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한 편을 소개한 김에 다음주 월요일에 유료로 전환하는 거의 100편의 무료에 가까운 글을 소개합니다. 바로 ‘아버지’ 작가님의 신작 “반드시 살아남는다” 입니다.
일단 이 작가님의 네임은 왠지 소개하기가 좀 거북하긴 합니다. ㅋㅋ
전작들을 몇 번 보다가 많이 못 본 기억이 나서 안볼까 하다가 그래도 문피아에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시는 분은 뭔가가 있지 않을까 해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이때가 바로 어제입니다. 무려 98편의 무료가 유혹을 했죠ㅗ. 이정도면 작가님의 성의를 봐서라도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그리고 이때 부터 약 3~4시간 정도 거의 주인공과 함께 욕하면서 혹은 작가님을 욕하면서 나도 모르게 댓글을 8개 정도 달아가면서 작품을 봤습니다.
아포칼립스 물이라 당연히 주인공은 처음에 비루한 삶을 살아가는 청춘이었고 그야말로 세상이 망하기만을 바라는 인간이었습니다. 그런데 진짜로 세상이 망합니다. 좀비 나와주시고~~근데 주인공의 행동이 전형적인 루트로 가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비정한 , 나 아니면 말고 식의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혼자는 힘드니 여학생이 껴들고~근데 이 인간 독하기가 독하기가~~여기서 초반 약 10편 정도 읽는 독자들의 빠져나가는 사건이 생깁니다. 바로 주인공의 피도 눈물도 없는 어떻게 보면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식의 전개가 이루어집니다. 댓글을 보니 그걸 지적하는 독자들이 당연히 꽤 있더군요. 근데 다행히 작가님이 딱히 변명을 하지는 않으시고 조용히 댓글에 답을 달아주셨더라고요. 그게 어느정도 완충작용을 하는거 같아서 일단 죽~읽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주인공이 인간적인 부분도 많이 나옵니다. 그러다가 꼭 맘에도 없는 혹은 정말 이기적인 행동이나 말들을 하나씩 합니다. 정말 우리가 판타지를 읽을때 제발 이런 짓을 하지 마라 ~하는 그런 짓들을~
그래서 또 댓글을 달려고 하면 역시 이걸 지적하는 독자들이 있고 역시 작가님의 담담한 주인공 변호가 있습니다. 사실 변호같지 는 않지만~~(저도 모르게 감정적으로 댓글을 8개 정도 달았던데 다음날 보니 작가님의 일일히 댓글을 달아놓으셨더라고요.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마침내 98편까지 읽은 결과는 정말 작품에 몰입했다는 겁니다. 나라도 저런 상황에서 영웅이 되기는 쉽지 않다. 그리고 물론 호구는 되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어떻게 행동해야할까??? 철저히 사실적인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오히려 작가님에게 그러지 말라고 이러다가 독자들 나간다고 말해주고 싶은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결론은 돈 내고라도 반드시 따라간다. 입니다. 재밌습니다. 각종 인간의 군상이 나오구요. 여자아이가 우리가 바르는 인성을 갖고 있습니다. 물론 그러다가 위험해지죠. 흑~!!! 간만에 두 작품 추천했습니다. 특히 이 작품은 짜증 살짝 올 때 힘 한 번만 빼고 읽어주세요. 그러면 진짜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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