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
13.12.06 12:08
조회
4,559

때마침 적절하게 오늘 떴군요.

네이버 웹툰 작가와의 인터뷰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고(직접 보시고)

현재 한담에서 거론되는 설정에 대한 부분만 발췌하겠습니다.


설정을 짜는 것과 만화를 그리는 건 다르다.

(중략)

설정 짜는 걸 좋아하는 설정 오타쿠들 특징이 자기는 백만 년 정도짜리 스토리를 짤 수 있다고, 엄청난 명작을 만들 수 있다고 착각하는 거다.

(중략)

방대한 세계관을 만드는 건 어렵지 않다. 그걸 프로로서 남들이 볼만한 스토리로 짜는 게 어렵지.


설정을 짜고 스토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스토리를 만들고 거기에 맞춰서 설정을 만들어 넣는다고 하시네요.

뭐 수학이나 과학도 아니고, 공식이 없는 컨텐츠 제작에 있어서 정답이라는 건 없으니,

알아서 받아들이시면 되겠습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일화환
    작성일
    13.12.06 12:15
    No. 1

    조잡하더라도 설정 몇개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그럼 '난 자동차 본네트에 머리를 박았다. 머리가 아팠다.'라고만 문장이 나오지 않을 것 아녜요.
    굳이 '난 19078 마력짜리 첨단과학죽여줘요미래기술 자동차의 신소재가어쩌고저쩌고로 만든 투명 본네트에 머리를 박았다. 머리가 아팠다. 으아아 도망가자.'라고 쓸 필요도 없죠. '난 사큇랄퀧 사 자동차의 훌륭한 본네트에 머리를 박았다. 말머리 모양 장식에 부딪혀 머리가 아팠다.' 대충 뭐 정교한 설정이 있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어른챙이
    작성일
    13.12.06 12:23
    No. 2

    수백의 의견이 있으니까요. 참고하겠습니다. 물론 저에게 맞는 설정방식이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2.06 12:57
    No. 3

    설정이라는 것이,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만들어야지' 하고 나오는 것도 있지만 오랫동안 눈처럼 쌓여서 만들어지는 것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판타지 문학의 아버지라는 톨킨의 경우만 보아도 그렇지요.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조금씩 쌓아간 설정이 있기에, 대작 명작이라 불리는 것을 탄생시킬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이야기에 깊이가 있고, 시간이 지나도 계속 읽히는 명작을 만들 수 있던 것이고요. 인스턴트 설정으로는 따라 올 수 없는 깊은 맛을 내려면 설정을 홀대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치트
    작성일
    13.12.06 13:01
    No. 4

    저도 이 의견을 보니 제가 하고싶은 말이랑 상당히 흡사하다고 생각됩니다. 전 설정이라는 걸 짜기위해 큰 시간을 투자하진 않습니다. 스토리를 쓰고 쓰고 쓰다보면 자연스레 잡히더라고요 음.. 길을 걷고있는데 고개를 돌려보니 나무가 있고 그 나무 위엔 새가 있더라.. 그냥 제가 보는 시점으로 하나씩 생기는 설정도 있고 일부러 만들어내는 설정도 있지요 가령.. 스토리가 너무 지루할까 싶어 등장하는 위협적인 존재랄까.. 까메오라던가.. 제 스타일은 그냥 글을 쓰다보면 설정이 알아서 문을열고 들어와 자리를 깔고 앉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예전엔 제 성격이 무척이나 소심했는데 그 때 주로 그랬지요.. 생각만하고 구상만짜고.. 아 이건 이상해 말도안돼.. 혼자 이러면서 시간만 보내고.. 결국 전 쓰면서 자연스럽게 마치 설정이라는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오는 것 처럼(?) 써 나가는게 맞더군요.. 사람마다 다르니 나오는 얘기들이지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푸르샤
    작성일
    13.12.06 13:27
    No. 5

    왜 이런 논쟁이 벌어지는지 모르겠네요?
    중요도 순서를 따로 떼어서 따진다면 단연코 스토리이고요,
    그렇다고 해서 스토리 속에 설정이 들어가지 않나요?
    설정이 들어가지 않는 스토리는 절름발이이죠!
    독자에게 설득력을 줄 수 없다는 이이기죠!
    설득력을 주지 못하는 스토리가 우선 순위에 있다해서
    그게 더 중요하다 덜하다 할 수 있나요?

    문학 작품은 유기적이고 시스템적이어서,
    제 요소가 조화롭게 구성되어야 본다고 합니다.

    마치 우리몸을 딱딱 잘라서 중요도를 따진다면,
    심장과 머리이겠죠!
    허나 중요하다고 보는 심장과 머리만 가지고는 살 수 있나요?
    모든 신체 기관이 갖췆줘야죠!

    소설 전체적으로 보면 스토리나 설정이나 몽땅 중요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작가는 단어 하나 문장 하나를 만들 때,
    그것이 없으면 모양이 빠지는...그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水月猫
    작성일
    13.12.06 13:39
    No. 6

    설정이란 건 스토리를 좀 더 개연성 있게 만들어주고 유기적으로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3.12.06 14:40
    No. 7

    설정은 스토리와 캐릭터의 부가물이라 생각합니다. 캐릭터와 스토리를 살리고 보다 재밌게 하기위해 설정이 적절하게 녹아들어가는 것이지 그 반대는 성공 가능성이 극히 낮다고 보여지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12.06 18:08
    No. 8

    그런의미에서 취룡님은 여러모로 대단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로드뱀피
    작성일
    13.12.07 01:55
    No. 9

    설정 얘기가 나오니 투명드래곤이 생각나는군요 ;;
    전 아훔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파테
    작성일
    13.12.08 17:23
    No. 10

    설정이 곧 스토리가 되는 경우도 있죠. 판타지는 그런 케이스가 많지 않나요? 스토리라인의 기반이 설정에서 기인한다면 설정부터 잡는 것이 맞겠죠. 단순히 설정이 부수적인 분위기를 형성할 뿐이라면 스토리가 먼저겠고요. 그저 Case by case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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