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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악하지 않을지언정선한 사람은 아니었다.
남들이 보기에 그의 인생은 부러운 인생이었을지언정 그 스스로 생각하기에 무척이나 부끄러운 삶이었다.
그는 죽음을 맞이하면서 '다음 생이 있다면 조금 더 선한 삶을 살아보자.' 다짐했고, 고블린이 되었다.
그리고 신은 그동안의 업보를, 이번 생에 덜어내라는 듯이 그에게 성자가 될 것을 강요한다.
착한 주인공, 어두운 이야기, 밝은 이야기 좋아하신다면 마음에 드실 거예요.
착하지만 결코 호구는 아니니 걱정 말고 한 번 봐보세요!
박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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