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약혼남 추천

재앙급 빌런의 출근의 작가 삼마님의 신작입니다.

헌터/빙의물로 강해지고 싶은 욕망은 있지만 성장이 매우 더딘 S급 헌터 유신우는 소집령을 받고 들어간 게이트에서 심심풀이로 하던 게임속 최종보스인 천신을 만나 파티가 전멸당하고 자신마저 세뇌당할 위기에 쳐하게 됩니다.

위기에 순간 자신이 열심히 키웠었던 마왕의 인도에 게임속 아델이라는 인물에 빙의하여 자신이 마지막으로 게임에서 봤던 베드엔딩으로부터 이어지게 되는데요.

빙의체가 육체적으로 무능하지만 성장그래프가 높은데 이에 본신의 능력이 전승되어 제약된 힘으로 서서히 성장하며 다시금 강해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되찾은 주인공이 천신에 도전했다 실패한 후 좌절해버린 마왕의 옆에서 보좌하며 스스로의 무력을 키우는 무난한 작품입니다.

시놉스 자체는 무난한데 이 작가님의 특징으로 말하자면 약육강식의 스토리로 주인공이 서서히 강해지는 모습을 잘 묘사합니다.

나중에 두고 쓸법한 캐릭터들도 주인공이 강해질 수 있는 수단이라면 얼마든지 삼켜버리며 히로인을 제외한 남은 인물들이 언제 가버릴지 모를 작가님의 악당같은 전개는 억지스럽지 않으면서 주인공의 강함에 대한 순수한 욕망과 사악함을 잘 표현해주는데요. 강함의 한계를 인정하지 않고 자기보다 강한 존재를 부정하는 주인공을 좋아하신다면 이 글을 추천합니다.

[나무그늘속]

전작을 재밌게 봐서 추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