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2 IdeA™
작성
14.02.20 20:58
조회
2,758

혹시 {비뢰도}라는 소설을 읽으신 분이 계신지요? 고전 무협을 좋아하시는 독자분들이라면 주인공의 성격에 눈살을 찌푸리셨을 지도 모릅니다. 근데 전 그 주인공, 비류연이라는 녀석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깡패짓을 하고 다니면서도 힘이 있으니 아무도 건드리지 못하는. 그래서 지금 제가 쓰고 있는 작품의 주인공도 비류연의 성격을 모티브하여 만든 것인데, 거기에 제 성격까지 조금 들어가다보니 뒤끝 작렬에, 먹는 것, 자는 것만 그리 좋아하면서도 성격이 더욱 괴랄할 수 없는 잡다한(?) 캐릭터가 탄생해버렸습니다. 근데 저는 왠지 좋네요.. 허허... 궁금해서 그러는데요, 모티브와 베끼는 것의 차이가 뭡니까? 대강은 알겠습니다만 말로 설명하려니 도통 정리가 되질 않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02.20 21:06
    No. 1

    모티프, 포스트, 베끼는 것 정말 셋이 뭐가 다른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통통배함장
    작성일
    14.02.20 21:11
    No. 2

    오마쥬는요? 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ForDest
    작성일
    14.02.20 21:12
    No. 3

    동인지는요.... 팬픽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열기구
    작성일
    14.02.20 21:11
    No. 4

    작곡의 경우에 보통 작곡 의뢰자들이 특정 팝송 혹은 가요를 들고와서 이런 모티브로 곡을 제작해주길 의뢰합니다. 그리고 그걸 듣고 유사한 곡을 만들죠. 중요한 것은 멜로디와 코드인데요. 책으로 치면 멜로디는 주인공의 성격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드는 스토리 혹은 시나리오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네요. 절대 멜로디와 코드진행을 따라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모티브가 아니라 표절이 되어버립니다.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자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대신에 연주하는 악기는 유사한 것으로 분위기 정도를 따올 수가 있겠네요. 비슷한 세계관에서 비슷한 성격의 주인공이 비슷한 시나리오대로 움직인다면 당연히 표절이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현우K
    작성일
    14.02.20 21:13
    No. 5

    음...이건 글쓰는 것관 상관없는 제 경험인데요... 표절시비를 당할 정도로 어중간하게 성공하면 베낀게 되고 감히 시비를 못걸 정도로 엄청나게 성공하면 모티브라 주장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최지건
    작성일
    14.02.20 21:27
    No. 6

    오마쥬, 패러디는 딱 봤을 때 이거 그 작품에서 인용한 건가 하는 것들이죠. 설정이나 전개, 인물을 그대로 가져오는 게 아니라. 특정 작품의 특정 요소를 약간 비틀어서 쓰는 겁니다. 표절은 인물, 전개, 설정 이 세가지 중 두가지 이상을 그대로 가져와 써놓고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거죠. 거기다 상업적 이익까지 얻으려고 하면 욕을 먹는 거구요. 예를 들자면 한상운의 양각양 소설을 오마쥬 한다면 내용 중에 저 양은 꼭 사람 같이 서있네요 혹은 인상깊은 장면을 ' 소문에는 엉덩이로 교합한 고수가 있다던데?' 라는 식으로 티나게 언급하는 식이 오마쥬. 등장인물 중 한 명의 외형과 비슷하게 가져와서 약간 비틀어서 유머러스하게 써먹는 게 패러디죠. 표절은 그냥 양각양의 핵심 소재를 그대로 가져오고 소설 전개까지 고대로 복사해 써먹는 걸 말합니다. 거기다 인물까지요. 이건 좀 관계 없는 이야기 인지도 모르겠는데... 유독 판무에서 표절 이야기가 많은 건 유행하는 소재, 인물, 전개를 그대로 답습하는 소설이 많아서 일 겁니다. 팬픽이라면 문제가 안 되지만 소설로 출간하면 문제가 될 정도로 심하게 복제하는 경우도 있고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4.02.20 21:34
    No. 7

    쉽게 말하면 한 대상의 어떠한 성질을 따와서, 그걸 재창작하면 모티브 / 아예 그냥 그대로 가져와버리면 표절이라고 볼 수 있을 듯.

    사과를 가져와서 잘 씻긴다고 달라지는 건 없죠. 껍질을 깎고, 여럿으로 잘라도, 그냥 사과일 뿐입니다. 하지만 그걸 굽거나 다른 재료와 혼합하거나 한다면 요리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IdeA™
    작성일
    14.02.20 21:36
    No. 8

    정말 어렵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14.02.20 21:38
    No. 9

    표절이냐 아니냐는 글쓴이의 양심밖에 답이 없죠...
    철판깔고 아니라고 주장하면 뭐 어쩌겠어요... 그러려니 해야죠...
    뭐 확실한 기준은 없지만 노래나 소설이나 영화나 감상하고 나면 뻔히 드러나는 것인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믹기
    작성일
    14.02.20 21:41
    No. 10

    모티브는 다른 작품으로부터 소재를 가져와 그 소재를 갈고닦아 자신만의 것으로 만드는 것.
    표절은 다른 작품으로부터 소재를 가져와 수정이나 보완 없이 그대로 쓰는 것.
    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4.02.20 22:16
    No. 11

    단순히 인물의 성격으로만 표절을 가릴 순 없다고 봅니다. 그 정도로 표절이 된다면 표절에서 자유로울 작품은 20%도 안 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2.20 22:45
    No. 12

    흠,,,,10년전으로 가서,,,,,양판무협이 이전투구를 하고 있을때,,,신무협이 나온다면 모티브가 확실하고...
    지금 현판이 득세할때.....이고깽 빗자루로 쓸어버리면 표절이다...적당한 표현인가?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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