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71 덕귀
작성
12.11.03 17:36
조회
3,035

에전부터 생각하던 것이고, 아마 저 말고도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 분들이 꽤나 되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무협소설을 보면 배경이 중원 대륙, 즉 중국입니다.

무협소설의 원조가 중국이라서 우리나라도 결국 무협의 배경을 중국으로 하는 것일 겁니다.

하지만, 제가 무협소설을 읽으면서 느꼈던 것은 중국만의 배경이 아닌, 베트남이나 우리나라 일본 위구르 티벳 등 그런 곳을 좀 더 많이 추가시켜서 해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소설에서는 그래도 티벳이나 일본 고려 정도는 나오긴 했지만 주류는 아니었죠.)

제가 보고 싶은 무협들은 중국만이 아닌 세계 여러나라들을 돌아니면서 협을 행하는 소설을 보고 싶은데 혹시 그런 소설 없을까요?


Comment ' 12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2.11.03 17:38
    No. 1

    그 시대 기술상 먼 거리를 여행하기 힘들어서 그런 거 아닐까요? 전 사실 무협지에서 어제 쓰촨에 있던 놈이 오늘 광쩌우에 있는 장면부터 전혀 이해가 가질 않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dr****
    작성일
    12.11.03 17:48
    No. 2

    정말 걸출한 작가가 나오지 않는한 힘들겁니다.

    한마디로 세계관 자체를 구성해야 하는 정도일 테니까요. 중국 무협 자체도 수십년에 걸쳐서 정립되어 온 세계관과 바탕을 둔 상태입니다. 그 중에는 정말 걸출한 작가들이 상당수 있어 왔을 것이고요.

    옛 한국을 바탕으로 무협을 쓴다는것은, 고된 일이 될것이며 그 반대로 반응도 그리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왜냐면, 우리가 상상할 여지가 더 적기 때문이기도 하거니와, 우리 맘속의 저지선이랄까.. 설정을 깨기 힘들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걸출한 작가분이 나타나시길 기대합니다 -0-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운진
    작성일
    12.11.03 18:11
    No. 3

    삼국시대나 성주급이던 70여 각간이 싸우던 통일신라말기정도가 아니라면 투쟁으로 성공하기 쉬운 매력적인 배경이 우리나라에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중세이후엔 무를 천시하는 경향도 짙었고요. 또 무술이 자랑이 아닌 한반도였으니까요.

    배경이 바뀌면 독자들이 어색해 하는건 당연하니 이를 넘어서려면 매력적인 소재와 위 draeal님 말씀대로 걸출한 실력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판타지세상이 대안이 되는 것이겠고요. 현대판타지도 그런 개척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임준후님의 21세기무인이 히트하면서 현판의 시작을 잘 끊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시디
    작성일
    12.11.03 19:17
    No. 4

    우리나라 과거 역사에서 나온 무공이라고 알 수 있을법한 무술은 연개소문 비도술정도밖에 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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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12.11.03 19:51
    No. 5

    베트남 쓰는소설은 꽤 있는걸로아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지12
    작성일
    12.11.03 19:51
    No. 6

    근데 이상하게 고려 나오고 조선나오고 그러면 별로더라구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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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4 비늘구름
    작성일
    12.11.03 23:30
    No. 7

    우리나라 배경으로 한 무협지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전우치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본국검법이라거나 하는 것들 말이죠. 홍창만씨의 '신화'의 경우도 주로 배경이 되는 무대는 만리장성 이북 지역이고 말이죠. 일본이나 월남의 경우는 나름대로 자국 특유의 무협지도 곧잘 있을 겁니다. 특히 일본은 지형적 폐쇄성 때문인지 자국을 배경으로 한 무협지가 은근히 많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비늘구름
    작성일
    12.11.03 23:34
    No. 8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현대판타지나 무공in판타지는 그다지 취향에 맞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뭐랄까, 중궉하고는 별 연관도 없는 남의 나라 땅에서 중궈런들이 칼부림하는 것도 그렇고, 니혼진들이 일본도 휘두르는 것도 그렇고, 정서적으로 영 거북해서……무공 in 판타지는 설정도 완비되지 않았으면서 왠지 마법화된 무공들이 액션도 없이 갑툭튀해서 판타지 특유의 액션을 잡아먹는다고 할까? 애초에 무협에 액션묘사도 없이 무슨 무협이 되나요. 거기다가 무협식 액션과 판타지식 액션은 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무협식 액션을 판타지식 액션에 온전히 이식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진짜 액션묘사의 달인이 아닌 이상에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비늘구름
    작성일
    12.11.03 23:43
    No. 9

    현대판타지의 경우 내용전개가 대부분 뭔가 일그러진 욕망이나 숫자놀음이 들게 만드는 허황한 야망에 찌들어 있다는 느낌이 절반 이상이고, 왠지 인생을 기연으로 한방역전한다는 형태의 이야기전개가 마치 왕도적 전개인 것 처럼 쓰이고 있고. 사건에 부닥치면 뭔가 정석이 아닌 다른 초상능력을 이용한 편법-아니, 초상능력을 쓰는 편법이 나쁘다는 소리는 아니지만, 왠지 반칙이나 치트 같은게 남용된다고 할까-만 나오고, 거기다가 왠지 독재자가 나서서 이상론을 전개하면 국민들이 오오, 하고 따라주는 것 처럼 묘사하고. 국민들은 그다지 좋은 사람들도 아닐 뿐더러, 그렇다고 해서 바보들도 아니죠. 국민을 호구로 보거나, 그렇지 않으면 마냥 좋은 사람들로 설정해 놓고 나오는 스토리가 그다지 몰입감을 줄리가 없으니까요. 아무튼, 그다지 신선하다는 느낌이나 읽고 상쾌하다는 느낌이 드는 건 그다지 못봤던 것 같네요.
    판타지에 무협을 이식한 경우는 판타지 특유의 공간적 배경과 분위기, 그리고 스토리전개방식이나 액션묘사 방식이 무협 특유의 인물설정이나 액션묘사방식과 잘 맞아들어가지를 않아서 묘사 자체가 난이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이런 퓨전물을 쓰시는 작가분들은 글을 쓸 때 액션묘사를 점점 '안하게' 되어버리네요. 왜냐하면 액션묘사를 하는 부분에 그냥 한자로 된 무공이름을 넣어버리거나, '현묘한 검로'드립을 치는 쪽이 편하게 먹힐테니까 말이죠. 그 바람에 분명히 칼을 쓰는 액션인 무공이 어느새 아얘 마법처럼 광역포대가 되어버리거나, 아니면 그냥 오러블레이드를 뽑는 장치 처럼 되어버려서 역시 새롭거나 신선한 느낌이 들지를 않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제넨시아드
    작성일
    12.11.04 00:59
    No. 10

    우리나라 배경으로 한 무협지를 쓴다면 일단 무공체제같은 것들도 다 새롭게 정의 해야 할꺼예요 그래서 더욱 어렵고 중국세계관을 쓰는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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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멘토스박하
    작성일
    12.11.04 05:38
    No. 11

    조아라 노블레스에서 연재시작한 '같은꿈을꾸다 in고려' 가 배경이고려이긴한데 막시작하셔서 분량은 거의없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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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피의정령
    작성일
    12.11.04 13:08
    No. 12

    간부은 토깽님의 글이 좀 그렇긴한데..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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