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마법맹에서 신성이라 불릴 정도로 마법사 유망주이다.
당연 마법 실력은 웬만한 마법사가 아니라면 쉽사리 지지않는다.
단지 여행을 떠난다는 한가지 목적을 위해,
교수 자리를 준다는 것을 마다하고 여행을 떠나게 됬는데
그 과정에서 흑마법사에게 어미를 잃은 새끼 용 아키를 줍게 된다.
오리 새끼가 처음 본 생물체에 각인된다고 하던가?
때마침 알은 깨지고 새끼용은 주인공을 쳐다보고 말한다.
"아빠"라고
그렇게 뜬금없이 아빠가 된 주인공은 아키를 데리고
수없는 지역을 돌아다니게 된다.
소설 제목이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마법사와 새끼 용 여행기가 옛날 제목이고,
이번 제목은 새끼용 아키를 주웠다인데
말그대로 새끼용을 줍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면서
힐링 일상물을 그려나가는 소설이다.
일상물이지만 지루하지않고 풀어가는 솜씨가 좋다.
일단 여행을 떠나는 소설이니 배경이 매 에피소드마다 달라진다는 점이 좋다.
미궁 속으로, 숲 속으로,배를 타고, 수배도 당해보고, 사막을 건너며
아기용이 알아가는 사람이 늘어나고,
서서히 인간으로서도, 용으로서도 성장해나간다.
마냥 떼쓰던 아이가 조금씩 말을 들는걸 옆에서 보는 기분 같은
소설이다.
그리고 또 소설 속에서 적으로 분류되는 쪽은 보통 흑마법사인데
이미 다른 소설 써 본 작가답게 지루하지 않게 전투 장면도 잘 써낸다.
반은 개그 소설이라 편하게 보는 소설인편인데
마법으로 싸우는 장면은 제대로라 신기한 경험을 했다.
처음에는 귀찮았고
나중에는 헤어지기 싫어진 아기용 아키를
주인공은 여행 끝까지 데리고 갈 수 있을까?
어쩔 수 없이 약속된 헤어짐을 어떻게 끝맺음할까?
주인공은 여행을 떠난다는 목적과 새끼 용 아키를 기른다는 목적을 완수할 수 있을까?
힐링 여행물이지만 둘의 앞날이 궁금한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보고 있는 소설이다.
요약하자면
1.귀여운 등장인물이 나오고 어둡지 않고 밝은 분위기가 보고싶고
2.힐링하며 여행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3.그러면서도 싸움이나 갈등이 있는등 커다란 스토리 줄기가
존재하는 소설이 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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