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아나쩝 , 제목 : 금으로 쌓은 성
판타지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제 개인 선호작 분류론 ‘영지’이고요.
아직 30 편도 안 되는지라 어떻게 전개될 지 알 수 없고 해서 전략물인지, 영지물인지, 음모/계략물인지 모르겠지만 만화처럼 일사천리로 승승장구하는 내용은 아닐 듯.
이 작품의 최대 장점은 현실적이라는 겁니다.
뭐가 현실적이냐?
인물들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인간들이 어떤 상황에 처해서 이렇게 하거나 저렇게 하거나 요렇게 하는 게 그럴싸하다는 겁니다. 그렇지 않고 비현실적인 행동을 하면 몰입감이 떨어지고 아주 멀리 떨어져서 글을 읽게 되고 결국 흥미를 잃고 선삭합니다. - 본인 얘기)
간혹 아니 자주 보게 되는 장면들이 ‘저 상황에서 저렇게 행동하니 인간이 아니라 로봇이나 마네킹 같군.’ 하는 느낌이 드는 장면입니다.
인간에게 욕망(꿈, 희망, 야망, 이상), 감정(희노애락은 물론 자존심, 수치심 등등) , 본능(육체적 본능, 생존을 위한 본능) 등이 있는 게 당연한데 그런 게 삭제 또는 왜곡된 인물은 인간이라는 느낌보다는 글쓴이에 의해 뇌 속 행동프로그램이 조작된 로봇이나 마네킹으로 보이고 현실감이 떨어지며 급격히 흥미를 잃게 됩니다. - 본인 얘기
만약 현실 세계에 그런 인간들이 넘쳐나면 아마도 공포스런 세상이 되지 않을까......
이전에 추천 받고 임시 선작해 두었던 작품 두 개를 오늘 시간 내어 읽고, 하나는 그런 이유로 선작 삭제하고, 하나는 지금 추천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질적 하락없이 무난하게 전개될지는 모르겠지만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듯합니다.
잘못 사용되는 ‘의존명사’ 콤비가 줄기차게 내 눈을 어지럽히기는 하지만, 재미있으니 읽어야지요. ^^;;
(내용은? 얼마 안 되는 내용 말하면 재미가 반감될 듯 하여......
일본 전국시대 오다 노부나가가 가독을 이어 받았을 때 그 지역에 오다가 핏줄이 여러 성에 있어서 글 읽다가 헷갈렸던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노부나가가 그들을 물리치고 지역을 통합하더군요. 가문 통합도 함께. 이런 상황과도 비슷한 점이 있는 듯도 하고 중세 유럽도 글처럼 상황이 비슷했을 듯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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