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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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독남
- 12.11.09 12:51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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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6 어둠의조이
- 12.11.09 12:54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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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 심플
- 12.11.09 12:55
- No.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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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페로열
- 12.11.09 12:57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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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34 세류하
- 12.11.09 12:57
- No.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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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78 갈랑
- 12.11.09 13:08
- No.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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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그다르
- 12.11.09 13:08
- No. 7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문피아에 왔네요. 저도 여기서 조금 글을 써보면서 느낀 것이 있는데요... 정답은 아니고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
필력이란..
윗분들 말씀이 다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하나 거들지면 필력이란
'공감'시키는 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아무리 재미있어도 남이 그 재미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말짱 꽝이더라고요. 제가 보기엔 필력이 좋으신 분들은 자기가 느끼는 것, 전달하고 싶은 것을 남들이 잘 공감하도록 유도하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글을 읽으시는 독자님들은 여러 분류가 있으시죠. 그분들의 추억도 전부 다를것이고 겪어온 경험도 다를 것이고.. 그분들 속에 내재한 분노나 스트레스를 풀어줄 내용을 공감시키고 그분둘에게 즐거움을 공감하게 한다던가. 교훈이나 느껴야 할 감동을 공감시키는게 필력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람마다 겪은 경험이 다르므로 가급적 넓은 사람들의 경험을 공감시키는 방법이 있는데 이런것도 필력에 해당한다고 생각해요. 흔히 말하는 대중성이 속하겠네요.
그렇게 생각하고 나니까, 그 이후부터 독자님들의 말씀이나 반응에 귀를 기울이게 되더라고요...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저분들도 과연 공감할 수 있을 것인지..
"으하하.. 정말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줄까? 정말 정말 재미있어! 얼마나 재밌냐면 내가 말하기 힘들 정도라구! 으하하하! 정말 재미있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라고 백날 떠들어 봤자. 나와 독자님의 즐거움을 공감하는 내용을 넣지 못하면 꽝이겠지요. 위의 예시에는 재미있다는 말만 있지, 왜 재미가 있는지? 그리고 그 재미가 어디에서 나오는지 쓰여있지 않으므로 조금의 공감도 이끌어낼 수 없습니다.
아이구.. 오랫만에 들어오면서 주저리주저리 이야기를 했네요. 그냥 제 생각이 그렇다구요^^ 오늘도 모두들 행복하세요. -
- 강춘봉
- 12.11.09 13:10
- No.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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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5 탁월한바보
- 12.11.09 13:23
- No.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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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 라일락99
- 12.11.09 13:45
- No.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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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4 정밀기계
- 12.11.09 13:46
-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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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그미
- 12.11.09 14:10
- No. 12
필력
1. 글씨의 획에서 드러난 힘이나 기운. ≒붓심·필세(筆勢)·획력(劃力). 2. 글을 쓰는 능력.
효자손이 아닐까요?
어르신들이 등가려울때 효자손을 찾죠.
헌데 효자손의 긁는 부분이 부실하여 긁히질 않거나 날카로우 피부를 상하게 하면 어르신들은 이 효자손은 버릴 겁니다.
적당한 즉 간지러움을 해소할 수준의 효자손이면 족한겁니다. 간지러움
뿐만 아니라 시원함까지 준다면 이 효자손은 많은 사랑을 받갰죠?
필력도 마찬가집니다. 글에는 어느 계층에 호소하는지가 있습니다. 이에 맞춤 효자손이 되는거죠. 지정한 계층에 알맞는 문체와 흐름을 가미해서 독자에게 흥미와 재미를 선사하는 것이죠.
지정한 계층에게는 최고의 찬사를 받갰지만, 그외엔 안좋은 평을 받는게 그점이죠.
네 그렇습니다 필력은 자신이 원하는 대상을 책을 통해 생각을 전달하는 능력인 겁니다.
노인에게 효자손이 필요하지만, 아이에게는 막대기의 의미만 있는거처럼요. -
- Lv.77 한니발LX
- 12.11.09 14:42
- No.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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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霧梟
- 12.11.09 14:55
- No.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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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세곤
- 12.11.09 15:37
- No.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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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8 뽕밭나그네
- 12.11.09 16:50
- No.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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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6 쭈뱀
- 12.11.09 17:53
- No.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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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1 연소옥
- 12.11.09 17:54
- No. 18
의견을 남겨주신 모든 분들에게 하나하나 공감하는 마음입니다.
이런 문제에서는 완전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작가와 독자가 서로 보고 느끼는 '필력'에는 어쩔 수 없는 간극이 존재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가장 설득력 있게 다가온 것을 하나 꼽자면,
6번에 남기신 갈랑님의 의견이네요.
창작이라 함은 어차피 상상력을 각각 다른 도구(글, 음악, 그림, 행위 등)를 이용해 표현한 것이라고 보자면, 글로 써서 그 상황이 그림으로 떠올려지게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 힘을 저는 감히 '필력'을 묘사할 수 있는 하나의 기조라고 생각합니다. -
- Lv.74 광악
- 12.11.09 18:33
- No.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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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9 날쎈돌이
- 12.11.09 20:39
- No.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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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17 리우(Liw)
- 12.11.09 21:50
- No.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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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89 부정
- 12.11.09 22:05
- No.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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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0 미나루
- 12.11.09 23:17
- No.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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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화환
- 12.11.10 06:45
- No.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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