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다들 이런 경험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재미가 있는데 어떤 한 부분이 걸려서 계속 생각나서 거슬리는 그런 경험요.
조금전까지 본 라만차의 전사가 제겐 그러했네요.
라만차의 전사는 D&D 룰을 기반으로 한 판타지 소설인데 저도 안한지 몇년은 되었지만 한때는 TRPG를 해서 그런지 왠지 모를 반가움 같은게 있네요. 제가 전사만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서 무척이나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다만 한가지 걸리는게 계속 신경을 쓰이게 해서 이렇게 글을 한번 쓰게 되네요
갑자기 예전 캐릭의 능력을 얻게 되는 부분에 관해서 그리고 괴물들이 나오게 되는 것에 대해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 까지는 약간 걸리긴 했지만 넘어가지더군요.
D&D룰 에서도 파라곤 이라는 시스템으로 모든 능력치가 +15가 되는 것도 설정상의 문제니까 충분히 납득하였습니다. 다만 모든 능력치가 +15가 되었으면 그에 맞는 묘사를 해야하는 것 아닐까요?
매력도 높은데 주위에서는 없는 사람취급, 지혜, 지능도 높은데 그냥 평범한 사람과 비슷한 생각과 행동, 민첩이나 건강은 뭐 크게 드러날 것이 없었던거 같네요. 힘 말고는 크게 그 능력치에 해당하는 묘사가 없었던거 같네요.
읽으면서 아니 현실에서 이렇게 능력치가 높은데 이것밖에 안되? 이런 생각이 계속 계속 들더라구요. 차라리 힘, 민첩, 건강만 높다면 납득이 더 쉬웠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하여간 곧 출간을 한다니 축하드리고 향후 출간시 개연성을 조금이나마 더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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