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F.카프카
작성
12.12.30 22:20
조회
4,967

한담이 썰렁하네요..ㅎㅎ

누군가는 글을 써야 문피아가 살아 돌아가는 것 같기도 할테고...

또 글이 올라와야 홍보를 기다리는 분들이 홍보를 할 것이기에 뭔가 할 말이 없나 생각하다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 읊어 봅니다.


혹시 출판계열 쪽에 일하시는 분이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요즘 하루에 몇 권의 책이 나오는지 아십니까?

요즘 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가 관련분야에서 일을 할 때 잠시 조사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게 벌써 5년 전이네요...^^;;;

당시 통계청의 통계로 주말을 제외한 근무일 기준으로 하루에 평균 100종 이상의 책이 출판되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만요. 

100권이 아닙니다. 100종입니다. 하루에 한 권씩 책을 읽어도 나오는 책의 1%도 읽지 못하는 것이죠. 

아무튼 그 많은 책을 보며 한숨을 쉬었던 적도 있었죠. 

내 책은 언제면 이 틈에라도 끼어보나. 그리고 설령 이 틈에 끼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죠. 


아무튼,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이게 아니고...

요즘 문피아에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 느끼는 게 있습니다. 

뭐, 대부분 아쉬움이죠. 

무언고 하니...

“소재는 참 좋은데... 아이디어는 참 좋은데...”

라는 아쉬움입니다. 

조금만 더 글이 좋아진다면, 그저 양판소에 그치지 않을 만한 글들이 널려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보석 같은 글들이 다듬어지지 않으니 뭍혀버리고 있습니다. 또 그렇게 뭍혀버리는 글들이 산을 이루어 좋은 글들은 더욱 발견하기 어려워지는 기이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죠. 

양화가 질화를 구축한다. 라는 말이 여기서는 어째 거꾸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냥... 

쏟아져 나오는 책들로 인해 좋은 책이 뭍히는 것처럼, 문피아에서도 그러지 않나 싶어 주절거려 봤습니다. 

좋은 글들이 있으면 서로 추천해 주는 문화가 생겨도 좋을 것 같고, 

작가님들이 먼저 다른 분들의 글을 읽어 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에 써봅니다.  

  

그리고 작가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들을 써줄 수 있는 분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비난이 아닌 발전적인 비평같은 것들도 좋겠죠.


아무튼 두서 없이 주절거렸습니다. 


그저 좋은 문피아가 되길 바라며 말이죠.


그러니 기분나쁘게 받아들이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Personacon 만능개미
    작성일
    12.12.30 22:25
    No. 1

    흠... 지금의 비평란에서 비평요청으로인해 비평해주시는 분들의 조언도 날카로운 부분이 적지않게 있지만, 굉장히 발전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F.카프카
    작성일
    12.12.30 22:29
    No. 2

    ㅎㅎ지금 비평란이 비난으로 점철되었다는 말씀은 아니었습니다. 오해없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렌아스틴
    작성일
    12.12.30 22:27
    No. 3

    저도 그런 문화가 정착되었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2.12.30 23:32
    No. 4

    악화가 질화를 구축한다는건 화폐에서만 통용되는 뜻인것 같습니다만..

    여튼 자유연재란도 좀 보셨으면 ㅠ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F.카프카
    작성일
    12.12.30 23:37
    No. 5

    ㅎㅎ네 원래는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죠. 그냥 한 번 바꿔 봤습니다~^^
    자유연재란도 들려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비야사
    작성일
    12.12.31 06:40
    No. 6

    양료가 질료를 변환시킨다는 맑시즘의 양질전환 이론을 인용하려 했던 것 같습니다. 많은 수의 지푸라기가 낙타등을 부러뜨린다는 의미죠.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는 말은 그래셤의 법칙이고요. 같은 액면가의 은화와 동화가 동시에 유통되면 가치가 높은 은화는 집안에 쌓아두고, 가치가 떨어지는 동화만 유통시킨다는 이치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 F.카프카
    작성일
    12.12.31 13:49
    No. 7

    그렇군요.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어줍잖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0 요하네
    작성일
    12.12.31 15:01
    No. 8

    네 저 윗분 말처럼

    화폐역사가
    금본위제 or 은본위제 -> 간접적 금본위제 -> 실상 아예 폐지

    이렇게 되어있죠 ㅁ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회사원
    작성일
    12.12.30 23:42
    No. 9

    아이디어는 좋은데라는 생각으로 10년 전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문예창작과에 지원할만큼 글에 대해서 미쳤던 적도 있구요...
    그리고 다시 지금 시작하려고 하니...어렵더군요....
    음..뭐 작법서에는 하루에 정해진 분량을 쓰라는 말이 있더군요...아쉬운 그분들이
    언젠가는 무협지..대학가는데 좋은 안되는 책이라는 장르문학은 일으켜 세울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독자로써 추천도 열심히 해야지요~~그러기 위해서는~~ ^^헤헤
    참 가슴에 와닿는 말이네용 괜히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1 프로
    작성일
    12.12.30 23:50
    No. 10

    제 글이 좀 더 많은 사람에게 읽히면 좋겠지만....우선은 ...과중한 밥벌이와 그와중에 추가적으로 가해지는 학업의 틈바구니에서 계속 글을 쓸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먼저 드는 건....ㅍ.ㅍ;;;; 아...쓸 시간만 좀 더 주어져도 좋겠는데...말이죠...ㅠ,.ㅠ;;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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