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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라 불리우는 '각월족' 의 제국《카드모니아》,
미래 과학문명 제국《에덴》
그 곳에서 피어날 피의 대서사시!
그리고 달콤한 로맨스. 그러나 그만큼 위태로운…
검은 하늘에는 까마귀들이 죽음을 노래하고 있었고, 검은 줄무늬 제복을 입은 각월족 전사들은 제각기 색이 다른 용을 타면서 왕국의 광장에 있는 텔레포트 포탈에 집결되어 있었다.
먼저 개전을 알리는 기도가 시작되었다.
황제가 흰 털이 한 올도 없는 검은 고양이를 직접 가져오면서 피의 제단에 놓고선 무릎을 꿇고 팔을 번쩍 들며 기도를 하기 시작했다.
“지옥의 황제이신 거룩한 루치페로여, 고양이 한 마리를 붙잡아 와 이렇게 바치고 당신을 내 원수에 붙이고자 하오니 오시어 흠향하소서, 내 원수를 치시면 내일 밤 자정에 다시 이 자리에 와 이 고양이를 제물로 바치겠나이다.”
자신의 목소리가 좀 가라앉았는지, 목을 한 번 풀고 본격적으로 기도하기 시작했다.
“이제, 성 키프리아누스의 비법에 따라 지옥 군단의 대장들 이름으로 아드라멜크, 알라스토르, 아차첼의 안부를 여쭙고 기도하나니….”
그리고 황제는 정신병자처럼 이리저리 뜻을 알 수 없는 제스처를 취하면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아비고르여, 우리를 위하여 범죄하소서. 아몬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마엘이여, 우리를 선(善)에서 구하소서. 벨리엘이여, 우리를 가엾게 보소서.
포칼로르여, 우리를 부패하게 하소서. 하보림이여, 우리를 저주하소서.
자에보스여, 우리의 엉덩이를 까소서. 레오나르도여, 나에게 그대의 정액을 뿌리소서.」
그리고 한숨을 쉬더니 아름다운 클라이막스를 위해 입을 잔뜩 벌리며 소리쳤다
「――그러면 나는 더러워지겠나이다!」
검은 옷을 입은 신하들은 피의 제단을 향해 절을 하면서 일제히
“더러워지겠나이다!”
라고 외쳐댔다.
타락한데빌 : 프롤로그 또는 1화 의 글을 보고서 저의 마음에 꽂히는 글을 보고
선작하겠습니다 ^^ 앞으로 건필해주시길 바랍니다.
天月悲愛歌 : 야호 재미있을 듯한 느낌이 몰려오네요.
괘종시계 : 좋고 좋습니다! 이거 진입장벽도 높지 않으면서 깔끔한 멋을 보여주는 소설! 중후한 소설은 많아도 진입장벽이 높지 않은 소설은 적고, 그러면서도 수려한 필체.. 바로 앞에서 영화를 보는 것 같네요.
이 소설이 50화만 되도 선호작이 엄청나게 늘어날 듯 하네요.. 건필하세요.
지금 시작합니다.
http://blog.munpia.com/juke/novel/4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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