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구성자체가 꽤나 독특합니다. 장르 소설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액자식 구성으로 일기장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과거와 현재를 엮고 있습니다. 사물이나 환경에 대한 묘사에 있어서도 때로는 세필로 세세하게 그리는 듯 하다가도 때로는 크로키를 그리듯 굵직한 선을 그려내죠. 주인공이 처한 환경과 심리도 충분히 공감이 갈 만큼 이야기가 전개 되고 있습니다.
충분히 수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연중 되지 않게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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