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 69명
*탈락 : 07명
[추수대전, 11월 연참대전 02차 중계]
이튿날. 참여자들은 노련한 마라톤 선수들처럼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달리고 있었고, 그 뒤를 따라 중계자가 거친 숨을 몰아쉬며 꼴찌로 따라붙었다.
“헉, 헉. 두고 봐. 하루 종일 따라 붙고 말테다!”
중계자가 충혈 된 눈으로 참여자들의 뒤통수를 부담스럽게 노려보며 쫓았다.
하루 지나고 이틀이 났을 뿐인데, 진친다. 힘들다. 뛰다보니 죽도록 괴로워진 중계자는 결국 검은 손을 뻗었다.
“크흑, 힘이 부족해...누군가를 희생양으로 삼으리라!”
혼자 뒤쳐진 중계자가 결국 7명을 붙잡아 끌어내렸다. 그리고 32명이나 제친 백작을 목표로 삼고 무작정 뛰었다.
“크하하하! 너무 멀다!”
까마득 멀어진 곳. 그리고 그곳의 6개 성벽. 굳건히 1.1t벽으로 성을 쌓고 있는 ‘T.E.S’,‘무능력 이계인',’종말의 노래',‘태초의 서',’회고록'‘R.O’.하지만 그들도 한번의 실수로 모래성이 될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중계자가 웃었다.
“오늘은 7명. 내일은 뻥튀기, 최종적으론...!”
‘다 계획대로야.’
이틀이 되던 날, 혼자만 살아남기 위한 검은 손의 계획이 진행되었다.
[새벽에 올린 태그가 아침에 오타수정할때 오류나더니 더 이상 손볼수가 없게 되어 이미지로 올립니다.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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