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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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전쟁] 마지막 전쟁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3.03.20 01:28
조회
4,112
미국의 시퀘스터 발동과 미군의 감축.

미 대통령은 헛기침을 몇 번 하더니 들고 온 종이를 펼쳐 순서를 맞추는 듯 보이더니 천천히 종이를 읽어내려갔다.
“에. 이렇게 기자회견을 열게 된 것은 다름이 아니라 지난 3월에 열린 3자회담의 결과 및 향후의 해결책들을 발표하기 위해서입니다. 지난 3월에 열린 3자 회담에서는 여러 가지 정책들이 오고 갔습니다만, 그중에서 중요한 사안 몇 가지를 발표하겠습니다.
그 중요한 사안으로는 대북제재 강화, 한미연합사 즉시 해체, 주한, 주일미군 철수입니다. 대북제제 강화로는 조선수산품무역회사, 조선수양산무역회사, 김책제철련합기업소, 조선일반무역회사등 20개이상의 기업이 다시 제재에 들어갈 것입니다. 주한, 주일 미군의 철수는 후퇴하는 것도 아니고 아시아 동맹을 포기하는 것도 아닙니다. 제가 말씀드릴 수 있는 것들은 여기까지며, 너무 민감한 사항들이기 때문에 궁금한 점들이 있으시면, 질문을 받아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

-프롤로그-급변하는 세계정세 中-

사이가 유난히도 좋지 않은 두 나라. 대한민국과 일본국.


게다가 2014년 신년부터 일본의 네티즌들이 고인드립을 펼치며 한국의 사이트를 공격하는 바람에 3월 1일. 다시 한 번 사이버 전쟁이 일어났었다. 그때 사이버 전쟁은 그저 서로의 사이트를 트래픽잼 시키는 수준이 아니라, 각자 나라의 중요한 사이트를 신나게 서버마비 시킨 것이었다. 물론 처음부터 2ch과 디씨가 이러려던 것은 아니고, 전쟁이 거의 끝나가는 것처럼 보이던 3월 6일, 일본 측이 반크를 공격해서 서버를 다운시키면서 전쟁이 과열되기 시작했다. 일본이 반크 서버 다운에 성공하자마자 새벽에 청와대로 모여든 것이었다.
그때까지 깨어있던 한국 유저들─정확히 말하면 디씨 유저들─은 그것을 보고 공격을 계획하게 되고, 3월 7일 새벽3시부터 내각총리대신 사이트 공격에 들어갔다.
결국 일본측은 청와대 사이트를, 한국측은 내각총리대신 사이트를 신나게 털면서 다녔었고, 결국 한국과 일본 양국의 속보로 뉴스에 뜨면서 그 전쟁은 절정에 다달았다. 그 뉴스를 보고 참여하지 않았던 한국인이나 일본인까지 참가하게 된 것이었다.
덕분에 한국은 청와대 사이트는 물론이요, 지경부부터 시작해서, 행안부, 법무부, 교과부, 외통부의 사이트의 서버가 전부 다운되어 버렸고, 일본은 내각부, 총무성, 법무성, 외무성, 재무성, 문부과학성, 후생노동성 그리고 마지막으로 방위성까지 서버가 다운되어 버렸다. 당연히 아이피를 차단하려 했지만, 계속 밀려드는 네티즌들때문에 그마저도 어려웠었다.
결국 방위성의 서버가 다운되자 일본인은 국방부의 사이트를 다운시키려고 했지만, 국방부는 신속한 조치로 일본 아이피의 접근을 차단했다. 하지만 일본인들은 아이피까지 우회하면서 억지로 국방부 사이트에 들어가서 깽판을 쳤다. 일이 이러자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었던 대통령과 총리는 재빠르게 핫라인으로 간단한 회담을 거쳐, 12일 오후 7시 30분에 직접 방송에 나와 이 사이버 전쟁을 종전해 줄 것을 부탁했고, 13일 오전 1시를 기해 전쟁은 종전되었다.

-1화-신냉전의 시작 中-

게다가 꼬여만 가는 한일관계.

인터넷 여론은 그런 총리대신의 마음을 읽기라도 한 것인지 엄청나게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측에서는 일본놈들이 그럴 줄 알았다. 이제와서 뒤통수를 치는 것이냐라는 의견이 게시판을 수놓았고, 일본측에서는 이익도 없는 사업을 여기까지 같이 해줬으면 고마워해야한다. 더 일찍 파기했어야 한다라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한동안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찌으며 흔히 말하는 키보트 배틀, 줄여서 키배질만 하게 되었고, 7월 12일 디시인사이드의 스타크래프트 갤러리, 일명 스갤에서 이렇게 국내에서 분열을 하지 말고 올해 삼일절처럼 일본을 크게 털자라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디시인사이드의 다른 갤러리에서도 그러자라는 의견이 나왔고, 날짜는 제헌절인 7월 17일로 정해졌다.
그 날은 일본측에서 무슨 날인지 모를테니 방심을 할 것이라는 것이었다. 이번에도 역시 저번처럼 털 거면 아주 크게 털자라는 의견이 나왔고, 다들 한 명씩 의견을 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니챤도 손을 놓고 있지는 않았다. 대책 본부를 세워서 오히려 한국을 먼저 선제공격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였다. 이에 디씨인들은 자신들 혼자서로는 안된다는 것을 깨닫고, 2010년 삼일절 사이버 전쟁과 이번 년도 초에 벌어진 2014년 삼일절 사이버 전쟁과 같이 자신들과 성향이 다른 사이트를 설득했고, 이들도 다들 동맹을 맺는 것에 동의했다. 실로 1년에 넷상에서 좌우합작이 2번이나 일어난 것이었다.
니챤넬러들은 7월 16일 먼저 선제공격을 했지만, 이내 실패로 돌아가고 2014년 7월 17일 이내 다시 한 번 한국측의 선공으로 2014년 제헌절 사이버 전쟁이 개전했다.

-1화-신냉전의 시작 中-

이런 상황에서 서로가 서로를 향한 테러가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는,
말그대로 정말 숨막힐 것 같은 상황!

http://blog.munpia.com/jinsujinnn/novel/8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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