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영후님이 요청하신 '삼국지-마나군단의습격' 타이틀 입니다.
'솔저' 타이틀과 비슷한 느낌을 원하셨는데.... 아무래도 삼국지라는 네임 벨류 때문에 전혀 엉뚱한 배경으로 디자인을 하면 두고두고 욕을 먹을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시대적 느낌을 살리기 위해 한지와 수묵화를 이용했습니다.
한지에 더티와 파티클 그리고 수묵화, 먹선, 먹물번짐, 번개, 실루엣제작, 크기가 줄어서 잘 티는 안나지만 삼국지 켈라그라피.... 와 난이도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덕분에 한동안 안쓰던 먼지쌓인 타뷸렛까지 출동 시켰습니다.... 역시.... 무협이나 중국 배경은 아직 손을 대면 안되나 봅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있었습니다 ^^
러프한 느낌의 버전과 조금은 부드럽게 처리된 버전 두 가지 입니다.
실루엣은 참 미묘하죠.... 그래서 제가 자주 사용한답니다.
저 장수는 정면을 보고 있을까요? 아니면 후면을 혹은 측면을 향해 달려가는 걸까요?
제가 실루엣을 많이 사용하는 이유는 두가지 입니다.
첫 째. 독자들의 상상력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주인공 혹은 주요 인물을 제 마음대로 표현해버린다면 자신이 상상하던 인물과 달랐을 때 감정이입이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 째. 일러스트는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지금 처럼 몇 시간 만에 작업을 뚝딱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사차원으로 넘어가버립니다.
언젠가 제가 좋아하는 작품이고 시간이 좀 있다면 인물이 들어갈지도 몰라요...
+ 적용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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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성: 
반대: 
하영후
강춘봉
용세곤
마아카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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