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01.03 20:54
    No. 1

    1. 설정이 참신하다고 느꼈습니다.

    주요 소재는 다음과 같습니다.
    가상세계에서의 성의 의미는 무엇인가?

    게임 속에서 나의 케릭터가 죽었다와 게임 속에서 나의 아바타가 죽었다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바로 동질감입니다. 케릭터는 저를 대변하나 저는 아닙니다. 제 케릭터가 죽는다는 것은 제가 패배했으며 제 점수가 깎이는 것을 말하죠. 스트리터파이터에서 제 조종에 싸우는 이오리처럼요. 케릭터의 주인에게 위해가 가해지지는 않습니다. 축구나 배드민턴 등의 스포츠를 재미삼아 시합하는 것이 이에 해당됩니다.

    반면 아바타는 곧 저 입니다. 아바타가 죽으면 곧 제가 죽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회사 사장인 제 회사가 망하면 제가 망하는 것입니다. 회사와 저는 동일하지 않으나 케릭터보다 훨씬 더 밀접한 동일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동일성이 아닌 사회적 정신적 경제적 등등이 동일성이죠.

    게임 내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맞았다, 사기를 당했다 등등. 이를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케릭터의 문제일까요 아바타의 영역일까요. 케릭터라면 왜 케릭터의 문제이며 아바타라면 어떻게 그렇게 볼 수 있을까요.

    깊이 아는 바는 아닙니다만- 제가 게임에서 욕을 먹어 화가 나 고소하려고 사이버수사대에 문의한 적 있습니다. 담당 정찰관께서는- 당신이랑 당신의 케릭터가 같은 존재라는 증거가 없으면 케릭터가 먹은 욕에 대해 권한을 행사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어디까지가 나일까요. 법이 판단하는 기준만으로는 가상 현실 속 나에 대한 완벽한 설명이 되지 못합니다. 가상 현실에서 내가 마법사가 되면 마법사로서의 나는 전체 나의 몇 프로정도를 차지할까요. 가상이므로 0이라고 쉽게 말할 수 있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사람123
    작성일
    14.01.04 00:35
    No. 2

    제가 소설에서 말하려고 했던 것을 잘 캐치해주셨네요.
    소설 후반부에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지만, 배경을 일부러 가상현실로 설정한 이유가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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