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과 3인칭...

내용은 친구의 도움으로 대략 1권~1권 반정도 써둔상태긴하지만..

도입부가 원하는 퀄리티가 안나옵니다.. 쓰고지우고쓰고지우고의 무한반복이라.. 도움을 요청하고자 연재한담에 입성을..

1인칭을 쓰면 주인공의 시선으로 생각나는대로 마음껏 적을수 있어서(감정이입..) 정말좋은데, 도입부에 대충이나마 세계관을 설명하려면 마음대로 안움직여지고(케릭터는 성격대로 알아서 움직이더군요...줄~ 적어내리는데 구상하고, 뒤에나온 성격이랑 안맞아서 지우고 쓰고 지우고.ㅠ)

3인칭 전지적 작가를 쓰면 세계관 설명하기엔 좋은데 주인공의 감정이입이 제대로 전달되질 않습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중세를 배경으로한 신화시대이야기라, 다소의 설명은 도입부분에 필수적인듯 하여 여쭤봅니다.

[싱싱촌]

제 경험으로는

로맨스는 1인칭이 좋고(주인공 감정표현에 유리하므로)
판타지는 3인칭이 좋더군효(전쟁의 큰 흐름이나 서로 주고받는 전투씬 표현에 적합)

[마코슈]

그렇군요.

현재에는 큰 전쟁같은게 없으므로 1인칭이 적합하겠네요

[프로]

제가 지금 1인칭으로 반권 정도 썼는데요....굳이 처음에 세계관 설명을 다 할 필요는 없지 않을까...하고 생각합니다. 저는 세계관 설명을 1권에 걸쳐서 서서히 풀어 갈 생각입니다.^_^

시간 나시면 놀러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근데....쓰다보니...1인칭...짜증나게 쓰기 어렵네요.;;;;ㅋㅋㅋㅋ

[서리월]

1인칭이 아무래도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제약이 좀 따릅니다.

[프로]

맞아요 정말 제약이 많이 따라요 ㅋㅋㅋㅋ

[마코슈]

그렇군요. 역시 설명은 중간중간에 집어넣으면 되겠지요ㅎㅎ.

[[탈퇴계정]]

전 1인칭 시점을 주로 쓰는데, 글에 주관이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어서 좋지 않나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세계관을 설명할 때에는 일부 파트를 나눠서 독백형식으로 서술해도 될 것 같네요.

[우성]

처음에는 어렵지만 갈수록 편해지는 건 3인칭이고, 처음에는 쉬운데 갈수록 미칠 듯이 어려운 건 1인칭입니다.
...응?

[미르디]

전 주로 1인칭으로 씁니다. 근데 도입부와 가끔 필요한 부분은 3인칭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정답은 필요에 따라 바꿔쓰는거죠. 좀 난해해질수있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래도 잘 쓰면 괜찮을거예요...ㅎㅎ

[만능개미]

처음으로 1인칭, 그것도 '검'을 화자로 소설을 써봤었는데 여러가지 이유로 부족한 글이 되버렸죠ㅜㅜ
3인칭으로 쓰다가 처음으로 1인칭을 써보니, 그것도 사람이 아니라 사물을 화자로 해버렸으니... 이게 얼마나 힘든지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래서 전 앞으로 1인칭은 내공을 좀 더 쌓아서 쓸 생각이지요.

[[탈퇴계정]]

정말 어려운 부분이네요. '검'을 1인칭이라..인격을 가진 검이란 말씀입니까! 진정 그런 겁니까!

[만능개미]

그런 식으로 썼었습니다만... 얼마 전 비평요청에서 너무 많은 문제들이 드러났죠;;
좀 더 내공을 쌓은 뒤에 리메이크를 할 예정입니다. 하하하.

[[탈퇴계정]]

도전 정신은 정말 좋은 것이죠. 상식을 뛰어 넘는 작품이 나왔을 때 진작 훌룡한 문학이 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ㅎㅎ

[군살]

특이하게 가보세요 1인칭 하고 3인칭이 다나오게 써보세요 .

[군살]

벰파이어 헌터 링컨 책 읽다보면 1인칭 3인칭 다 나오는것 같습니다.

[마코슈]

댓글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됬습니다. 도입부는 3인칭으로 쓰다가 본문에서부턴 1인칭 전작시점으로 쓰기로 했습니다 ㅎ. 애초에 7살 짜리의 시점에서 쓴다는거 자체가 말도안된거였... 친구가 지적해주더군요 ㅎ

[7ㅏ]

1인칭의 매력은, 뻔한 상황이나 조금만 생각하면 독자와 주변인물들은 다 아는 내용을 주인공만 모른다던지 하는 재미난 상황, 혹은 반대의 상황을 자유자재로 펼칠수 있다는 겁니다.
덕분에 세계관이나 기타 모든 부분을 처음부터 정확하게 기술할 필요 없이, 전개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주인공의 지인이 알려준다거나, 주인공이 스스로 깨닫게끔 해주는게 좋죠. 그리고, 그 깨닫은 것 역시 완벽한 정답일 필요는 없습니다. 나중에 세계관이 바뀌었다면, 그냥 주인공이 잘못 알았던걸로 얼버무려도 되니까요.
그래서 1인칭 시점의 경우, 로맨스나 코미디를 쓸때 이용할수 있는 장치가 많습니다.
제 경우는 오히려 3인칭이 더 어려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