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 이리 생각하는지는 모르겠는데 우리나라의 밀덕과 역덕의 대부분은 중세와 르네상스시대를 좋아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이상하게도 인터넷으로 넘어가면 1차대전이나 2차대전의 근대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말인데...
대체역사물이란게 너무 고정적인 결과만 있는것같아요.
대체로 보면 1850~1950년의 시기가 대부분이고
이게 아니면 아예 삼국지라거나 조선초기? 고려말기?
정도만 나오는군요...
대체역사란 역덕들이 좋아하는만큼
아예 신성로마제국 합스부르크 왕조라거나
조선중기 임란시대에 환생이라거나
아니면 임란이전시기 일본넘어가서 일본통일하는등
이런것도 재밌을텐데요.
얼마전에 대체역사로 완결난 조선쌍놈 같은경우도
비록 한국인이 조선인으로 환생한거지만, 스토리의 운영법은 여진통일이였습니다.
조선인으로 태어났는데 너무 신분의 격차가 있고 선조가 권력충이라 임란을 막기위해 일본을 내가 통일한다!
같은 대체역사도 괜찮아 보이구요.
아예 몽골에 대항하던 고려시기도 괜찮고
삼국시대나 그 이전 오국시대로 넘어가도 괜찮을듯 싶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너무 진부하군요.
예전에 읽었던것중에는 1500~1600년대가 있던 소설이 좀 있었는데.. 그건 종이책이여서 그랬던걸까요?
아무리 웹소설은 웹소설만의 감성이 있다지만...
2차대전 밀덕은 다른 밀덕들과 다르게 포용력이 없어요.
오로지 타이거, 셔먼, 기관총, 거함거포만 외칩니다.
신분, 문화, 경제, 시대별 고유 특징따윈 개나 줘버리고 무기만들고 열강정치논리와 오로지 전쟁만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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