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7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12.05 10:34
    No. 1

    그건 그냥 문체죠.

    문체는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겁니다.
    애들 보는 동화책에 온갖 미사여구 붙여서 한 문장이 2-3줄 되게 하면 애들 책 안 봅니다.
    애들 보는 동화책이라면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해야 하죠. 그렇다고 그 사람들의 필력이 낮은 걸까요? 아뇨. 그냥 문체가 간결할 뿐입니다.

    * 오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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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6 밤까
    작성일
    13.12.05 10:49
    No. 2

    보통 사람들이 필력이란 단어를 사용할 때를 잘 생각해보면 말이죠. 말로 비유하면 '조리있다.'라는 표현과 흡사하게 들립니다. 적재적소에 인과관계가 잘 이해되도록 이라는 느낌으로 말이죠.
    어투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는게 만약에 사투리를 쓰는 사람이더라도 말 잘하는 사람은 있는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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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AnthonyC
    작성일
    13.12.05 10:50
    No. 3

    표현력, 서술력, 스토리의 치밀적인 구성이 필력을 좌우하는 요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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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3.12.05 11:05
    No. 4

    장면 장면마다 그 분위기를 최고로 끌어올릴 수 있는 서술방법을 고민합니다. 적당히 들어맞게 억지로 글을 쓴다면 이야기를 풀어갈 수는 있겠으나 흥이 살지 않죠. 반대로 다시봐도 기가막힌 장면의 실마리를 잡아낸다면 쓰는 내내 흥이 절로 돋습니다. 이야기는 매끄럽게 술술 풀리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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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3 넋서리
    작성일
    13.12.05 11:07
    No. 5

    '어투'라고 하신 부분은 엔띠님 말씀처럼 '문체'입니다.
    같은 작가가 쓰는 글에 문체가 비슷해 지기가 쉽지만 능력자분들은 자유자재로 구사하십니다. 또 서술자만 바뀌어도 확연히 달라지는 부분입니다.
    1인칭 시점은 서술형식 자체가 대화체가 되어버리지요. 자기가 격은 걸 직접 설명하게 되니 과거형이 되었든 현재형이 되었는 대화체(구어체)가 되는 겁니다.
    3인칭 시점으로 쓰게 된다면 조금 달라지지요. 타자의 행동을 설명하니 문체가 길어지기도 쉽고 서술형식이 문어체가 많이 쓰입니다.
    또 시점은 같더라도 서술자가 남자냐 여자냐 늙거나 어리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게 됩니다. 엔띠님이 예로든 동화 같은 경우 '~하였습니다. ~가 살았답니다'처럼 경어가 많이 쓰이기도 하죠.

    필력은.. 사전적으로는 '글자의 힘' 아니라 사전의 2번 뜻 '글을 쓰는 능력'의 뜻이고, 사람들 마다 다르 게 받아들이 다르게 쓰니.. 정답은 없다고 생각하고, 개인적으로는 가장 광의적 의미로 생각해서 '소재만 재외한 모든 것(말 그대로 글쓰는 능력)이 필력이다'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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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1 ks***
    작성일
    13.12.05 11:10
    No. 6

    조금 포괄적이기는 하나 필력은 글의 몰입도가 아닐까요?

    독자 입장에서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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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TrasyCla..
    작성일
    13.12.05 11:29
    No. 7

    음, 필력이라면 사실 그대로 말하면 ' 쓰는 실력 ' 일텐데, 제 의견으로는 그건 문장의 길이나 표현 방식이라기보단 독자를 이끄는 문장 구성 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란 건 그래도 원초적으로 보자면 읽는 사람이 필요하니까요 헣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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