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자하는 ---> 낭자한
("따뜻하는"이 안되는 것처럼)
‘수류화개’란 분이 지적해주신 건데 아무래도 한자어랑 결합된 단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더드리머가 무참하게 검을 휘둘렀다. 그러자 아베가 피를 뿜으며 쓰러졌다. 쓰러진 아베의 육신에선 연신 피분수가 치솟았다. 그야말로 선혈이 낭자하는 순간이었다.’ 그런 식으로 표현을 했던 모양입니다.
어쨌든 그 글을 쓴 뒤 수류화개 님께 지적을 받고, 솔직히 전 새로운 배움을 얻는 기분이었습니다. 아... 낭자하다라는 단어는 이런 식으로 쓰면 안 되는구나, 하고 말이지요.
이처럼 글을 읽는 분들은 글을 쓰는 사람이 미처 알지 못하는 부분을 얼마든지 깨우쳐 줄 수 있는데요. 그걸 귀찮다고 무시한다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아마, 저처럼 여러분 또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하시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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