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자세로 글을 쓰시나요?

말 그대로 어떤 자세로 어떻게 글을 쓰시나요?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거란 말도 있듯이, 글도 일단 끈덕지게 자리잡고 키보드 두드리는 시간량이 중요하다고 생각되는데요.

 

저 같은 경우 침대에 누워서, 노트북을 끌어안고, 옆에 과자랑 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 모셔둔 채로 씁니당.

의자에 정자세로 앉아서 쓰면 허리랑 어께도 아프거니와, 위에처럼 하면 화장실 갈 때 제외하고 절대로 침대에서 일어나지 않거든여[덕분에 기하급수적으로 살이 찐다는 건 비밀..]

 

다른 분들은 어떠신가요?

 

**언제나 홍보의 기회를 받기만 하는 것 같아 저도 글 하나 올려봅니당 ㅎㅎ

 

[AnthonyC]

침대에서 노트북 가져다 놓고 누워서 씁니다.
쓰고 나니 되게 게을러 보이네;

[한리]

저랑 똑같네요 ㅋㅋㅋ

[김상준.]

전 와이프 눈치보여 그렇겐 못하고 그냥 방에서 허리와 팔에 무리를 주면서 씁니다.
어떤 자세라길래 마음의 자세인지 알았는데 말 그대로 자세였네요. ㅎㅎ

[한리]

저 그렇게 형이상학적인 인물형이 아님당 :D

[Scintill..]

정자세로 앉은게 오히려 덜 피곤하던데요

아니 그보다 일단 누우면 자고 싶어지더라고요 ㅋㅋ;;

[한리]

요게 바로 누워서 쓸 때의 장점이져.
쓰다가 피곤하면 한 30분 그대로 손 놓고 눈붙이다가 잠깨면 다시 쓰면 되거든여 헷

[엄청느림]

반쯤 뒤집어진 상태로 집필합니다

[한리]

역시 정자세보단 흐트러진 자세가 편하죠 ㅋㅋㅋ

[치트]

저도 침대에 누워서 전기장판 온도 올려놓고 이불까지 덮고.. 키보드만 배에 올려놓고 천장을 바라보며 씁니다 ㅠㅠ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니 눈이 아파서.. 아예 글을 편하게 쓰기위해 가구 위치까지 바꿔놨다죠..

[유위저변]

마라톤 하듯이 천천히 시간을 두고서 열심히 합니다.

[환산]

흠.. 저능 그냥 의자에 앉아서 컴터 자판 두들기네용 ㅋㅋ 커피는 있을때도 있고 없을때도 있고! 옵션! 자세는 정자세는 아닙니다.. 다리꼬거나.. 정자세를 하려고하지만.. 마음대로 잘 안되더군요 ㅋㅋㅋ

[메덩메덩]

다리 양쪽으로 찢어놓고 쓰면 잘써짐니당

[힙찔]

저는 의자에 앉아서 그냥 자판 두들겨요

불편해도 그게 더 집중도 잘되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다가 새벽이 되면 글이 청산유수처럼 아주 잘 써집니다

근데 낮에 글을 쓰면 두시간도 안되서 머리가 아프더군요;

[흙색]

한껏 나태해져 씁니다. 어느새 의자에서 벗어나 바닥과 일체화 된 모습을 볼 수도 있지만요.

[[탈퇴계정]]

일단 노트북을 두다다다 두들긴 다음, 모바일로 내내 읽으면서 다시 검토하고 수정할 부분 메모지에다가 적어놓은 다음 집에 가서 다시 수정하고, 하도 글을 못 쓰다보니 10번 이상 재검토 하고 그러다가 영 감이 안 오면 주변 친구들에게 읽고나서 오타나 어색한 부분이 없지 않은지 물어보며 그렇게 합니다. 그래도 여전히 제 글은 어색한 것이 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