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했던 일. 들었던 일. 느꼈던 일. 생각했던 일.
그런것들이 잘 버무려져서 자기글이 나온다고 생각한다면
글쓰기에서는 경험이 무지 중요하네요.
심지어 문제나 플롯조차도 남의 작품을 무의식중에 참고하게 되니까요.
그 이상의 것을 원하면 취재라는 방법이 있는데, 생업 버리고 몇달 몇년씩 취재에 투자하는 건 정말 일부 인기 작가들에게만 허용된 사치겠죠.
다음엔 뭘 써볼까 고민중인데 선택의 폭이 넓지 않네요.
가령 저는 야구를 볼줄 모릅니다.
그럼 야구만화는 못쓰겠죠. 쓰고싶으면 공부해야합니다.
역사에 소양이 없습니다. 역사물 쓰려면 역사공부를 해야겠죠.
메디컬, 법조계 it 소재가 다양하다지만 손댈 수 있는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무협소설은 평생 묵향밖에 안읽어봤습니다. 정통무협으로 분류되지도 않는 묵향말입니다.
그럼 무협도 못쓰지요. 쓴다면 무협의 색깔을 빌은 다른 소설밖에 안되겠지요.
제 경험과 독서의 편협함을 탓할 수 밖에는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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