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獨孤求敗
작성
13.03.25 22:20
조회
3,462

밑에서 오탈자 문제로 이야기가 나왔는데, 궁극적으로는 교정을 제대로 하면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블로그에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써 보았습니다.  경어체를 쓰지 않으니 양해 바랍니다.


국어사전의 중요성


교정 작업은 출판사의 편집자 뿐만 아니라 저자와 번역가도 신경을 써야 하는 문제이다. 출판사에 건네주는 원고의 교정 상태가 출판 여부와 차후의 계약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교정 상태가 엉망인 원고일 경우, 편집자가 교정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써야 한다. 편집자의 노동시간은 모두 돈이다. 그러므로 원고의 교정 상태는 출판사가 상업적인 출판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변수가 된다.

 

전직 대통령이나 연예인이 자서전을 쓰는 경우에 있어서는 교정 상태가 엉망이어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소설을 쓰는 작가의 경우에 있어서는 교정 상태가 양호한 원고를 공표하고 투고하는 것이 기본이다. 물론 아무리 철저하게 교정한다고 해도 완벽한 교정은 있을 수 없다.


한글 맞춤법은 매우 어렵다. 그 중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띄어쓰기이다. 일반적으로  관심의 대상이 되는 단어가 조사인지, 의존명사인지, 보조용언인지를 알면 띄어쓰기 문제는 거의 해결된다. 그러한 정보는 모두 국어사전에 있다. 그러므로 오탈자가 적고 띄어쓰기가 잘되어 있는 글을 쓰고 싶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아야 한다.


교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맞춤법 프로그램을 돌리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러한 편법을 쓰면 실력이 늘지 않는다. 막히는 것이 있으면 국어사전을 찾아보는 것이 정석이다. 국어사전을 가까이함으로써 단어에 대한 지식을 늘리고, 단어에 대한 지식을 늘려서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지킬 수 있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방식이다.


Comment ' 2

  • 작성자
    Lv.79 키루미
    작성일
    13.03.25 22:23
    No. 1

    개인적으로 가는 커뮤니티에 고등학교 국어선생님이라는 분이 계셧는데

    와 정말 맞춤법 많이 아시드라구여;;

    진짜 깜짝놀랏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一指禪
    작성일
    13.03.25 22:59
    No. 2

    인터넷에서 사전을 검색하여 볼 수 있어서 참 편리한데 장래에는 제한이 가해지지 않을까 추측합니다.
    그래서 표준국어대사전처럼 국민 세금으로 만들어진 사전은 계속 무료로 제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요즘 나오는 국어사전 중에서는 연세한국어사전과 우리말 갈래사전이 참 좋더군요. 하지만 방대하기 그지없는 영어사전에 비하면 한참 부족한 것 같습니다.
    WordNet 사전 같은 경우 어느 단어를 찾으면 그 어휘의 유의어, 반의어뿐만 아니라 상위어, 하위어, 부분어까지 나옵니다. 전 그걸 처음 봤을 때 전율을 했습니다. 또한, Longman Language Activator 같은 작문 사전의 쓰임도 정말 놀랍구요. 슬랭사전까지 합치면 몇십 개는 되는 것 같습니다.
    문화 발전의 척도는 그 나라의 사전을 보면 간명하게 드러납니다. 국어사전 만세~!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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