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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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11

  • 작성자
    Personacon 연안어귀
    작성일
    21.03.14 01:08
    No. 1

    아직 읽지는 않았습니다. 추천글 상으로 보면 초반부의 흡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이며, 해당 부족함을 해소하기 위해 인물의 개성을 올리거나, 이야기의 전개속도를 올렸다는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이에 대한 근본적인 해답은 초반을 아예 뜯어고치는 거지만 그렇지 않았네요. 작가가 작품을 완전하게 만들려는 욕심이 없다는 뜻인데, 심지어 TS 장르라는 비주류를 택했습니다. TS 가 참으로 기묘한 것이 어그로를 끌기는 쉽지만, 트렌드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이걸 이겨내려면 주인공의 심리 묘사에 대한 빌드업이 완벽한 수준으로 머물러야하지만, 천연이라는 설정이 그것을 막아 작품의 완성도를 떨어트리는 것으로 보이고요.

    작품을 읽지 않고 평하는 것이 굉장한 누로 보일 것은 압니다만. 사실 작가 본인보다는 독자의 견해가 정확할 때가 더 많습니다. 독자는 설정집을 보지 않거든요. 작가는 이해가 되는 구간이 독자에게는 설명이 부족한 경우가 됩니다.

    화수가 높은 편에 추천 수가 1 이라는 것은 자신이나 지인의 추천이 아니라는 것이 되고.
    그건 추천글을 올리신 분이 해당 작품에 일정수준의 애착을 보인다는 걸 뜻합니다.
    비록 씁쓸하고 주관적인 개소리 밖에 적어주지 못했지만, 작품의 진행보다는 퇴고가 필요한 분이 아닐까.

    그런 생각으로 댓글을 남깁니다.

    찬성: 2 | 반대: 18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연안어귀
    작성일
    21.03.14 01:32
    No. 2

    글을 읽게 되는 속도가 빠른 편입니다. 고유의 표현이나 분위기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서술에는 방향성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건 작품의 무게감을 정하고, 더 나아가 독자가 글을 읽는 자세를 바꾸게 합니다. 이를 독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흡입력, 몰입감이라고 칭하게 되죠.

    인물의 사고는 '난 이게 좋아, 그래서 이걸 해.' 라는 단순한 수준으로 귀결되지 않습니다만, 작품의 배경이 되는 히로인의 설정 과정이 굉장히 평면적으로 묘사됩니다. 그러니까, 주인공이 실제로 어떤 모습을 바라고 적었는지 나오지를 않습니다. 그래서 일레나라는 캐릭터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한 기본적 배경이 완성된 상태가 아니라는 말이 되죠. 인물을 이해할 첫 단추가 없고, 가장 메인 조연이 될 제이드 역시 같은 수순을 밟습니다.

    이걸 판타지의 왕도, 즉 전통적인 메인 인물의 '클리셰' 라고 표현했지만. 이건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인물이 가진 개념도가 이름과 직업 밖에 없다는 뜻이 되죠. 이런 문제는 극초반부에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모험가 집단은 신뢰로 구성되는 조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 사람들이 나라의 녹봉을 먹는 설정이 아니라면 그럴 수 밖에 없어요. 그런데 건물 내부의 사람들은 신체의 부속품을 어디에 버리기라도 한 것처럼 주인공에게 너무 필연적으로 등장합니다. 눈요깃거리로 보거나, 치마를 정돈하라는 지적으로 끝나야할 것이 공연성을 포함한 추파가 되어버리죠.

    사실 양보해서 여기까지는 괜찮아요. 문제는 제이드입니다. 성기사도 아닌 인물이 퀘스트를 보고 신의 계시라며 일레나를 비호하려 합니다. 이에 대한 사고과정은 전혀 없습니다. 어떻게 보자면 정말 게임처럼 'Who are you.' 라고 물은 뒤에야 급히 생성된 인물같습니다. 일레나는 하늘에서 떨어졌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이드는 아니에요. 그러면 안되는 겁니다.

    이런 레벨의 지적은 웹소설에서 하면 배부른 소리가 됩니다. 이런 틀은 유료연재로 가지고 가도 지적할 것이 소설 분량만큼은 나올 테죠. 하지만 누군가 당신의 글에 추천글을 썼으니, 저는 그 글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댓글을 남기겠습니다.

    마지막 결론입니다.

    "초반부 좀 바꿔줘... 세계관에 몰입이 안돼... 못 읽겠어..."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부탁이니, 참고만 해도 좋습니다.

    찬성: 1 | 반대: 2

  • 답글
    작성자
    Lv.35 리젯트
    작성일
    21.03.14 02:13
    No. 3

    음... 저는 개인적으로 ts 설정에 관해서는 관심이 없어서 글에 자세히 언급을 안했지만, 본인이 여성의 몸이지만 정체성은 남성인데서 생기는 심리묘사가 없는 건 아닙니다. 나중에 계속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이건 제 의견이지만 메인캐릭터와 서브캐릭터의 설정이라던가 거친 모험가(용병)에 대한 설정은 정석적이기 때문에 딱히 이상한 점을 못느꼈어요. 다만 이 소설은 묵직하고 짜임새 있는 설정이나 분위기가 특징인 소설이 아닌지라, 그걸 기대하신다면 좀 실망스러우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요즘 통 무거우거나 다크한 내용을 잘 못 읽고, 정통 판타지 같은 류를 기피하고 회빙환 같은 스타일을 좋아하는 파라 오히려 이 소설이 감성이 맞았네요. 완성도가 튼튼하다긴 보단 나름 날것의 매력이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도 즐기시며 소설을 적으시는 것 같아서 같이 달릴 사람들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추천글을 적게되었어요. ㅎㅎ 댓글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 앙룰
    작성일
    21.04.15 02:24
    No. 4

    보고 오신듯? 댓글로 소설 다봤네 ㄳ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1 Barebug
    작성일
    21.03.14 03:04
    No. 5

    최소한 이런 댓글을 남기려면 소설은 보고 남기는게 맞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1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5 720174
    작성일
    21.03.15 09:51
    No. 6

    웹소설계의 황교익 가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71 이어흥
    작성일
    21.03.16 19:41
    No. 7

    소설 안읽어봤다며요 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크레요
    작성일
    21.03.14 10:06
    No. 8

    왕도가 이제 TS 인걸로 ㅋㅋㅋㅋ

    찬성: 3 | 반대: 0

  • 작성자
    Lv.76 wh******..
    작성일
    21.03.14 10:39
    No. 9

    뭔가 방향이 애매한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2 하나량
    작성일
    21.03.15 03:22
    No. 10

    와우 추천글 정성이네요 한번 보러 가겠습니다

    찬성: 2 | 반대: 0

  • 작성자
    Lv.99 할젠
    작성일
    21.04.30 21:44
    No. 11

    일단 주인공이 비호감, 여기서 읽기 힘들어짐.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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