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량이 적어 아쉬운 간만에 맛있는 야구 감독물입니다.

글쓰는기계님이 추천을 하셨기에, 오호? 하고 가서 보았습니다.

그리고 연재분을 금방 후루룩 다 읽어버렸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야구에서 감독은 역할이 제한적이다보니, 같은 능력을 가진 이들이 단장으로 가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선수물, 스카우터 물, 에이전트 물부터 야구 단장물, 축구 단장물 이런 거 재밌게 보고요 ㅎㅎ

이 글도 그래서 단장이 주인공인게 더 낫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도 충분히 재밌더군요.

글은 나름 흔하다면 흔한 흐름입니다.

어떤 의미에선 정석적이며 클리쉐적인 흐름이라고 할 수 있죠.

하지만... 또 회빙환? 하면서도, 그것이 주는 그 맛이 있듯이...

약팀을 맡아, 시스템의 힘으로 망팀 재건하고 치고 올라간다는... 그 맛 충분히 맛있거든요 ㅎㅎ

선수들이야 시스템의 힘을 쓰는 게 약 쓰는 거랑 다를 게 뭐냐는 논란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린다고 할 수 있을지는 몰라도, 감독, 스카우터, 단장, 에이전트... 뭐 이런 입장에서는 선수와는 또 다르다 보니...

맛있게 잘 쓰신 글입니다.

아니 왜 이렇게 유입이 적고 독자와 선작이 적지? 하고 이해가 안 갈 정도로요.

혹시나 이 재밌는 글을 부진한 성적에 지친 작가님이 손절하고 넘어갈까봐...

약간의 힘이라도 보태드릴 수 있나 싶어, 추천글을 적어봅니다.

[맨닢]

과연 2개 연달아 추천글을 올리는게 보탬이 되는지 악수가 되는지 읽으러 가 보겠습니다

[DarkCull..]

야구 소설 좋아하는데, 하나 건졌네요.
특히 불친절한 시스템의 미션을 글 속에서 설명으로 풀어 내시는 솜씨가 일품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전가보도 '데이터가~~~'ㅎㅎㅎ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야구 규칙도, 투수 타자 매커니즘도, 하다못해 올스타 투표가 뭔지도 모르는 헛소리 글들 넘쳐나는 야구소설판에서
감독이라는 제한된 소재지만 매력있는 글입니다.

[Maverick]

이거 너무 재밌는데 속도가 좀…개인적으로는 재밌게 봐서 왜 독자가 안붙지? 하고 뒤로 가기 해보니 벌써 40편 가까운 내용이었음. 편 수에 비하면 진행상황이 좀 애매하긴 함. 빠져서 보면 상관없는 부분이긴 한데…

[소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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