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읽으면서 벙쪘던 설정들?

출간 된 소설만 기준으로 따져보면

제가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한국 전차병 3명이

판타지 세계로 떨어지는 데 탱크안에 전술핵이 있고

그 전술핵으로 오크 1억마리를 한 방에 몰살시킨다던가...

그리고 일반 궁수가 화살 한 발로 오크 10마리를 관통시킨다던가...

전자는 결국 어떻게 결말을 낼지 궁금해서 봤으니 책으로는 성공했겠군요.

후자는 카더라를 들은 것입니다만 진짜이려나...

 

[베어문도넛]

1억...
어떻게 살려서 묘사했을지 정말 궁금하네요

[달빛물든]

어떻게 살려서 묘사도 아니고...
'오크 1억마리가 모인 평원에 핵이 떨어졌고, 오크들은 전멸했다.'가 괜찮게 느껴질 정도의 ㅁ ㅛ사입니다.

[아야가사]

1억마리 몰살시킬 정도의 핵이라면 지구가 무사할까요 ㅋㅋㅋ
핵 떨어지기 이전에 걔들이 먹고싸는 걸로도 그 지역은 회생불능일 것 같네요

[엔띠]

다른데 갈 것도 없이 문피아 자유연재에서 겜판만 찾아 읽어보세요...
그 정도는 아주 정교하고 오류가 없는 설정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겁니다.

[달빛물든]

무슨 말인지 알 것 같네요. 엘리X탈 가X만해도 오류가 느껴질 정도였는데 허허

[오빠나야나]

정신수양을 하는 데에 명성이 자자한 소설들이 있죠 -ㅅ-

[水流花開]

저는 환타지와 무협이 너무 현실에서 벗어나면 재미가 떨어지더군요. 판타지 취향이 아닌 제가 정말 재미있게 읽고 있던 판타지 작품 중에 저스연 님의 "람의 계승자"가 있었는데, 인간으로 폴리모프한 용이 나오는 회에 접었습니다. 마법도 이능력도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는 가운데 전개되어야 재미있더군요. 판타지에 흔한 건데 하고 반문하신다면, 저는 용이 용으로 나오는 것 까지는 재미있게 읽는다는 자신의 기준이 있을 뿐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해리포터나 르귄의 어스씨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AnthonyC]

람의계승자 저도 재밌게 읽다가 지금은 선작등록만 해놓은 상태인데, 한동안 연중을 하신 탓에 오랜만에 복습하려니 내용전개와 이해가 잘 되지 않더군요. 다시 읽을 엄두도 안나고.. 스토리도 처음 읽었을때완 느낌이 다른 것 같고(순전히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정말 훌륭한 작품이긴 합니다만 결론적으론 저도 지금 읽지 않ㄱ느 있습니다.

[적안왕]

종종 설정 때문에 때려치게되더군요...
연출을 위해 설정을 무시하는 것이라면 이해가 가는데....
그냥 무시하는 느낌이면...

[데몬핸드]

전 많은 설정중에...

제국 황제 황자 황녀...왕국 왕 왕자 공주. 공국 대공 공녀..같은 호칭이 잘못 되는경우..

이는 좀 이름 있는 작가나 그렇지 않은 작가나. 나이가 있어나 젋어나...

상관없이...많은작가분들이...생각없이 쓰는듯...

[박태희]

저도 현역일 때 부대에서 고참이 갖고 온 걸 읽었습니다. 아마 제목이 808 포병 대대였던 걸로 기업합니다. 거의 코메디였죠. 아주 웃겼어요.

[별소나기]

처음엔 신선했는데 내막을 알고는 그랬던 하프늄 폭탄이라던지..
소설 제목은 기억안나는데, 지구에 갑자기 인공 섬이 출현하는데(물론 주인공 집단이 타임워프했다나 어쨌다나) 주요 항로 주변이 아니라 무마가 된다는 설정이 있었죠.
EEZ 때문에 빈 땅이 있으면, 서로 잡아 먹으려고 난리인데다가. 인공위성으로 그 정도 섬이 안찍힐리가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