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이스텔지아
작성
13.01.12 11:01
조회
4,945

 

테라의 눈물.PNG 

 

 

[일반/판타지] SF판타지, 테라의 눈물 홍보합니다.

 

A.D. 2711년
우주로의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던 인류에게 타 은하계의 지적 생명체가 찾아온다.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그들이 내밀어 온 손, 인류는 그 손을 잡는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두 종족간의 교류.
하지만 그것은 그저 전쟁 전의 고요였을 뿐이다.

머나먼 미래, 과학 기술이 발달한 지구인들과 외계문명의 격돌. 갓 플래져 자원의 숨겨진 비밀. 그리고 그 속에서 역류하는 인류 내부의 갈등

시발점마저 퇴색된 긴 전쟁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우주 평화군 마젠타의 연혁에서 삭제되었던 카탈리아의 비극을 시작으로 숨겨졌던 일련의 과거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그 참혹한 현실 속에서 미겔이 나아갈 방향은 어디인가.

 

 

 

 

 

"녀석들 중 하나가 말했습니다. 모든 가족을 카탈리아의 비극으로 잃었다고."
"…."
"그 고통을 알고 있냐고. 그 무력함을 상상이나 할 수 있냐고."
"…소위."

 

미겔이 프로이츠 대위의 얼굴을 똑바로 바라보았다. 미겔의 눈빛과 표정을 본 프로이츠 대위는 어떠한 말도 할 수 없었다. 시체에서 풍기는 썩은 내, 그 냄새가 미겔의 영혼에서 묻어나고 있었다. 이미 죽어버린 세계 속에서 베어버린 그 냄새가. 미겔이 조금 더 빠르게 걸음을 옮겼다. 그가 프로이츠 대위를 앞서 나가며 말했다.

 

"너무 잘 알고 있기에, 너무나 아프다고… 이제는 그렇게 말할 것 같습니다."

 

프로이츠 대위가 주먹을 꾹 쥐었다. 이제야 눈치 챌 수 있었다. 테라의 눈물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은 사람은 많다. 미겔도 그 중 한 명 이었다. 그들은 죽어간 사람들의 묘비를 가슴 속에 품으며 살아간다. 그 원인인 퓨처라이트를 증오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그 원인이 자신들에게 있다고 생각하게 되면. 그 묘비는 밑판까지 산산이 부서져 추락한다. 칼 프로이츠는 잘 알고 있었다. 자신도 그랬기 때문에. 프로이츠 대위가 앞서가는 미겔을 향해 외쳤다.

 

"소위!"
"…."

 

미겔이 살며시 고개를 돌렸다.

 

"나도 테라의 눈물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잃었다."
"…."
"흔들리지 마라. 너와 나. 아니, 우리의 가족과 세계를 먼저 파괴한 것은 퓨처라이트다. 그렇게 믿어라. 적어도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에서 진실은 그것이니까."
"우리의 세계… 진실…."

 

프로이츠 대위의 표정에 분노가 떠올랐다.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그 표정은 망가져가는 미겔을 향한 동질감이었을까, 아니면 지금도 모든 비극의 근원이 퓨처라이트임을 믿고 싸워나가는 자신을 향한 불안감인가.

 

"가족의 복수를 하고 싶다면, 그렇다면 믿어라! 흔들리면 네가 죽는다. 정의는 후세가 정한다. 믿어라. 네가 믿고 승리한다면, 거짓이라도 그것은 정의가, 진실이 된다!"

 

미겔의 눈가에 서늘한 예기가 빛났다. 은은한 분노가 그 고요한 눈동자 속에 자리 잡고 있었다. 미겔이 입을 열었다.

 

"…카탈리아의 비극이 실제로 있었던 일이라면, 그 진실은 거짓된 진실이… 되는 것 아닐까요."

 

 

 

이스텔지아 장편 소설 테라의 눈물 이곳에서 홍보합니다.

스페이스 메카물.

 

http://blog.munpia.com/sih6279/novel/2897

 

 

 테라의 눈물.jpg

 

 

이스텔지아님이 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조회수 6000돌파, 선작 120돌파!

상승행진 중입니다. 이 기세를 몰라 조회수 1만, 선작 200까지도 돌파해보는 겁니다.

하하하...

 

비주류 장르를 여기까지 끌고오는 데에는 독자분들의 많은 애정이 있어 가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8252 한담 연참대전 휴무일은 글 안써도 탈락 안돼요? +1 Lv.42 7ㅏ 13.01.13 2,437 0
128251 홍보 [자연/무협] 비운검해(飛雲劍解) +4 Lv.10 존머트 13.01.13 4,362 0
128250 한담 뭔가를 한다는 기분이 나네요. +3 Lv.31 회색물감 13.01.13 3,365 0
128249 한담 현재 팬픽/패러디 란 관련해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 +44 Lv.25 MLFIU 13.01.13 6,541 0
128248 알림 1월 12일 연참대전 집계 - 3일차 +14 Lv.27 글렁쇠 13.01.13 5,791 0
128247 한담 작가님들 글 속에 새로운 몬스터 나오나요? +28 Lv.5 중고독자 13.01.13 4,792 0
128246 홍보 [일반/판타] 폭력사제. 한 방에 주신 곁으로. Lv.9 천용수 13.01.13 6,478 0
128245 한담 '누구누구'님 아니었나요? +8 Lv.79 LaNG 13.01.13 3,335 0
128244 추천 악당일까....? 오로치마루 추천 +5 Lv.24 가방 13.01.13 7,643 0
128243 한담 연참3일차가 지나가네요.. +4 Lv.20 태세우스 13.01.13 2,524 0
128242 홍보 [일반/판타] 스페셜 메이지. 운은 마법사의 필수다. +7 Personacon 티그리드 13.01.12 4,275 0
128241 추천 비상님의 어둠의 부활 추천합니다. +2 Lv.1 [탈퇴계정] 13.01.12 6,163 0
128240 알림 얼음장미에서 향란지몽(香蘭之夢)으로 필명 변경합... +11 Lv.21 향란(香蘭) 13.01.12 4,698 0
128239 한담 문피아는 왜 스마트 폰 앱이 없나요? +11 Lv.35 신화필 13.01.12 6,878 0
128238 공지 19금 연재의 기준. 을 제시합니다. +7 Personacon 금강 13.01.12 5,351 0
128237 요청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문피아님들께 도움을 구합니다. +3 Lv.68 Ca현천 13.01.12 6,446 0
128236 요청 자 추천을 해주세요~~~ +7 Lv.63 하렌티 13.01.12 4,686 0
128235 한담 꿈에서 소재를 얻다. +22 Lv.9 Dorsinia.. 13.01.12 2,943 0
128234 요청 소설 제목을 찾습니다. Lv.1 [탈퇴계정] 13.01.12 3,881 0
128233 요청 울고싶어요..감동적인 소설 없을까요.. +11 Lv.12 키노mk2 13.01.12 3,817 0
128232 요청 문장력 뛰어난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6 Lv.20 태세우스 13.01.12 4,277 0
128231 한담 서재에다 작품설정 정리해보니 은근 재밌네요. +3 Personacon 싱싱촌 13.01.12 6,246 0
128230 요청 현판 제목좀 추천해주이소 +13 Lv.41 노는사람 13.01.12 2,925 0
128229 홍보 황야의 달이 지는..[퓨전 무협] +5 Lv.35 신화필 13.01.12 4,322 0
128228 요청 연참대전 규칙에 관해서 여쭈어보고 싶은 것. +5 Lv.1 [탈퇴계정] 13.01.12 5,401 0
128227 한담 19금 연재 기준이 참 애매하네요. +3 Lv.31 회색물감 13.01.12 6,198 0
128226 한담 19금인 소설은 다른소설과 다른 표시가 있나요? +2 Lv.60 라그라노크 13.01.12 4,625 0
128225 요청 무협 연재작 추천해주세요. +2 Lv.20 櫻猫 13.01.12 3,339 0
128224 홍보 [일연/판타지] 프로용병 : 용병들의 꿈과 사랑에 ... Personacon Tu.티유 13.01.12 2,756 0
128223 한담 19금 인증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4 Lv.55 눈물이... 13.01.12 5,87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