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33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1.20 03:04
    No. 1

    오뎅이 왜 안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묵이란 음식 자체가 일본에서 전해진 것 아닌가요? 더구나 어묵이 오뎅에 대한 포괄적인 대체어로서 부족한 만큼, 그냥 오뎅을 쓰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묵도 한자-한글단어 조합의 이상한 단어구요.

    독도와 동해 표기를 오뎅 어묵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김치가 기무치가 아니고, 갈비가 가루비가 아닌 것처럼, 오뎅은 어묵이 아니고 우동은 가락국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준어를 지키고 우리말을 사랑하는 것이야 좋지만 이런 경우에까지 강요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설이든 시든 어쨌든 문학의 범주에 들어가는 것이라면, 의사 전달에 문제가 있지 않는 한 이 정도의 재량은 보여도 좋다고도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3.11.20 03:41
    No. 2

    대체적으로 맞는 말씀이십니다.

    하지만 한 가지 생각해 보셔야 할 게 있습니다.
    일본어단어의 유입 과정에 대한 것입니다.
    일본어 단어는 우리에게 다른 어타 외래어와는 다른 의미를 깆습니다.
    이유는 잘 아시겠지만, 일본어 외래어는 문화의 정상적인 교류 과정에서 유입된 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일제강점기의 역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지요.

    그래서 곳곳에서 쓰이는 일본어를 우리말로 순화하여 고치는 작업을 했고
    오뎅도 그 일환으로 고쳐진 것입니다.

    동해나 독도와 비교하는 게 지나친 감은 있으나
    그런 우려는 이러한 맥락에서 비롯됐다는 걸 한 번쯤 생각해 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우동이 가락국수가 아니고 오뎅은 어묵이 아니라고 하시는데...
    그건 기무치나 가루비와는 다른 개념인 것 같습니다.

    기무치나 가루비는 잉글랜드를 영국이라고 하거나 프랑스를 불란서라고 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고,
    어묵과 가락국수는 영미권 사람들이 떡을 라이스케익이라고 부르는 것과 더 가까운 맥락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1.20 04:17
    No. 3

    오오 그렇군요. 저 또한 비유가 적절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이 경우는 독도나 동해와는 별건으로 보입니다. 강점기에 유입된 언어의 순화나 교정이야 옳겠지만, 분명 오뎅이란 음식을 후에 들여와서 근본없는 단어로 대체한 것 뿐이니까요. 이런 경우에는 꼭 표준어 표기를 금과옥조로 지킬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걸 타인에게 따지듯이 지적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로 지나치다 생각하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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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71 한계
    작성일
    13.11.20 05:01
    No. 4

    애초에 오뎅 자체가 비표준어 이니까요

    어차피 오뎅과 어묵은 다른요리구요
    아마도 그래서 그런 지적이 나온것 같습니다.

    다른예로
    일본에서 비롯된 음식인
    돈가스 의 경우는 표준어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3.11.20 04:42
    No. 5

    음. 확실히 일본어와의 관계는 상당히 복잡해서 타국의 외래어와 똑같이 취급해선 안되는 부분이지만, 그렇다고 이 맥락을 그릇삼아 그런 우려로 발전시키는 것은 지나치다기보다 방향성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오뎅->어묵은 일단 두분이 예시를 주신 기무치, 가루비, 떡->라이스케익과는 어느쪽도 더 가깝지 않은 관계라고 봅니다. 기무치와 가루비는 김치와 갈비를 그냥 발음 못해서 일어난 현상이며, 알고보면 원어의 발음을 매우 준수하고 있는 형태고 떡->라이스케익은 장르부터가 다릅니다. 오뎅은 동양권 전역에 쫙 퍼진지라 고유명칭을 확립하지 못하는 떡과는 달리 일본의 고유요리니까요.

    ...지금까지 쓴게 아까운 상황에 매우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군요. 여러분. 오뎅은 애초에 어묵이 아닙니다. 쓰면 안되요. 오뎅은 어묵이나 무, 곤약같은걸 넣고 끓인 탕요리지 않습니까.. 쀍.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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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3.11.20 04:52
    No. 6

    이거 지금 우리 샐러드를 양배추라고 써놓고 언어순화를 해야하니 말아야하니 전쟁 뜨고있는거라고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6 ACHT.W
    작성일
    13.11.20 07:36
    No. 7

    그런데 오뎅이 아무래도 포장마차에서 어묵꼬치를 꿰어논걸 부르다보니 많은 분들이 혼동오시니까... 솔직히 오뎅=어묵이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절대다수일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취록옥
    작성일
    13.11.20 09:18
    No. 8

    아, 엘라나스님 덕분에 무식함에서 조금 벗어났습니다.ㅋㅋㅋ
    오뎅의 정의도 모르고 떠들었네요.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3.11.20 07:12
    No. 9

    전쟁, 식민지배 등...서로 다른 국가A와 B의 문화가 능동적으로 부딪쳐 섞이는 경우엔 오래도록 잔재가 남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엘라나스님 말마따나...키배의 방향부터가 이상한 걸 싸우는 사람들이 모르고 있다는 점에서......
    [오뎅VS어묵] 논란은 영양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쥐뿔도 모르면서 주장하고, 반박하려하다니...
    프레이오스님이 보신 키보드 워리어들 대다수는 빈깡통일 겁니다.ㅋ
    [모르면...도서관가서 베게 두께의 대사전 찾아보던가. 순 허당들 같으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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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3.11.20 07:16
    No. 10

    저도 독도 동해 비교랑은 지나치다는 건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극단적이라고 말씀 드린거고요
    다만 우려스러운 건 잘못 된 표현을 바로 잡자는 글에 '아 그냥 의미만 알면 대충 좀 넘어가자'라는 식의 귀찮다는 글이 달려서 이런 조금 답답한 맘에 끄적여 봤습니다
    저도 귀찮은 걸 매우 싫어하기 때문에..(먼산 '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3.11.20 07:40
    No. 11

    물론 그럴일이야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ㅎㅎ
    그저 저가 쓸데 없는 걱정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안양산형
    작성일
    13.11.20 07:57
    No. 12

    새벽에 흥분해서 댓글을 달았다가 깨서 다시 보니 부끄럽군요. 오뎅과 어묵의 구분도 모른 채로 확신에 차 말했으니...익숙한 외래어 표기에 동해나 독도 언급이 나와서 신중하지 않게 댓글을 달았습니다.

    오류를 인정하고 공격적으로 비춘 구석이 있으면 사과하겠습니다. 다만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지나친 우리말사랑에 대한 태도(정확히는 그것으로 인해 벌어지는 다툼)에 대한 우려였습니다. 우리말 지키는 것이야 좋지만 언어라는 것이 쓰이고 의사소통을 하는 도구로서 중요하지 그 자체가 무조건 적으로 지켜야 할 대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야 그랬을지 몰라도 지금에는 민족주의 사관마냥 낡고 적합하지 않은 고집이라고도 생각하고요.

    뜻이 전해지면서도 표준어를 지키는 것도 좋지만, 굳이 비표준어란 이유로 의미가 전달되고 광범위히게 사용되는 단어를 부정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것으로 싸움이 된다면 더더육 그렇고요. 다시 한 번 적습니다만, 오뎅 어묵의 혼동은 제 잘못이고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Riskein
    작성일
    13.11.20 07:59
    No. 13

    아, 오뎅이 어묵을 이용해서 만든 요리가 되는군요.. 그럼 오뎅탕은 역전앞과 같은 개념인건가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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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3.11.20 08:48
    No. 14

    오뎅같은 질나쁜 기름에 찌들은 불량식품은 되도록 먹지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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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11.20 08:54
    No. 15

    오뎅과 어묵 논란보다도 본문에 등장하는 작가의 정신상태부터가 전 슬프군요.

    요즘 한국의 청소년들이 얼마나 심각하게 일본문화에 빠져 있는지 모릅니다. 하기야 서너살때 보기 시작하는 만화부터가 일본에서 만든거니까요. 애기때부터 은연중에 적셔진 일본문화에 푹 빠져 자기들이야 말로 일본에 대한 사대주의를 가지고 있음을 모르는애들이 어른들더러 일본이라고 무조건 배척한다고 식민시대가 언제적 이야긴데 지금 그러느냐고... 미국을 사대하는 정신상태를 고치라고...

    오뎅, 어묵과 관련해서는 애초에 우리에게 주입된 일본관련 문화들이 '강제적'으로 주입된이상 우리도 '강제적'이라도 벗어나야한다고 봅니다.

    첨언하자면 일제시대 이후에 들어온것이라도 강제적으로 주입된게 맞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일제에 의해 강제적으로 세뇌당한 사람들이 아랫세대에 주입한것은 어차피 같은 맥락이기 때문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11.20 08:56
    No. 16

    배고프다. ㅜㅅ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옜추억들
    작성일
    13.11.20 09:29
    No. 17

    오뎅이건 어묵이건 받아들이는 사람이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이라는 나라와 예전부터 감정의 골이 있어왔고
    분명앞으로도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것 입니다.
    하지만 분명히 생각 해봐야할 문제는 한국과 일본의 문제가
    개개인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막고 있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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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8 카카
    작성일
    13.11.20 10:09
    No. 18

    와우...댓글을 읽으면서 역시 문피아는 댓글의 수준도 높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단들 하시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옆귀
    작성일
    13.11.20 11:03
    No. 19

    오뎅= 어묵을 일본식으로 요리한 음식이 맞습니다.
    한국말로 풀어서 설명하려면, 어묵은 하나의 식재료이고, 한국식으로 어묵을 바꾸려면 '어묵탕'이나 '어묵요리'라고 해야 합니다.

    순 한국식만을 고집하는 보수도 주의 하여야 할것은 바로 내가 옳기만 하다는 옹고집이고, 반대 역시도 오직 내 주장이 옳다는 옹고집입니다.
    서로의 주장이 다 옳을수도 있고, 틀릴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서로 관점이나 초점이 다를수도 있습니다.

    받아들이는 각자의 해석에 누구도 강요하거나 강제 할수 없습니다.

    그냥 어떤것이 더 나은것 같다는 결론만 나오지요.
    --이상 색다른 관점에서 한마디 해 봤습니다.--(꾸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정도령
    작성일
    13.11.20 11:51
    No. 20

    약간 논점을 벗어나지만, 많은 분들의 댓글에서 일제시대, 일제강점기(이 단어는 그나마 바른 해석이 가미된 부분입니다만) 등의 표현이 무의식중에 남아있네요. 이 단어들 또한 일본강점기의 잔재입니다만, 일본은 제국이 아닙니다. 불법으로 몇나라을 침공해서 불법적으로 한동안 점거했을 뿐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지하™
    작성일
    13.11.20 11:52
    No. 21

    전 소설적인 관점에서, 본문의 취지와 핀트가 어긋나지만.
    대화문 등에서는 얼마든지 오뎅이든 이빠이든, 만땅이든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등장인물의 사상일 테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3.11.20 13:00
    No. 22

    저도 등장인물의 캐릭터 측면에서는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빠이나 만땅이나 그런 일본어 자체나 일본을 싫어하는 게 아니니까요 ㅎㅎ
    오히려 일본 만화 애니 게임 완전 사랑합니다
    소설 등장 캐릭터 만들 때 참고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다만 이런 글을 쓰게 된 건 소설이 아닌 일상 대화에서 저러는 걸 보고 주저리주저리 썼습니다 ㅎㅎ;;
    댓글을 쭉 읽어보니 저도 폭렬천사님이 말씀하셨던 빈깡통 중 하나라는 걸 통감하게 되네요 정말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3.11.20 12:53
    No. 23

    이 글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뭔가에 대해 논쟁할땐 일단 검색부터 해보고 싸우라는 것이죠.
    ..이게 아닌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3.11.20 13:03
    No. 24

    아하하 그렇네요
    저도 그냥 잘 모르는 상태에서 쓰고 댓글로 배운 다음 참 부끄러웠습니다
    잘 모르면 검색부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넋서리
    작성일
    13.11.20 13:02
    No. 25

    오뎅과 어묵이라면 어감은 확실히 다르고,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느낌이 천지차일테니 표현목적에 더 가까운 쪽을 쓰는 게 맞다고 봅니다. (평생을 오뎅으로 쓰던 사람에게 '어묵'이 어떤 느낌일지 또 오뎅은 '어묵'으로 고쳐써야 한다고 배워온 사람에게 '오뎅'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해 보면..)글쓰면서 '표준어'만 고집한다는 것도 넌센스일듯.

    글이 아닌 '메뉴판'은 '어묵'으로 쓰인 게 더 보기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폭렬천사
    작성일
    13.11.20 18:51
    No. 26

    으아......프레이오스님의 댓글을 읽고보니, 제가 광역 어그로를 끌어버렸군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도게자를 한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프레이오스
    작성일
    13.11.20 19:05
    No. 27

    에;; 아닙니다;;
    광역 어그로라니요;;
    아하하.. 아.. 아닐겁니다 (먼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고르고놉스
    작성일
    13.11.20 23:16
    No. 28

    단언컨데, 민족주의는 국가의 존립에 꼭 필요합니다. 슬프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별소나기
    작성일
    13.11.20 23:21
    No. 29

    훈훈하네요. 뭐 근데 길거리에서 사먹으면서 "어묵 얼마에요" 하기는 좀 어색하네요.
    저는 오뎅은 이미 일상에 깊이 퍼진 "외래어"라고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일본 단어는 점점 안쓰이면서 사라지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미루하니
    작성일
    13.11.21 06:19
    No. 30

    한국어만큼 외래어 잡탕인 언어도 드물다고 개인적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언어를 문화의 범주에 포함시킨다고 한다면 한국은 고도의 경제성장에 비해 문화적 성취가 뒷받침되어 있지 않다라고 말하기엔 너무 확대해석 일까요. 음차부분에서 한자를 제외시키면 한문장도 말할수 없는게 한국어 입니다. 영어또한 한국어에서 비슷한 과정을 밟아가는 중이라고 생각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정도령
    작성일
    13.11.21 13:13
    No. 31

    글쎄요, 그렇게 말씀하시기에는 너무 비하하시는 측면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어란 문자, 발음, 문법, 어휘 등 다양한 요소들이 아우러 이루어지는 것인데,
    지금 논의 되는 부분은 어휘가 아닌가요?
    문자와 발음은 한국어 만큼 체계적이고 수많은 다른 언어를 표현할 수 있는 언어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대구조가 (한국어 덕분에) 다른 언어를 발음하기에 좋다는 분석도 있구요.
    또, 미루하니 님대로 따지자면 일본어는 어떻게 되는것인가요? 중국어 문자 및 어휘의 변용에 한국어 문법이 바탕이 되어 정립된게 일본어 아닌가요? 물론, 전 언어학자는 아니고, 단순한 지식만 가지고 있습니다만, 제가 틀린 부분이 있다면 지적해주시지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정도령
    작성일
    13.11.21 13:15
    No. 32

    또, 영어를 예로 들어보자면, 알파벳은 그리스어가 기원이고, 어휘는 로마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의 많은 언어가 영어 어휘의 기본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럼 영어도 "짬뽕" 이라 불려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4 정도령
    작성일
    13.11.21 13:16
    No. 33

    아, 잡탕 이라고 적으셨었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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