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
12.12.05 07:44
조회
3,879

연참대전 참가자로서 매일 연재를 하면서 느끼는거지만..

연참대전 정말루 획기적인 시스템인 거 같습니다. 

저는 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 동사무소 가서 일하거든요. 시간 나면 좋은데 요새 선거니해서 시간은 안 나는 건 사실..:) 어제는 대통령 선거공약 팜플렛들을 봉투에 넣는 작업을 했답니다. 신기하죠? 여러분이 자택에서 받아 보시는 등재번호가 적힌 종이, 투표관리소 안내문 등..  동사무소에서 봉투넣는 작업을 한답니다. (여담이지만 투표 꼭 하시길^.^) 

글 쓸 시간도 없고 잠은 자야 겠고.. 근데 비축분이 뭐죠ㅜㅜ? 주말에 매주 병원까지 다녀와야해서 ㅋㅋㅋㅋㅋ 아...... 퀄리티는 뭐다??? 개판 ㅜㅜㅜㅜ (대전 끝나면 대대적인 수정을 가할거같지만..) 어차피 비축분 같은거는 상위권 분들을 제외하고는 대개 먹는거잖아요?

아무튼 집에 오면 몸이 쭉 뻗어버리는데 (제가 좀 즈질체력..ㅎㅎ) 집 와서  열심히 적기 시작합니다.  정말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아니 왜 내가... 그냥 피곤한데 잘까? 이러지만 글 쓰는게 재밌어서 쓰게 되네요. 그리고 연참대전이 뭐랄까. 사람을 울리는 게 있어요. 막 오기 생기게 하고, 다른 사람들, 생존자들 많은데 (그분들한테도 사정이 있을지 모르니까) 내가 글 안 써서 떨어지면 꼭.... 지는 거 같고 자존심은근 상하고, 여차해서 하루 쓰면 버틸 거 같은데 내일은 또 어찌 버티지? 이런 생각으로 임하게 되네요.

연참대전은 지금 제 상황 속에서 제 한계를 확인해볼 수 있다고 해야할까요? 연참대전 시스템은 누가 고안해낼걸까요? 금강 선생님이 고안해내신 시스템일까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한 대전이라니..

덧. 근데 투봉하는 작업 다음 주에 또 합니다.. 하...^.^

덧2. 제가 끝까지 살아 남아 있을 수 있을까요?


Comment ' 15

  • 작성자
    Lv.39 마지막한자
    작성일
    12.12.05 08:12
    No. 1

    파이팅. 저는 오늘도 날을 새고 갑니다. 근성과 악으로 가는 겁니다! 혼을 불태우세요. 재가 남아 흩날리면 그 위에서 작품이 솟아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12
    No. 2

    오오.. 맞습니다. 불타올라야합니다!!!
    버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글렁쇠
    작성일
    12.12.05 09:02
    No. 3

    파이팅. 같이 끝까지 살아남아봅시다. 근성으로 하는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13
    No. 4

    옙 끝까지 살아남아봐요. 근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2.05 09:49
    No. 5

    제가 고안해낸 것 맞습니다.
    문피아의 거의 모든 시스템들이 그런 식으로 시작되었으니까요.
    원래 이 연참대전은 당시 문피아를 장식하고 있던 기라성같은 작가들을 모두 모아서... 연참대전을 벌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일컬어 생사대전.
    독자들까지 참여해서 누가 떨어질거냐? 내기를 했었습니다.
    실제로 돈을 걸고. 작가들은 참가했고.
    지금처럼 정해진 것이 아닌... 무한 연참대전이었습니다.
    약 100일을 진행했습니다.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떨어져 나갔고.
    저를 비롯한 채 10명이 안되는 사람만 살아남았습니다.
    내기 한 돈으로 한강 가서 만찬을 했고.
    1등에게는 내기로 건 돈의 일부가 상금으로 지급되었었지요.

    그게 연참대전의 유래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11
    No. 6

    오오 그렇군요.. 그게 말로만 듣던 고무림 시절인가봐요? 100일이라 상상하기도 싫네요..
    내기라.. 확실히 땡기긴 했깄네요.
    근데 연참대전 이거 진짜 잘 만드신거 같습니다.
    죽음의 레이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향란(香蘭)
    작성일
    12.12.05 10:39
    No. 7

    그런 역사가....
    그래도 연참대전에 참가하면서 글쓰는 실력이 더 향상되는 느낌입니다.
    끝까지 남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14
    No. 8

    같이 파이팅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kazema
    작성일
    12.12.05 10:41
    No. 9

    오오~~연참대전 유래를 처음 듣는군요!!! 아무튼 저도 랍톤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 입니다.
    비록 글은 안쓰지만 가끔 1초 차이로 에러가 나거나해서 탈락하시는 분들 아니면 괜히 수정했다가 그게 제시간이 아니라서 탈락하시는 분들 많으시더군요..그런 분들 보면 정말 안타깝죠...특히나 본인이 선작을 해놓은 작가분이 탈락하시면 그 자리에서 좌절이죠.. 아무튼 작가분들 끝까지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14
    No. 10

    ㅜㅜ.. 아 떨어지는 거만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응원 감사합니다.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것인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12.12.05 11:29
    No. 11

    당시는 지금과 달라서 시스템이 많이 미비했습니다.
    해서 올리는 도중에 디비에러가 나서 멈추기도 했습니다.
    그럼...탈락이지요.
    전 23:59분에 올린 적도 여러번 있어요...
    가장 중요한 것.
    그땐 휴일이 없었습니다.
    100일 넘게 매일매일... 그리고 지금보다 최소분량이 많았습니다.
    당시.. 조판으로 10페이지.
    그러니까 지금으로 보면 5500자 정도 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2.12.05 11:49
    No. 12

    그러쿤요. 5500자였다니 .. 와 엄두가 안 나네요.
    4000자인가 4500이었던건줄 알았는데..
    원래는 5500자였군요
    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5 에시오
    작성일
    12.12.05 12:22
    No. 13

    헉- 유래가 참, 인상깊네요.

    연참대전 참가자분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UA
    작성일
    12.12.05 13:39
    No. 1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일은또어떻게버티지?
    공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향란(香蘭)
    작성일
    12.12.05 23:29
    No. 15

    100일 넘게 매일매일......최소 5500자.....
    살인적인 연참대전이었군요.
    그럼 지금은 그때에 비해서 널널한 편이라는....사실에 감사하며
    열심히 글을 써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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