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한 혁명은 혁명일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데는 아주 많은 시간이 걸렸다. 과거로 회귀하는 것은 결국 혁명일 수 없는 것을 모르고 난 과거의 번영을 꿈꿨다. 과거의 찬란함을. 과거의 부를. 과거의 신분을.
-아리엘-
크라시아의 마지막 황녀, 아리엘 페로스도나 데 라일시아. 황녀로 모든 것을 누리며 때론 오만하게, 때론 방탕하게, 때론 지적으로, 때론 순진하게 살던 나날들이 끝이 났다. 크라시아 황국은 바빌로스 왕국의 침입에 맥없이 무너져 내렸고, 황녀였던 어린 아리엘은 가장 하등한 신분으로 추락했다. 이른바 멤피스의 노예가 된 그녀. 복수라는 일념 하에 1년간의 멤피스의 노예 생활을 견뎠고 그녀는 탈출을 계획했다. 그리고 하나, 둘 만나게 되는 소중한 인연들. 동료들. 그들과 함께 그녀가 꿈꾼 것은 혁명이었다. 세상의 변혁 속에 아름답게 싹을 드리울 꽃.
혁명이란 이름으로 그럴듯하게 치장한 그것의 또 다른 이름은 복수였다.
음... 홍보글이 더 쓰기 어렵네요. 내용은 스포일하기 싫고.. 그렇다고 아무 내용도 안 쓰자니 흥미를 못 끌 것 같고. 즐겁게 틈틈이 쓰고 있는 글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그렇게 무거운 글은 아닌 것 같으니, 부담 갖지 마시고 읽으러 와주세요. 글은 주 3회 정도 연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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