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3.12.11 21:27
조회
3,284

 
 생물로서, 종으로서 살고 싶다고 바라는 소망이 잘못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옳다고 바로 긍정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에는 옳고 그름이란 처음부터 존재하지 않았고, 기준은 나중에 만들어져나간 강고하고도 미약한 '환상'일 뿐이며, 자신의 옳음이 상대의 그름이 되는 것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일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무언가를 속이고, 추하게 발버둥치며, 죄를 짓고,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거 자체는 저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정도에 따라서는 눈쌀을 찌뿌릴 수도 있고, 당사자가 되면 당연히 웃어넘길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자체는 논리로서 반박할 수는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 살아남기 위한 행위가, 그를 위해 타인을 해하는 행위를 어떤 이유로든지간에 [정의]라는 식으로 포장하는 것은 기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포장에 대하여 한 점 의심도 하지 않는 거 같은 경우를 보면 그런 존재에 관해 혐호감까지 들 지경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것은 굳이 자기자신만이 아니라, 자신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 다른 누군가를 희생시키고서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것까지 포함하는 것입니다. 아무것도 희생시키지 않고 모두를 구하겠다고 하면서도, 결과적으로 자신이 지키고 싶은 것 외의 것들의 희생을 만들어가면서 자각조차 하지 못하고 '신념'이나 '정의'니 하는 녀석들이 너무나 싫습니다.

 

 제가 아는 어떤 소설에서는 한 예언에 의해 세계가 멸망이 예고되어 있습니다. 이 예언이 종말로 끝나지 않기 위해서는 일정 시기 내로 인류가 멸망해야 합니다. 그러면 '세계'와 그 세계 안에 살고 있는 '다른 종족'들은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인간이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고, 결과적으로 그로 인해 세계와 다른 종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거 자체는 필연적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 자체에 옳고 그름을 묻는 것은 무의미할 것이고, 정말로 어찌할 수 없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하지만 때문에 여기서 인류가 자신이 사는 세계와 다른 종족을 희생시켜가며 살아남기 위한 행위가 정의, 라고 포장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봅니다. 또한 살아남기 위하여 인류를 멸망시키려는 다른 종족들의 경우도 정의라고까지는 할 수 없을지언정 악이라고 매도하는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감정적으로는 어쩔 수 없는 일인지도 모르지만. 명확한 적을 설정하고 자신을 정의로 하여 상대를 악으로 지정하지 않으면 마음이 무너져내릴 수 있기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그렇다 할지라도 자신의 소중한 사람을, 나아가 인류를 지키는 행위에 한점 의심도 없이 '정의'라고 단언하며 상대를 악이라 매도하고 분노를 터트리며 욕하는 것은 뭔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런 주인공이 등장하면 필연적으로 비호감이 듭니다. 아주 욕하면서 글을 봅니다. 그런 주인공이 나중에 자신의 행동의 결과가 쌓여 생겨난 '업'에 의해 압살당하는 절망이 가득한 장면을 상상해보면서 글을 봅니다. 뭐, 그런다 해도 보통은 모두가 어찌어찌 해피엔딩, 지난 일은 어찌어찌 타협과 화해로 흐지부지 매듭짓는 결말로 끝나는 거 같지만 말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은 어떠신지요?

 

이런 감상과 글을 쓰는 제가 삐딱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저이기 때문에 때로는 인류보다는 세계를 지키기 위해 인류를 소멸시키는 주인공과 엔딩이 있을 소설을 보고 싶기도 합니다. 마지막에 가장 웃거나 승리하는 것은 인간, 이라는 것과는 거리가 있는 소설을 원합니다. 그런 소설이 있을까요? 만약 있다면 보고 싶습니다만, 정말 있을지는 솔직히 의문이 듭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3.12.11 21:31
    No. 1

    전 인간이 인간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1 21:42
    No. 2

    전 자신이 자신중심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라그라노크
    작성일
    13.12.11 21:43
    No. 3

    세계를 위해서 인간을 없애려는 인간은 위선자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글빨.
    작성일
    13.12.11 21:44
    No. 4

    사실 키르기스님의 논리대로라면 모든 건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 주고 산에서 굶어죽는게 정답인 거 같은데요. 좀 더 비약하자면 식물도 생명체인데 누가 감히 맘대로 죽이고 살립니까? 이중적인 베지테리안이라고 욕하고 싶을때도 있네요.

    결국 모든 생명체는 자기 자신의 안위를 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자신이 정의다!라는 사고방식은 곤란하지요. 왜냐면 그런 사고방식은 자기자신이 살아가는데 도움이 안되니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0 역주행
    작성일
    13.12.11 22:08
    No. 5

    에이, 우리 몸에 살고있는 미생물이 얼마나 많은데요. 함부로 죽을 수도 없다고요? 식물에게서 광합성을 배우면 배웠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2.11 21:48
    No. 6

    인간이 자기 중심적이여도 상관없습니다.
    인간은 우매합니다. 신이 아니죠.
    인간이 세계를 위해서 인간이 모두 사라져야 한다면 인간을 처벌한다? 그건 불가능합니다.
    인간이 대체 어떠한 잣대를 내밀어 인간을 처벌합니까? 세계를 위해서 인간을 모두 없애버린다?
    어리석은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3 엄청느림
    작성일
    13.12.11 21:50
    No. 7

    도덕이라는 것은 일편의 잣대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것으로 악인과 선인을 나누죠. 하지만 누가 그보고 악인이냐 선인이냐 꼭 집어 말할 수 있습니까? 만약 말할 수 있다면 그건 오만이고 자만입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신이 아니기 때문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운도실력
    작성일
    13.12.11 22:02
    No. 8

    '세계'를 지키기위해 [절대]인류가 멸망해야한다면?
    그럼 멸망을 이겨낼방법을 찾을것같네요. 욕심꾸러기잖아요? 둘다 지켜야죠 ㅎ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심정우
    작성일
    13.12.11 22:09
    No. 9

    저는 자신 이라는 개체가 존재하지 않는 세상을 존재하는 세상이라고 말하기도 뭐하다고 생각하는 타입이라서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역주행
    작성일
    13.12.11 22:11
    No. 10

    일단 제 소설이 그러한 방향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진 전혀 안 그렇게 보이겠지만요.

    아, 다른 얘기지만 예를 들어볼까요? 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있습니다. 마법소녀를 빙자한 동심파괴물이지요. 그곳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인큐베이터'는 인간에게 질문을 던집니다.
    "엔트로피를 역전시키기 위해 너희의 영혼이 필요해. 그래도 난 너희들이 가축에게 하는 행동보다는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최소한 같은 지성생명체로서 대우해 주고 있으니까. 하나 물을게. 너희가 가축에게 하는 일이 우리가 너희에게 하는 것보다 도덕적이라고 생각하는데? 애초에 4초에 한명씩 늘어나고, 지금 70억을 향해 달려가는 너희 인류가 왜 단일개체의 생사에 연연하지?"
    일단 하나 물을게요. 이 말에 공감이 가십니까? 우주를 위해 희생하실 수 있으신가요? 그렇다고 하면, 키르기스님은 엄청난 성인이거나, 현실을 못 보고 게신 거고, 그렇지 않다고 하신다면, 그냥 정의를 외치는 주인공에게 질리거나, 스스로 부정적이고 싶어하는 걸로 보입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적안왕
    작성일
    13.12.11 23:00
    No. 11

    전 스키마와 같은 소설을 좋아합니다.
    그 세계관에서 운명도, 규칙도 바뀔 수 있기에 가능했지만, 전 그런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12.11 23:07
    No. 12

    어떤 자아와 의지를 지닌 생물이 감히 다른 존재 모두에게 적용되는 '정의'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단 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3.12.11 23:08
    No. 13

    또한 그 어떤 자아와 의지를 지닌 누군가가 감히 자신이 아닌 타자에게 희생을 강요할 수 있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유위저변
    작성일
    13.12.11 23:25
    No. 14

    오랜만에 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관심
    작성일
    13.12.12 02:01
    No. 15

    솔직히 말해서 약간 중2병스러운 느낌이 나긴하는데 글쓴분의 말은 공감이 가요. 그냥 글쓰신 스타일이 그렇다는거 신경쓰지마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2.12 06:48
    No. 16

    하지만... 더 큰 논리로 보자면, 인간보다 강한 생물이 나타나, 인간을 멸망시킨다고 한다면...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던 논리인 '약육강식'엔 위배되지 않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2.12 06:49
    No. 17

    아마, 자신을 인간 이상이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은근히 자신을 인간보다 높은 존재라 우길껍니다. 중2스러운 인간들 많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하드폭발
    작성일
    13.12.13 14:26
    No. 18

    좀 더 스케일을 작게 보고 치환하면 답이 나옵니다. 세계를 국가로 바꾸고, 인류를 개인으로 바꿉시다. 이제 국가는 국민들의 복지와 안전, 그리고 행복한 삶을 위해 한 개인에게 자살할 것을 강요합니다. 여기서 개인이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과연 그는 국가를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부당한 요구를 하는 국가에 맞서 싸울 것인가?

    이것은 오로지 사회와 개인의 가치관에 달린 문제입니다. 만일 사회가 국가를 위한 희생에 커다란 가치를 두고 있고, 개인도 애국심이 투철한 자라면 공포를 이겨내고 스스로 자살하겠죠.

    하지만 사회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우습게 여기고, 개인도 국가가 무엇이길래 내게 이런 부당한 요구를 하냐고 생각한다면 도피하거나 필사적으로 저항할 겁니다.

    이외에도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지녔다면 자살강요에 응하지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4 하드폭발
    작성일
    13.12.13 14:35
    No. 19

    여기서 선과 악이 끼어들 여지는 없습니다. 물론 희생을 강요받은 개인이 도피하거나 저항함으로써 다른 국민들이 그를 향해 뭐라 욕은 하겠죠. '이기적인 녀석'이라며, '자신밖에 모르는 녀석'이라면서. 그렇다 해도 개인의 행동이 악은 아닙니다. 그는 살고 싶다는 본능에 충실할 뿐이니까요.

    이제 다시 스케일을 키워 치환해보면 됩니다. 이종족들은 자신들의 번영과 존속을 위해 인류에게 자멸할 것을 강요합니다. 여기서 인류가 무슨 선택을 할 것인가?

    과연 인류는 이종족들을 위해 스스로를 희생할 것인가? 아니면 이런 요구를 하는 이종족들에 맞서 싸울 것인가?

    인류는 자신들이 조금이라도 더 살길 원합니다. 글쓴이분이 말씀하신 '세상을 위해서 동족을 희생시키는' 주인공이 나온다 해도 공감을 얻지 못할 겁니다. 사람의 대부분은 그런 희생을 별로 달가워 하지 않거든요. 하물며 한 명의 영웅심에 의해 희생당해야 한다면 필사적으로 발버둥칠 겁니다.

    인류의 가치관이 그렇습니다.

    사실 저도 윗분 생각대로 글쓴이 분이 계속되는 클리셰에 지쳐서 기존의 내용을 부정적으로 보신다 생각합니다. 덧붙여서, 중2병의 향기도 짙게 나는군요.

    세상을 위해 희생한다. 듣기엔 좋은 말이죠. 현실에도 이런 비슷한 게 있었습니다. 국가를 위해 개인을 희생하라.

    바로 파시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루시펠13
    작성일
    13.12.13 16:11
    No. 20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세계 역사에서도 신념을 정의로 포장한 순간에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은 많지요.

    절대적인 정의가 없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개인의 또는 단체의 또는 국가의 필요에 의해 정의를 만들어 내는 일은 눈쌀이 찌푸려지는 것을 넘어 역겹기 까지 합니다.

    뭐 당장 교학서 역사 교과서 사건만 봐도, 일제시대가 경제 발전한 은혜로운 시대라는 교과서를 써내는 일과 그런 교과서를 채택하라고 압력을 넣는 여당을 찍는 일에도 개인으로서 정의를 내세우는 시대입니다.

    어떻게 보면 현실이 판타지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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