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대로 해나가야지 만이 도리어 자신의 실력을 고스란히 드러낸다고 보는데 다른 분들의 의견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전 그렇게 써내려 갑니다.
그다지 인기는 없지만 그래도 전 만족합니다. 왜냐하면 인위적인 작품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제가 쓰고 싶은 대로 써 내려 갔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편안하고 어지럽지 않아서 좋습니다.
그러므로 흡족하죠.
아무 인기는 없지만 말입니다.
저의 이런 의견이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한 번쯤 시도해 보십시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보잘것없는 저의 소신이고, 실력이지만... 눈을 어지럽혔다면 너그러이 양해 바랍니다.
첨언. 자랑은 절대 아닙니다. 자랑 할 것도 없고 모자란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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