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 유필愉筆
2. 작품 : 악마학자
3. 링크 : http://blog.munpia.com/youfeel/novel/5792
일전에 선호작 공개 이후 첫 독립작 추천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의 추천 모토는 이렇습니다.
누구나 즐길 만한 것을 추천한다.
저는 장르의 핵심을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재미있는 작품이 좋은 작품이고, 좋은 작품이란 재미있는 작품이란 것이죠. 물론 교훈, 주제, 감동 같은 것이 있다면 더 좋겠지만, 핵심이 그렇다는 의미일 뿐이니, 오해하지 마시길.
그런 의미에서 유필 님의 악마학자는 재미있는 글이고, 좋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영화 소개에 쓰이는 말 중에 블록버스터란 말이 있습니다.
대작, 즉 대박 영화를 뜻하는 말이죠.
그런데 흔히 우리들이 쓰는 블록버스터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생각합니다.
빵빵 터지고, 통쾌하고, 시원하게 쫙 뻗은 자유로를 스포츠카로 달리는 듯한 극한의 스릴감과 쾌감이 있는 영화를 블록버스터라 칭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거기엔 물론 몇백 억 투자, 같은 것도 한몫 거들겠지만.
어쨌든, 악마학자의 구성은 상당히 헐리웃스럽습니다.
인류의 존속을 위협하는 악마, 그리고 그 악마에 유일하게 대적할 수 있는 위저드라는 존재.
그것은 헐리웃 액션 영화의 그것처럼 ‘주인공 대 적’이라는 극단적이고 명확한 구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서 빚어지는 인간 대 인간, 개인 대 다수, 나라 대 나라 간의 갈등 구조는 결코 이야기를 단조롭거나 단일화 시키지 않습니다.
아직 적은 편수인지라 상세한 흐름까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작가의 필력만 따로 놓고 본다면 충분히 다양하고 풍성한 스토리가 준비되었다 생각됩니다.
그리하여 과감하게... 감히 ‘블록버스터’란 수식어를 붙여 추천합니다.
*
“우린... 위협당하고 있다.”
과연 인류를 위협하는 것은 불사의 괴물, 악마일까?
아니면... 인류 그 자신일까?
*
일견 색다르지만, 생경하지 않아 친숙하고도 읽는 맛이 새로운 판타지.
<악마학자>의 일독을 자신있게 권합니다.
찬성: 
반대: 
위상
금강
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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