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터물의 꽃은 뭘까요.
영문으로 매겨지는 등급? 미쳐 날뛰는 파워벨런스와 사이다? 아니면 아카데미?
저는 개인적으로 현대문명과 판타지의 조화라고 생각합니다.
사이버펑크와 판타지 그 경계에서 미묘한 상태로 존재하는 그 상태가 그리도 매력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추천하고자 하는 작품은 충분히 매력적이리라 생각됩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75세의 전직 헌터입니다.
어느날 갑자기 새로 여는 헌터 아카데미의 교장이 되어달라는 연락을 받지요.
아카데미를 열기까지 2주밖에 남지 않았답니다.
기존의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싸그리 해고되셨다는 이유에섭니다.
이때부터 그는 자신의 인맥 내에서 교사를 모으고, 자신의 이름값을 듣고 찾아올 학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이 학생들의 비중이 작지 않아 보인다는 점에서 저는 꽤나 흥미를 느꼈는데, 왜냐하면 회귀, 빙의, 환생 등등 클리셰에서 자주 볼 법한 소재가 보였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클리셰였다면 그저 그런 요소에 불과했겠지만, 이 작품에서의 학생들은 꽤나 특이합니다.
먼저 주인공이 교장의 자리에 앉게 만든 원인인 학생(회귀자). 그는 회귀해서 전 교장과 교직원들은 신고한 존재입니다.
빙의자. ts소설 작가에게 왜 엔딩에서 여자랑 사귀냐 따지다가 빙의당합니다.
환생자. 상남자였던 무림맹주는 환생해서 여학생이 됩니다. 옆동네에 동귀어진했던 천마도 다시 환생했던 듯 합니다.
나올 때 부터 이미 웃음을 자아낼 법한 이 인물들은 헌터 아카데미의 교장 이라는 이 작품에서 이 글이 단순히 주인공 위주로 흘러가지는 않겠구나 하는 기대감마저 심어주었습니다.
제 입맛에는 굉장히 맞는 글이었기 때문에 이리 추천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께서 오늘 연재를 안 하신 듯 했는데 다음 화를 볼 수 있을까요...ㅎㅎ
그저 기다릴 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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