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는 부산에 있습니다. 현실의 부산에 있는 구단은 롯데입니다.
우선, 팬들이 극성입니다. 팬이 있어야 프로스포츠가 성립이 됩니다. 그만큼 야구에 대한 열정이 크신 분들이며 일희일비 성향이 짙습니다. 덕분에 야구장에서 팬들에게 선수가 기죽을 때가 종종 보입니다.
롯데는 객관적으로 보면 우승할 수가 있었습니다. 가을야구로 만족한다고는 하지만 그 당시 롯데는 마무리가 없었는지라 10점 내준다 생각하고 11점을 내던 팀이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대호가 진출하고 홍성흔이 친정으로 돌아갔으며 주전야수들도 노쇠화로 하나 둘 사라졌습니다. 가뜩이나 유망주도 서울 수도권으로 가고있는 마당에 NC가 나타나며 창원팜은 NC 우선지명으로 가버렸습니다. 좋은 유망주들은 안들어왔으며 이는 세대교체에 발목을 잡게 됩니다. 이에따른 구단의 선택은 외부 수혈이었고요.
프런트는 팬들의 의견을 수용하지 못할 뿐더러 레전드들을 내치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나균안도 지금 결과가 좋을 뿐이지 푸른피가 흐르는 포수를 내주지 않았다면 지금같은 문제는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거기에 CCTV 사건등 선수와의 갈등도 잦았을 뿐더러 이 사건으로 인해 프런트 내부에서도 결속이 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이를 달래주거나 중재, 결속시켜야 하는 코치진들은 배트를 들고 골프스윙을 하는 시늉을 낸다 같은 기사가 나며 팬들을 분개하게할 정도지만 잘리지 않아 롯무원, 꼴무원 등으로 불리고 있었습니다.
포수, 야수들의 그다지 좋지못한 수비실력, 빈약한 불펜, 뒷심 등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현재 롯데는 하위권인 팀입니다.
이제 작품으로 돌아와봅시다.
정씨가문은 극성높은 오션스팬이며, 지금이야 잠잠하지만 내로라 했던 네임드 팬입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고, 정유리 - 누나- 도 극성 오션스 팬입니다. 정현수도 오션스갤 혹은 엠팍에 상주하고 있고요.
강건우는 1회차 메이저리거 이전에 김해입니다. NC팜입니다. 올라운더에 투타겸업. 강속구. 오션스팬들의 염원입니다.
양대근 등 고참들이 많으며, 이들이 주전인 상황은 주전의 고령화가 되고있는 상황입니다.
형편없는 포수의 실력, 선수단 내부의 결속력 부재, 수많은 해양공무원, 사장과 단장과의 알력, 얇디 얇은 불펜 등등 2010년도 이후부터 지금까지의 롯데의 상황과 매우 닮아있습니다. 이를 주인공이 어떻게 극복할까요?
현실에선 못했지만 소설에서라도 잘되는 17번째 지구에서의 롯데였습니다.
여기까지 무지성 추천글이었습니다.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빅-추"를 박아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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