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7 꿈꿀소금
작성
13.02.12 22:46
조회
5,547

1. 필요한 내용을 다 짜고 시작하는 사람

 

2. 그딴 거 없이 막 가는 사람

 

3. 필요한 내용 조금 짜 놓고 막 가는 사람

 

중3때부터 시작한 글쓰기 인생인데 저는 최근에 알았습니다. 제가 2에서 3번에 사이를 왔다갔다 한다는 것을. 지금껏 줄곧 1번에 도전해봤지만 결과는 참담했거든요, 좀 욕심히 과하다고 할지.

 

그나마 하이브리드 테크 타자고 3번을 추구해봤는데, 이것도 어느 하나가 불균형이 이뤄지면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철저하게 막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막 간다고 해서 정말 맨땅에 헤딩하듯이 쓰는 건 아니고, 최소한의 지침은 존재합니다. 그게 어울리는 내용이 있고 아닌 내용이 있으니 선택하는 건 개인의 역량 문제겠지만……

 

매너리즘에 빠졌다 싶을 땐 한 번 기존에 고수하던 집필방식과 반대되는 방법을 써보시는 것도 좋을 겁니다.


Comment ' 26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2.12 22:50
    No. 1

    여자가 보는 남자의 구분 세 가지.
    짐승보다 더한 놈
    짐승 같은 놈
    짐승만도 못한 놈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C.A.T
    작성일
    13.02.13 00:15
    No. 2

    짐승보다 더한놈이나 짐승만도 못한놈 ;; 비하하는 의미에서 비슷하지않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엔띠
    작성일
    13.02.12 22:51
    No. 3

    엄재경 해설의원이었나... 그사람이 말하는 여자가 보는 남자의 네 가지.
    키도 크다.
    키는 크다.
    키만 작다.
    키도 작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3.02.13 00:05
    No. 4

    의원이셨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소금누나
    작성일
    13.02.13 01:23
    No. 5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저보다만 키가 크면 됩니다. 참고로 160도 되지 않아요 ㅠㅠ 근데 친구들은 키를 운운하는게 함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2:57
    No. 6

    이해가 안갑니다.
    180이하는 루저라고 생각해요.
    전 170 이하가 좋아요.
    그럼 170~180은? 여하튼 무슨 뜻으로 올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필요한 '내용'이라는 것이 무었이고, 무었이 '필요한'한지도...
    그리고 하이브리드나 매너리즘 같은 외래어보다는 가급적이면 한국어를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뜻의 전달이 잘 안되네요.
    뭘 막간다는 건지도 잘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꿈꿀소금
    작성일
    13.02.12 22:59
    No. 7

    아, 또 아무렇게나 후딱 써버려서 전달이 잘 안 되었는데

    개요를 모두 짜고 쓰는 방법
    개요를 짜지 않고 쓰는 방법
    개요를 짜면서 쓰는 방법

    이라고 적으면 됐을 것을......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11
    No. 8

    그냥 아이디어 하나 떠오르면 머리속에 스토리 사람 붇잡고 24시간 떠들 정도로 안떠오르시나보네요... 전... 하루에도 가끔씩 그런거 한 두어개씩 떠올라서...
    흠...
    여하튼 저는 모두 짜고 최소한 큰챕터분류와 에피소드별 소재목정도는 써놓고 글을 씁니다. 안그러면 그저 길고긴 월세받이 글이 되고 말 지도 모른다는 압박감과. 초심을 잃게 될 것이라는 압박감 까지...
    지금 쓰는 것은 아이디어 떠오르자 마자 엔딩 장면 잃어버릴 까봐 엔딩부터 쓰고 시작하는 글입니다.
    중간에 세계관이나 이것 저것 스토리를 다른 시리즈랑 얽히는 부분에서 충돌이나 중대한 오류를 일으키지 않는 한도내에서는...
    가급적이면 처음 설정대로 갑니다.
    글을 쓰기 전에 치열한 세계관 설정이나 그런 것들을 해놓지는 않고 대략적인 그림으로 지도를 생각해내고 세계관은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면서 나중에 책 한두권으로 정리하기 힘들 정도로 나오기 때문에... 그것도 정리를 하긴 해야겠지...

    여하튼 개요를 짜고 쓰세요. 글이 산으로 갑니다.
    이건 논리 논술을 준비하실때나 대학에서 레포트 쓰시고 답안지 쓰실때, 회사에서 보고서 내실때도 포함되는 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피에트로
    작성일
    13.02.12 22:59
    No. 9

    저도 처음 쓸 때는 2번이었어요 어렸을 땐 열정만 가지고 막 휘갈겨썼는데 나이를 좀더 먹고 돌아보니 너무 내용도 산으로 가고 주체도 안 되고 끝이 보이지도 않더라구요 무엇보다도 한번 내용이 막히게 되면 빠져나가기가 너무 힘들더군요
    그래서 점점 3번쪽으로 넘어갔는데 큰 뼈대만 가지고 의욕 좋게 시작했다가 살을 붙이는데 너무 애먹고 좌절해서 때려치게 되더라구요 ㅜㅜ

    이번엔 1번으로 확실히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걸 다 잡고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때 그 때 써내려갈 때마다 디테일의 필요성을 계속 느껴서 조금씩 조금씩 덧붙여 나가고 있는데 그러다보니 내용이 점점 방대해지네요. 내용이 통제 불능까지 되지 않기만 바라면서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완결만 하자 하는 목표로 쓰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BanS
    작성일
    13.02.12 23:09
    No. 10

    저역시 큰 줄기만 있을 뿐, 잔가지는 정해놓지 않는편 인 것 같네요. 대게 쓰면서 조금 조금씩 추가를 해 가는 편 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15
    No. 11

    전 초심을 잃지 말자 주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9 마지막한자
    작성일
    13.02.12 23:19
    No. 12

    잘 때 생각하고 일어나서 쓰는 타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32
    No. 13

    물론 제가 구상하는 '대격돌'이라는 소설은 캐릭터 특성과 국가 특성 그리고 복선과 인물의 탄생 정도만 잡아놓고 전투신이나 여타 신에대해서는 그때 그때 생각해서 쓰고 있긴 합니다...
    물론 프롤로그만 써놓고 설정만 늘어놓고 있기는 하지만... 연재는 안하고 있고요...
    말 그대로 이건 전문 작가가 되서 돈을 벌려고 다달이 낸다면 이렇게 써야지 하고 쓰는 글인데...
    전투 암투 모략 전략 전술 맹장, 지장, 용장, 방어의 누구 돌파의 누구 지키는 누구 배후조정자 누구 슬로우 스타터 누구 이런식으로 여러가지 큰 틀을 짜놓고 시대별로 정리해서 어느 시대에 어디에서 이 사건은 터저야지 하고 역사서형식으로 써놓은걸 가지고 그것을 역사책보고 대체역사쓰듯이 써가고 있는 것도 있긴 하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34
    No. 14

    대륙 전투 기간이 190년인데 그중 후반부의 주인공이라기보다는 이야기 전달자에 가까운 용병왕... 이 되는 남자, 처음부터 용병왕이라기 보다는 그냥 일반 병사였다가 전쟁이 끝날 때 쯤 용병계에서 가장 오래 살아남은 사람이 되버린 사람이 살아있는 시간동안 진행되는 각국의 전투와 용병왕이 되는 남자의 전투도 조금 나오고 해서 한 60년정도가량 진행되는 이야기라... 책으로 쓰면 한 40권정도 뽑을 수 있는 세계관이고, 나머지 130년까지 써버리면 아주그냥 100권도 뽑을 책을 구상하기도 했드랬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35
    No. 15

    근데 문학성도 없고, 글발도 딸리는거같고... 거기까진 좋은데 주인공 같은 사람들이 다 죽어버리고 한명, 용병왕이 되는 사람 한명만 그냥 그저 '살아남을 뿐'이기 떄문에 좀 허무주의적인 색체를 가져서 일부러 안쓰고 있는 작품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35
    No. 16

    오래 쓰려고 할 수록 3번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2 23:45
    No. 17

    근데 작법같은건 어디서 듣고 오시는 건지 출처가 궁금합니다. 하트 세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덴파레
    작성일
    13.02.13 00:02
    No. 18

    3번이네요. 기본만 정해놓고 막 나가는 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지옥
    작성일
    13.02.13 00:27
    No. 19

    2번 하다가 잠수타고 3번으로 이어가는 스타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소금누나
    작성일
    13.02.13 01:23
    No. 20

    처음엔 꾸준히 1번 이었으나 요새들어 3번, 1번 번갈아 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흑천청월
    작성일
    13.02.13 01:46
    No. 21

    정말 재미있는 댓글들입니다. 정말 라뮤즈님 댓글보고 남이야기 같지 않아서...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유해물질
    작성일
    13.02.13 02:23
    No. 22

    대부분 3번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유해물질
    작성일
    13.02.13 02:24
    No. 23

    솔직히 1번을 하려고 해도 중간에 내용이 엇나가 3번으로 되는건 필연... 일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3.02.13 17:04
    No. 24

    세계관을 잘 짜고 자기 자신을 잘 갈구면 1번대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단..저는 이름은 그때 그때 짜네기도함 엑스트라전부다 의미부여하기는 힘들어서 엑스트라들은 가급적이면 그때 그때...의미주지못해미안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ClueL
    작성일
    13.02.13 02:52
    No. 25

    저는 처음, 중간, 결말의 큰 단원만 정하고 쓰죠. 3번이라고 하기도 애매한게 저는 그냥 떠오르는 장면이 좋으면 '이걸 이어나가자'라고 하기 때문에, 거의 정하지 않습니다.
    그냥 손 가는대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링스
    작성일
    13.02.13 18:58
    No. 26

    1번을 추구하지만 3번을 향해 갑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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