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레그다르
작성
13.01.24 12:07
조회
3,689

[일반/판타지] 서양식 중세 판타지 ‘더 팔라딘’ 홍보합니다.


말씀드리긴 창피하지만, 그동안 홍보글을 잘 안올렸습니다. 작품의 시작과 끝, 그리고 연중했다가 돌아올 때 한번 이게 제가 올린 홍보글 전부입니다. 왜냐하면 저는 글을 저의 필력을 늘리기 위한 수련용으로 쓰는 것이거든요. 봐달라고 사정사정해서야 독자님들이 보신다면, 나중에 선작수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했기에 홍보는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생각이라는 것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 작품을 기다리시는 독자님도 계시더라고요. 제가 다시 연재한 것을 모르고 기다리시기만 한 그분께 너무나 죄송했고, 그분이 기다리셨다는 것을 생각하면…… 한분이라도 더 알려드려야 할 것 같아서 다시 홍보글을 올립니다.


더 팔라딘은 흔하디 흔한 중세 유럽식 판타지 소설입니다. 제가 그저 필력을 키우기 위한 용도로 쓰는 글입니다. 정년퇴임한 후에 소일거리로 동화를 쓰고 싶거든요.


전작 소서리스와 아발리스트와 같은 세계관입니다.(새로 세계관 짜기가 힘들어서요.^^;)


작품의 시간 순서는 아발리스트-소서리스-더 팔라딘입니다. 그래서 제가 홍보를 하는 것입니다. 전작을 보셨던 분들 중에서 더 팔라딘을 기다리시는 분이 계실 것 같아서입니다.


작품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아주 흔하디 흔한 정석적인 내용을 담으려 했다는 것입니다. 흔한게 특징이죠.


신이 되려하는 사악한 드래곤이 세운 거대한 계획에 맞서는 군상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수 많은 용사들이 드래곤의 음모를 막아냈지만, 13년 후에 재앙은 다시 찾아왔고 드래곤을 막기 위한 마지막 여정이 시작됩니다.


아래 각 작품의 컨셉과 기획의도를 적겠습니다.


1) 아발리스트

-서양의 빌헬름텔 전설과 최종병기 활, 그리고 마운트앤 블레이드 게임에 영감을 받아 쓴 글입니다. 석궁의 달인을 주인공으로 했고요, 왜 하필 무기가 석궁이냐면 주인공이 평민이라 무술을 연마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빌헬름텔부터 그랬듯이 석궁은 평민들의 무기였고, 또한 혼자서도 연마할 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장궁은 늘 영웅의 무기, 석궁은 늘 악당의 무기라는 인식이 있기에 그것을 한번 도전해볼까 해서 써봤습니다. 석궁의 사거리 논란 뿐만아니라 많은 논란이 있던 작품이지만 제겐 너무도 소중한 작품입니다.


2) 소서리스

-이건 제가 주사위게임을 개발하려다가 쓴 소설입니다. 문피아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작품이죠. 납치되어 사라진 왕자와 왕자를 구하려하지 않는 왕, 그리고 왕지를 찾으려는 왕비... 그 틈바구니 속에서 여러 모험가가 등장합니다. 명예를 잃은 도망기사, 드래곤의 숙명을 가진 어린 소녀, 배신자를 찾으려는 성직자, 우락부락해보이지만 마음만은 착한 하프오크 바바리안, 왕자를 찾으려는 왕자의 스승, 왕비의 명을 받은 스파이 시인, 아름다운 여도적, 동방의 무술을 사용하는 악당 기사, 마지막으로 레드드래곤의 피가 흐르는 최대의 적 글라디미르... 이들이 벌이는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전쟁은 모두 드래곤끼리의 음모가 연루되어있고요, 이 작품은 흔하디 흔한 용사류 파티의 전형을 보여줍니다. 


3) 더 팔라딘

-지금 연재하는 소설입니다. 위 시리즈의 완결판이고, 제가 마지막으로 쓰는 D&D설정을 차용한 글입니다. D&D란 던전스 앤 드래곤의 줄임말로서 엘프나 드워프, 드래곤, 파이어볼 등등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판타지용어의 바이블격 게임룰입니다. 원래는 D&D설정을 차용했다고 말 안해도 되긴 하지만, 그래도 이 작품엔 파이어볼 등등이 등장하므로 라이센스를 달았습니다. 하지만 D&D 코어룰북에 있는 라이센스 달린 설정은 전혀 나오지 않고 공개된 콘텐츠의 설정들(엘프든지, 드워프나 오크같은)만 사용되었습니다.


위 세가지 작품에선 가급적 도구에 영어이름을 붙이지 않았습니다. ‘대거가 뭐니?’ ‘롱소드가 뭐니?’이런 말을 하도 들어서, 누가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가급적 한글명칭을 사용했습니다. 다만 판타지 팬들을 위해서 한글 뒤에 영문으로 판타지 용어를 병기하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단검이라고 하면 될 것 가지고 굳이 대거라고 하지 않는다는 말이죠. 단검(dagger)이런 식으로 몇 단어만 표기했습니다.

마법도 파이어볼이 아니라 용암처럼 붉게 빛나는 화염구(Fireball)가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졌다 이런 식으로 표기했습니다. 어색하셔도 계속 보시면 괜찮으실 거라고 생각됩니다.


처음 쓴 소서리스에선 대사와 지문간에 엔터를 전부 넣었고요, 그걸 후회하고 아발리스트에선 엔터를 뺐습니다. 그리고 더 팔라딘에선 -콰지직 같은 효과음도 최대한 줄였습니다.


고전적인 글인데, 갑자기 고전적인 글이 땡기신다면 한번쯤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탈을 아래에 적습니다.


http://blog.munpia.com/regdar/novel/3744


그럼 모두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screen2.jpg
P.S: 저번에 아랫글이 지워지면서 제 글도 지워졌었는데, 이번엔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 스크린샷까지 붙이네용.^^; 보시다시피 규정 어기지 않았습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13.01.24 12:16
    No. 1

    더 팔라딘은 수작입니다. 아발리스트로 레그다르님 소설을 처음 접한 뒤에 나중에 완결란에서 소서리스까지 찾아 읽고, 이젠 더 팔라딘은 읽고 있는 중인데 정말 재밌습니다.

    작가님 말씀처럼 고전적인, 마치 D&D 게임을 하는 듯해요. 오락실 게임 말고 주사위 돌리는 거...

    ㅜㅜ 못 보신 분들 꼭 보시길 바래요. 정말 수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샛별초롱
    작성일
    13.01.24 12:24
    No. 2

    수작인 건 맞습니다.
    레그다르님의 소설은 근데 매니아 층의 취향을 강하게 탈 수 있으니 걱정일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양산형A
    작성일
    13.01.24 12:25
    No. 3

    d20의 노예가 되어 봅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강춘봉
    작성일
    13.01.24 12:38
    No. 4
  • 작성자
    Lv.56 isso
    작성일
    13.01.24 12:53
    No. 5

    아 벌써 이게 나오는 중이었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손에손에손
    작성일
    13.01.24 12:53
    No. 6

    밤새 읽어버렸습니다. ㅜㅜ // 소설을 읽고... 밤을 불태웠던 게임 발더스게이트를 다시 꺼내고 싶은 욕망이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13.01.24 14:13
    No. 7

    재밌어요...추천. 성실연재도 하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조개껍데기
    작성일
    13.01.24 15:50
    No. 8

    으... 조금 서운한 마음에 몇자 적었더니 이런 반응을...
    괜시리 또 죄송해지네요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흑황
    작성일
    13.01.24 16:51
    No. 9

    D&D 룰을 잘모르셔도 재미있습니다 제가그랫거든요 ㅋ
    세작품다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9 qw
    작성일
    13.01.24 18:47
    No. 10

    언제나오나 기다리고있었는데 이미 연재중이셨다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아크셀
    작성일
    13.01.24 18:49
    No. 11

    3작품 다 언제 한번 반드시 읽으려고 벼르고 있는 작품들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알랄랄숑
    작성일
    13.01.26 02:49
    No. 12

    빠아아아악- 이 소리 최고였는데요ㅎㅎ 어쩐지 더팔라딘에서 뭔가 부족한 느낌이들었던건 의성어가 최대한 빠져서였나보네요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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